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생활] 장애인을 위한 자동차 보조장치

조회수 2017. 3. 15. 20: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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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을 가능케 한다!

장애인 250만 시대! 더 이상 장애인을 편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을 정도의 시민의식은 갖춰졌지만, 장애인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아직까지 많이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장애인들이 면허를 취득하고 직접 운전하길 희망하죠.


하지만, 불편한 신체와 인지능력으로 인해 특별한 도움을 받아야만 운전 가능한 경우가 많은데요, 과연 운전면허를 취득한 전국 13만 장애인은 어떤 특별한 도움으을 받아 직접 운전이 가능한지, 첫차 연구소에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


운전을 하려면 누구라도 운전면허를 취득해야만 합니다. 장애가 있더라도 예외일 수 없죠. 하지만, 민간 기관에서 장애에 적합한 특수차량을 찾는 것은 몹시 어렵기 때문에 국립재활원(장애인운전지원과) 또는, 도로교통공단(장애인운전지원센터)와 같은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장애 특성에 맞는 특수차량은 물론 전문 강사의 출장교육 서비스도 지원되기 때문에 교육부터 면허 취득까지 현실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일반 면허를 소지한 중도장애인 또한 장애 특성 및 변화된 신체조건에 맞는 운전적응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취득 절차는 여느 운전면허 시험과 다름없지만 지체장애의 경우 운동능력 측정이 요구되며, 특수차량 및 운전보조장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차량과 장치도 함께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1종/2종 장애인 면허’에 지원할 수 있지만, 장애 유형과 등급에 따라 1종 면허 응시가 제한될 수도 있으리 미리 확인하세요.



장애유형에 따른 운전 보조장치​​


운전 보조장치는 주로 부족한 신체기능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발전되었습니다. 신체 일부가 없거나 기능이 약한 경우에 도움을 주는 장치들인데, 장애유형에 따라 어떤 도움을 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청각장애가 있는 경우

​시야 확보를 위해 흔히 사용하는 볼록거울은 사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장치입니다. 사각에서 다가오는 차량의 알림을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시야를 넓혀주는 볼록거울 장착이 의무로 규정되어 있죠.


2. 팔이 불편한 경우

손의 근력이 약한 경수 장애인 또는 한 팔 장애인의 핸들 조작을 돕는 장치입니다. 핸들에 장착된 틀에 손을 끼워 넣어 손날로 힘을 가할 수 있는 형태가 일반적인데, 장애유형에 따라 틀을 달리 선택할 수 있으며 절단 장애인을 위한 의수용 모델도 있습니다. 핸들의 회전 각도를 줄여주는 원리인데, 일반 차량에도 흔히 부착되는 핸들봉이 선회 장치의 일종이죠.​

일반 차량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터치식 시동스위치 역시, 장애인의 운전보조장치로 볼 수 있습니다. 손가락 힘이 거의 없는 중증 경수 장애인의 경우 돌려서 작동하는 시동키를 사용할 수 없으므로 터치식 버튼을 눌러 가볍게 시동을 걸 수 있도록 보조하는 것이죠.


왼손에 장애가 있을 경우 오른손으로 방향지시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입니다. 핸들 좌측에 부착된 방향지시기를 우측으로 길게 연결하여 오른손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손이 불편한 장애인이 발로 경음기를 누를 수 있도록 돕는 장치입니다. 한 손으로 운전을 해야만 하는 경우에 경음기를 누르기 곤란하니 발로 밟는 경음기 스위치를 부착하곤 합니다.

장애로 인해 양 팔을 모두 사용할 수 없는 장애인을 위한 장치입니다.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은 물론, 기어 변속과 방향지시등 조작까지 모두 발로할 수 있죠. 무릎이나 발로 시동을 거는 것은 물론 핸들 조작까지 모두 가능하도록 도와줍니다.


3. 다리가 불편한 경우

오른발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장치입니다. 기존 가속 페달에 축을 달아 왼쪽으로 연결하여 왼발로 조작 가능하도록 도와줍니다.

두 발이 불편한 장애인이 운전 중 경련이 일어나더라도 페달을 밟거나 페달 아래에 발이 끼이지 않도록 돕는 장치입니다. 경련으로 인해 발이 움직여도 페달에 닿지 않도록 막아주어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절단이나 마비 등 다양한 원인으로 두 발을 사용할 수 없는 장애인의 운전을 돕는 장치입니다. 왼손과 오른손 중 어느 손의 기능이 더 좋은가에 따라 상.하 작동식과 전.후 작동식으로 구분되며, 기능이 더 좋은 손이 핸들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몸이 불편하여 운전을 포기하셨나요? 오늘 첫차연구소에서 전해드린 이야기가 불편함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겠습니다. 


장애인의 자동차 운전을 보조하는 장치는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겠죠. 하지만 배려하고 이해하는 성숙한 시민의식만큼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장치가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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