마이크로소프트의 3대 CEO, 그가 대단한 이유

조회수 2019. 7. 18. 17: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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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에 새 영혼을 불어넣은 CEO 사티아 나델라
MS에 새 영혼을 불어넣은
CEO 사티아 나델라

여러분은 '마이크로소프트'하면

어떤 인물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빌 게이츠

생각하셨을 텐데요,


창립자 빌 게이츠는 이미 2008년,

그러니까 약 10년 전에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났습니다.


빌 게이츠가 떠난 10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괜찮았을까요?


출처: CNN Money

사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동안 애플과 구글, 삼성 등에 밀려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윈도우 판매에만 의존하다가

모바일 시장에 적응하지 못하며

실적 부진이 이어졌었죠.


그러나 올해 마이크로소프트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시가총액을 뛰어넘으며

세계를 놀라게 하는데요,


이런 놀라운 부활의 중심에

마이크로소프트의 3번째 CEO

사티아 나델라가 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는 누구인가

① 크리켓 선수를 꿈꾸던 인도 소년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부흥을 이끈

사티아 나델라, 그는 1967년

인도 하이데라바드(Hyderabad)에서 태어나

크리켓 선수가 되길 꿈꾸던 소년이었습니다.


그러다 15살이 되던 해

부모님이 사준 컴퓨터를 조립해보면서

컴퓨터에 대한 꿈을 가지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인도의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뒤

미국 위스콘신-밀워키 대학(Wisconsin

Milwaukee)으로 유학을 떠난 그는

시카고대학에서 MBA까지 이수하고

사회에 나오게 됩니다.


자바(JAVA)를 개발한 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한 사티아는

1992년에 본격적으로 MS에 합류했습니다.


처음엔

윈도우NT를 제작하는 부서에서 일하다가

곧 비즈니스 솔루션 그룹의

책임자로 자리를 옮기죠.



② 엔지니어에서 경영자로




그 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빌 게이츠를 대신해 MS를 이끈 CEO

스티브 발머의 권유로 그는

2008년부터 MS가 만든 인터넷 검색엔진

Bing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당시 MS는 검색 시장에서

점유율이 낮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파워서치'를 인수해 새로운 검색엔진

Bing을 론칭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요,


스티브 발머는 사티아에게

Bing 업무를 제안하며

"현명하게 생각하고 결정하기 바란다.

실패하면 낙하산은 던져주지 않는다"라고

살짝 겁을 줬다고 합니다.

출처: Business Line
(MS의 2대 CEO 스티브 발머)

이에 사티아 나델라는

더 나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승낙했다고 회상하죠.


실제로 그는 Bing을 시장에 안착시키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자평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외에

다른 회사에서 일해본 적이

거의 없는 그에게 '외부자의 시각'을

가지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③ 클라우드 서비스로
MS에서 인정받다




이렇게 엔지니어로 입사해 영역을 넓히던

그가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것은

엔터프라이즈(기업 서버)&클라우드 사업부

부사장을 맡으면서부터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영향력을 일찍 내다본

그는 워드ㆍ엑셀ㆍ파워포인트 등

MS오피스 문서를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접속해서 편집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오피스365'를 출시합니다.


사티아의 안목은 정확했습니다.

오피스365는 히트를 쳤고

그는 곧바로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과 경쟁하기 위해,


자사 윈도우 전용 클라우드였던

윈도 애저(Windows Azure)를

모든 운영체제 기반의 퍼블릭 클라우드인

애저(Azure)로 전환시킵니다.

출처: Knowledge Wave

그의 결단 덕분에

애플과 구글, 아마존에 밀리던 MS는

기존 먹거리였던 윈도우 사업보다

더 많은 매출을 기록

클라우드 서비스로 새 활기를 찾는데요,


이렇게 승진을 할 때마다

사티아 나델라는 새로운 시도를 해왔고

이런 방식은 나중에 CEO가 된 후에도

MS를 리셋(RESET), 리프레쉬(REFRESH)시키는

방식으로 영향을 주게 됩니다.

CEO 사티아 나델라의 행보

① 환영받지 못했던 CEO




MS에 신 성장 동력을 가져온 

사티아 나델라는

2014년부터 MS의 CEO직을 이어받습니다.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의 뒤를 이어 취임한

MS의 세 번째 CEO였고,


앞서 MS 이끌었던 창립 멤버들과는

완전 다른 파트너 리더십을 추구하여

MS를 바꾸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사티아 나델라에게

MS의 CEO 자리는 성공이라기보다

숙제에 가까웠습니다.


CEO로 취임한 2014년 MS의 상황은

나빠질 대로 나빠진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출처: MarketWatch

시대는 이미 PC에서 모바일로 넘어갔는데

MS는 모바일에서 설 자리가 없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하드웨어)은 애플이 석권했고

안드로이드 시장(소프트웨어)은

구글이 장악한 했으며,


그나마 강세였던 태블릿도

애플과 삼성에 밀려난 상태였습니다.


스티브 발머가 그만두고

MS가 후임 CEO를 찾고 있을 때

블룸버그는 공개적으로

"아무도 MS의 CEO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

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MS가 갑자기

사티아 나델라를 CEO로 임명하자

외부인을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미국 언론들은 후퇴(fall back)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혹평을 했습니다.

출처: bloomberg
("Why You Don't Want to Be Microsoft CEO?")

이에 발끈한 사티아 나델라는

"저는 외부인이 아니라 내부인입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MS의 일원입니다.

어쩌라고요?"라며 대응하기도 했는데요,


모두의 우려와 혹평 속에서

CEO에 취임한 그가 가져온 결과는

정말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② MS의 모든 것을 바꾸다




사티아 나델라는 내부 사람이었던 만큼 

MS의 문제가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미국의 유명 언론인인 찰리 로즈와

CEO에 취임 직후 나눈 인터뷰에서

MS의 분위기가 자기만족(complacent)에

빠진 상태였다고 말하는데요,

(https://charlierose.com)


그는 잠잠히 침몰하던 MS를

송두리째 흔들며 개혁하기 시작합니다.


1) 첫 번째로 그는

MS의 기업 체질을 바꾸기로 합니다.


전 CEO는 스티브 발머는

윈도우 운영체제에만 집착했었는데,


사티아 나델라는

"클라우드 퍼스트, 모바일 퍼스트"를 외치며

클라우드(cloud)와 모바일(mobile) 산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물론 MS 내부에서는

이미 이마존웹서비스(AWS)가 선점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에 전략을 집중하는 것에

회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미 MS오피스를

모든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게

클라우드화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경험이 있었기에

단호하게 사업을 추진해갔습니다.


클라우드에 첨단기술을 도입하고

인력 조직도 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한 끝에

2016년 MS는 인프라 서비스 부문에서는

아마존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클라우드 인프라와 플랫폼, 소프트웨어 등을

통합한 분야에서는 1위를 달성합니다.

출처: Microsoft

반면 가능성이 없는 분야는

과감하게 포기합니다.

예를 들어, 2016년 그는

휴대전화 분야를 접기로 결심하죠.


휴대전화 시장에서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냉정하게 인정하며 전임자 발머가 추진했던

노키아 인수를 과감하게 단념합니다.


그리고 결단력 있는 인수합병으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동력을 찾았습니다.



2016년엔 인공지능 시장을 염두하고

세계 최대 구인구직 SNS 플랫폼

링크드인(LinkedIn)

게임회사 모장(MOJANG)을 인수했으며,


최근에는 오픈소스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세계 최대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Github)를 인수하죠.


클라우드 다음 먹거리로

인공지능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입니다.

출처: indianexpress.com
(링크드인 사장과 함께)

이렇게 변화를 멈추지 않는

사티아 나델라의 2) 두 번째 혁신은

MS 내 고질적으로 자리잡은

불화를 없애는 것이었습니다.


MS가 모바일 시장을 선점하지 못한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사내 정치와 불필요한 불화였습니다.


오래된 대기업이 늘 그렇듯

MS도 정치 싸움이 만연해있었습니다.


오죽하면 사내 부처들 간에

서로 총을 쏘는 모습의 만화가

공공연하게 그려질 만큼

MS의 조직간 불화는 뿌리가 깊었습니다. 

출처: Business Insider
​(만화가 Manu Cornet의 그림)

이에 사티아 나엘라는 CEO에 취임하자마자

임원들에게 Marshall Rosenberg’의

'비폭력 대화(Nonviolent Communication)'

읽으라고 지시하는 등,

대대적으로 원만한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며

회사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출처: AMAZON

3) 세 번째로 사티아 나델라는

MS의 제품에 영혼을 불어넣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공감(Empathy)'이라는 가치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려는

메시지를 담기 시작했습니다.


공감이라는 철학을 강조한 배경에는

그의 가족사가 숨어 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는 부인 아누(anu)와의 사이에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데

그 중 첫 번째 아들이

선천적으로 뇌성마비를 앓고 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뭐든지 해주고 싶습니다.


직업을 버리고 아들을 돌보는 아내를 보면서

나는 달라졌습니다.

공감의 가치는 나의 가장 큰 부분입니다"

출처: Good Housekeeping

공감에 이어 그가 가져온

4) 네 번째 변화는

전임 CEO들과는 다른 포용성입니다.


빌 게이츠가 MS를 이끌 때는

경쟁사를 적으로 간주하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 시장에서

퇴출시키려 했습니다.


경쟁자를 밟고 독점하는 것

그가 취한 전략이었죠.


스티브 발머 역시 리눅스, 애플, 구글을

적으로 삼아 공개적으로

적대감을 표시하기 일쑤였습니다.


출처: CNBC.com
(MS를 창업한 1대 CEO 빌 게이츠)

하지만 사티나 나델라는

윈도우가 최고라는 기조 대신에

다른 운영체제 또는 서비스와의

화해 및 협력 전략을 취했습니다.


그는 2016년

"MS는 리눅스를 사랑합니다

(Microsoft Love Linux)"라는 타이틀을 걸고

윈도우의 라이벌 리눅스와의

협력 관계를 내세워 세상을 놀라게 했고,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라이벌인 리눅스 관련 오픈소스를 지원해서

MS가 모바일 오픈소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보다 확대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전임자들이

경쟁사를 무찔러서 영역을 확장했다면

그는 경쟁자와 협력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죠.

출처: tecmundo.com.br

5) 끝으로 그는 MS에

혁신의 정신을 복원하려고 힘썼습니다.


그는 CEO가 되자마자 직원들에게

"우리는 전통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혁신만을 존중할 뿐입니다"라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평소에도 그는 탐험(exploration)이라는

용어를 즐겨 사용하는데요,


MS의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탐험을 절대 멈추지않는 것입니다"라고

답한 그는 실제로도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 등의 새로운 먹거리를 향한

탐험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부활

이런 노력 트에 사티아 나델라가

취임한 지 몇 년 안돼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가치(시가총액)는

2,500억 달러로 올라갔습니다.

(현재는 8,070억 달러 돌파)


안정적인 윈도우 사업에만 의존하다

쓰러져가는 기업을 다시 소생시킨 것이죠.


출처: WalletInvestor.com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변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사진들은

겸연쩍게 "사티아 나델라는

우리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잘하고 있습니다"라고 인정했습니다.



"이렇게 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면

거짓말이었겠지요"라는 고백까지 나왔죠.


그렇다면 도대체 사티아 나델라가

일개 엔지니어에서 시작해

MS를 이끄는 최고 우두머리가 되게 한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요?

사티아 나델라의 '힘'의 원천

MS를 다시 살린 존경받는 CEO

사티아 나델라의 힘의 원천은

세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방대한 독서량입니다.


그의 집에는 서점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책이 쌓여있다고 합니다.


독서광답게 그는

버지니아 울프나 셰익스피어 등 옛 문인의

작품이나 시를 인용할 때가 많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배움의 끈을 놓는 순간

생산적인 활동도 같이 멈추게 됩니다"


그는 임원들에게 항상 책을 읽고 권하며

지적 호기심을 주는 분위기를

유도한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실패를 인정하고

용인하는 성격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단적으로 그는 항상

빠르게 실패하라(Fast fail)라고 말합니다.


사티아 나델라는 과거 한 모임에서 여성에게

임금 인상 요구를 포기하라는 발언을 했는데

이 내용이 트위터를 통해 퍼지면서

많은 여성들이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공식적으로

"특권 의식을 가진 남성의

완전히 잘못된 비상식적인 발언"이었다며

사과했습니다.


그 뒤로 계속 "우리는 인종, 성별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무의식적인 약자에 대한

편견과 싸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려는 노력을 이어나갔습니다.


세 번째로 그를 다르게 만든 힘은

바로 사회적인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자세입니다.


인도 출신의 이민자로서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에 대해

"잘못된 길이며 근본적인 퇴보"라며

통렬하게 비판했고,


트럼프의 전략가 스티브 배넌이

백인 우월적인 발언을 하자,


"만약 배넌이 IT업계에

인도계 미국인이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면

죄송하지만 제가 그 중에 한 명이니

당신은 틀렸습니다"라고 대응했습니다.


또한 작년 8월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인종 차별주의자들의 폭동에 벌어졌을 때도,


"나는 리더로서

다양성과 포용성이라는 가치를 지지한다.


우리는 존경respect, 공감empathy,

기회opportunity로 가득찬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라고 발언해

많은 미국인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출처: fastcompany
(트럼프와 CEO들. 왼쪽부터 애플의 팀쿡, MS의 사티아 나델라,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사티아 나델라가 직접 밝힌
리더십의 핵심 3가지

사티아 나델라의 저서

'히트 리프레시(Hit Refresh)'를 보면

그의 이런 강점이 어떻게 형성되었는 지

잘 나타나 있는데요,


그는 어린 시절 크리켓을 하면서

리더십의 3가지 원칙을 배웠다고 고백합니다.


첫 번째 원칙은

불확실하고 위협적인 상황에서도

열정적이고 씩씩하게

경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자신에 대한 확신이나 평판보다는

팀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것이며,


세 번째는

공감 능력이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고

그것은 자신이 이끄는 구성원들의

자신감을 키워준다는 것입니다.

출처: Amazon.com

이런 가치들을 통해 사티아 나델리는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됩니다.


타임지는 그를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사티나 나델라는

MS의 혁신 정신을 재건했다.

그는 비즈니스와 상품 전반에

'공감'이라는 가치를 부여했다"


"그는 MS를 사용자 친화적(user-friendly)이고

공감적(empathetic)이며

협력적(collaborative)인 회사로

완전히 변모시켰다"

출처: TIME

결론적으로 사티아 나델라가

보여준 놀라운 변화의 힘은

공감과 협력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로 시장을 정복한 후

협력을 거부하고

서서히 가라앉던 MS를

혁신, 그리고 공감의 숨결을 통해

새롭게 부활시킨 것이죠.


이런 점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특히 배울점이 많은 철학이지 않을까 합니다.


사티나 나델라의 이야기가

여러분의 오늘 하루에 또 다른

영감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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