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생활] 도로 위의 커뮤니케이션

조회수 2017. 3. 15. 20: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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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알아두면 유익한 수신호와 비상등신호!

도로 위의 커뮤니케이션

운전을 하다 보면 부득이 다른 차 운전자와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죠. 하지만 차 안에 있다 보면 서로의 말이 잘 들리지 않을뿐더러,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 어렵기 때문에 오해가 생길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를 대비해 우리는 손과 비상등을 이용한 운전자만의 신호체계를 갖고 있죠. 오늘은 운전자라면 꼭 숙지하고 있어야 할 수신호와 비상등 신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좌회전 & 우회전

방향지시등이 고장 났을 때 좌회전 또는 우회전을 해야 하면 이렇게 하면 됩니다.


· 좌회전: 팔을 수평으로 펴서 내밀되, 손바닥은 바닥으로 가게 하세요.

· 우회전: 내민 팔의 팔꿈치를 접어 손바닥이 얼굴을 보도록 들어올리면 됩니다.

2. 멈출게요

차가 정지할 때는 팔을 창 밖으로 내민 뒤 손 끝이 바닥으로 향하도록 45도 각도로 내려 주면 됩니다.​

3. 천천히 가겠습니다

멈춘다는 뜻의 수신호 상태에서 팔을 아래 위로 가볍게 올렸다 내렸다 해주시면 서행을 의미하는 수신호입니다. 

4. 정말 고맙습니다

도로 위에서 가장 많이 쓰는, 가장 많이 써야 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 되는 수신호입니다. 창 밖으로 손을 내밀어 머리 위까지 반듯하게 올려주시면 됩니다.​

5. 먼저 가셔도 돼요

양보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수신호로 교차로나 골목길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손을 45도 정도 비스듬하게 기울여 먼저 가라는 의미에서 앞뒤로 살짝 흔들어 주세요. ​

6. 앞에 사람이 있어요

앞에 사람이 있어 차를 멈췄을 때, 뒤차에게 알릴 수 있는 수신호입니다. 주먹을 쥔 손에서 엄지 손가락과 새끼 손가락을 펴고 위아래로 흔들어 주세요.​

7. 저기요! 차 문 열렸어요

문이 꽉 닫히지 않은 상태에서 달리고 있는 차를 봤을 땐 이 수신호를 쓰세요. 클랙슨 등으로 문이 열린 차의 시선을 끈 뒤, 주먹을 살짝 쥐고 차 문을 여닫는 시늉을 하세요.​

8. 타이어가 이상하니 확인해보세요

​타이어에 펑크가 난 차를 목격했다면 운전자에게 이렇게 알려주세요. 주먹을 쥐고 검지 손가락을 펴서 원을 그리다가, 주먹을 쥐고 ‘펑’ 터트리듯이 쫙 펴세요.

9. 사고 발생! 사고 발생!

앞에 사고가 발생해 교통체증 생겼을 때, 뒤차에게 사고 구간을 알릴 수 있는 수신호입니다. 주먹을 쥐고 가볍게 머리를 ‘쿵쿵’ 두드려 주세요​.

10. 브레이크등 고장 났어요

브레이크등이 고장난 차를 발견하면 이 수신호를 써서 알려줄 수 있습니다. 클랙슨을 누른 뒤, 다른 차량 운전자를 향해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세요. ​


1. 방향 바꿀 때는 무조건!

언제 어떤 상황이더라도 방향이나 차선을 바꿀 일이 생기면 무조건 방향지시등을 켜야 합니다. 뒤차에 대한 예의일 뿐만 아니라, 안전운전을 위한 최소한의 표시이니 방향지시등 잊지 마세요. 참고로 차선 변경 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으면 3만원(2016년 12월 기준)의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2. 추월하셔도 괜찮습니다

주로 화물차나 대형버스가 많이 쓰는 신호인데, 앞서가는 차가 우측 깜빡이를 켜고 서행을 하며 우측으로 붙으면 뒤차가 추월해도 괜찮다는 의미입니다.​ 


​운전 중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비상등을 켜서 주변의 차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1. 고맙습니다

차선 변경 시 뒤차의 양보를 받았다면 비상등을 2~3회 정도 점등하여 미안함과 함께 양보해줘서 고맙다는 표시를 해주세요.​

혹시 내가 양보를 한 상황에서 고맙다는 의미의 깜빡이 신호를 받아서 화답의 의미로 하이빔을 날리시는 분 계신가요? 하이빔은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신호로 인식될 수도 있기 때문에 굳이 사용하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2. 전방에 문제가 있어요

운전 중 전방에 사고 혹은 장애물이 있을 때라든지, 정체가 시작되었을 경우 뒤차에게 상황 전달을 해주기 위해 비상등을 켤 수 있습니다.

3. 시야확보가 어렵습니다

심한 안개가 끼거나, 폭우나 폭설로 시야확보가 어려운 날에는 뒤차가 내 차를 제대로 인지할 수 있게 비상등을 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신호와 방향지시등, 비상등 사용은 에티켓 문제를 넘어 도로 위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일종의 수칙입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 별 것 아닌 것이 여러분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가장 기본이 되는 행동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오늘 알려드린 수신호, 비상등 신호 외에 여러분이 알고 있는 특별한 신호가 있다면 안전한 운전생활을 위해 공유해주시겠어요? ​​




* 이미지 출처: Flickr, Motor Matters​, 롯데 렌터카 공식 블로그, ​금호타이어 공식 블로그​, 불스원 공식 블로그​, gasfoodnolodging, ​VroomVroomV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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