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생활] 수입차 모델명의 비밀

조회수 2017. 3. 15. 20: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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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모델명의 비밀을 밝혀드리겠습니다!

수입차 모델명의 비밀!

많은 수입차들이 각각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각각의 이름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이름으로 그 차의 형태와 등급이 어떤지 알 수가 있죠. 물론 차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말 안 해도 아시겠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수입차 브랜드 중 BMW, 아우디, 벤츠, 렉서스, 볼보, 푸조를 가지고 모델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BMW

BMW는 차량 형태에 따라 “@”시리즈라는 형식으로 구분되며, 크기나 등급에 따라 숫자가 올라가게 됩니다. 시리즈도 홀수냐 짝수냐에 따라, 형태가 다른데요. 세단은 홀수 라인업, 쿠페나 컨버터블은 짝수 라인업입니다.

 

2013년 이후 기존 홀수 번호에 있던 쿠페 형태의 차를 짝수로 분리했습니다. 13년 이전에 나온 차들 중에는 홀수시리즈에 쿠페나 컨버터블도 있죠.

그리고 스포츠카는 Z, SUV는 X, 퍼포먼스카는 M, 전기차는 i라고 명명하며, 뒤에 붙는 숫자에 따라 크기나 등급이 나뉩니다. X시리즈는 사륜구동을 뜻하는 xDrive에서 따왔지만, 모든 X시리즈 차량이 사륜구동은 아닙니다.


AUDI

아우디도 BMW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다른 점은 BMW와 숫자 구분이 반대라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세단이나 왜건은 짝수로(A4, A6, A8) 해치백이나 쿠페 형식은 홀수(A1, A3, A5, A7)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일부 A3같이 세단과 해치백이 같이 나오는 케이스도 있긴 합니다. 이외에도 사륜구동 기술인 콰트로에서 Q를 따온 SUV, Q시리즈가 있습니다. (Q라고 해서 모두 사륜은 아닙니다.)


BENZ

벤츠의 기본 라인업인 해치백과 세단은 크기와 등급에 따라 A ~ S 클래스까지 나뉩니다. SUV, 쿠페, 스포츠카는 기존까지는 별도의 모델명을 가지고 있었으나, 최근 벤츠의 모델명이 SUV라인은 GL, 쿠페는 CL, 스포츠카는 SL로 변경되면서 각각의 등급(A클래스~S클래스)을 뒤에 붙이는 형식으로 통일되었습니다. 이로써 타사에 비해 다양한 모델명을 가지고 있던 벤츠는 한층 정리된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LEXUS

렉서스의 네이밍은 심플한데요. 뒤에 붙는 T, S, C, X가 각각 해치백(Tourer), 세단(Sedan), 쿠페(Coupe), SUV(Xrossover)를 뜻합니다. 퍼포먼스카를 뜻하는 F는 일본의 후지 스피드웨이 서킷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에 있는 영문은 각각 차량의 등급을 뜻하는 단어들이 담겨 있죠. 여기에 LS460처럼 배기량을 뜻하는 숫자가 추가로 붙기도 합니다.


VOLVO

볼보는 차량의 형태를 뜻하는 S, V, XC, C에 크기와 등급에 따라 숫자를 붙여 모델명을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볼보는 차량의 네이밍을 변경하면서, 많은 고초가 있었습니다. S40과 V40 모델의 원래 이름은 S4와 F4였는데요. S4는 아우디의 S4와 겹치면서, S40과 F40으로 바꾸게 되었는데, 또 페라리의 F40과 겹치게 되면서 F(Flexibility)대신 V(Versatile)로 변경하게 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PEUGEOT

푸조는 특이하게 숫자의 조합으로만 이루어져 있는데요, 앞에 10, 20, 30, 40, 50은 해치백, 세단의 등급과 크기에 따라 분류되며, 맨 뒤의 숫자는 기존의 세대 분류에 따라 매겨진 숫자입니다. 최근에는 308을 마지막으로 끝 번호를 8로 고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왜건, 컨버터블, GT, 스포츠카는 기존 해치백, 세단모델에 차량형태를 의미하는 영문을 붙여 사용합니다. (308의 컨버터블은 308CC, 308의 왜건은 308SW), 그리고 SUV형의 차량은 해치백, 세단처럼 등급과 크기에 따라 동일한 숫자로 불리는데, 단 0이 추가되어 천 단위 숫자로 불립니다. 


마치며...

이상 수입차 브랜드의 모델명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생각보다 모델명에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죠? 다양한 수입차가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를 위해 모델명을 맞추고, 차량 형태도 통일하는 추세인데요.

 

확실히 각각 이름이 따로 있는 것보다, 한가지 브랜드에 규칙에 따라 다양한 차종이 있는 것이 사람들이 인지하고, 해당 브랜드의 원하는 모델을 찾는데도 쉬워 보인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직 우리나라 차들은, 이런 식으로 이름이 잘 정리되어 있지는 않지만, 곧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 ) 



EDITOR. 임꺽정



* 이미지 출처 : ​각 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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