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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연구소

그 시절 필수 옵션부터 첨단 옵션까지, 응답하라 자동차 옵션!

과거와 현재의 자동차 옵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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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성능과 외장 디자인이 상향 평준화 되면서 요즘 신차들은 치열한 ‘옵션’ 전쟁을 벌이고 있어요. 각종 첨단 기술이 상용화를 이루면서 처음에는 생소했던 옵션들도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안전과 편의 옵션을 넘어 운전자와 승객에게 도움이 되는 독특하고 기발한 옵션들도 등장하고 있어요. 오늘 첫차연구소에서는 필수로 여겼던 구식 자동차 옵션부터, 눈이 휘둥그레해지는 첨단 옵션까지 다양하게 알아보았어요!


라떼는 말이야
이 옵션은 필수였단 말이야

스타렉스의 후사경

인위적 방향제가 아닌 모과나 유자 같은 과일들을 하나씩 두면 차내에 온통 달콤한 향기가 진동했었죠. 또, 지금은 아주 흔한 내비게이션이지만 예전에는 전국 고속도로 지도를 펼쳐 놓고 눈이 빠져라 경로를 찾고는 했답니다. 그때는 초창기 주차 보조 옵션이라고 말할 수 있는 후사경도 있었어요. 거울로 뒤 범퍼를 비춰 차량 뒷공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직관적으로 볼 수 있었죠. 후사경은 뒤쪽을 보기 힘든 SUV나 RV 차량이라면 절대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었습니다.

윈도우 크랭크 핸들

예전에는 손잡이를 돌려 창문을 여닫기도 했어요. 이 회전식 윈도우 크랭크 핸들은 ‘닭다리’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었죠. 창문이 열려 있는 것을 깜빡하고 혼자 운전하다가 잠시 정차할 때 부랴부랴 몸을 뒤로 젖혀 손잡이를 돌리던 때가 있었어요.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차문을 여는 시대가 되었죠.

애니웰 CD 체인저

요즘 초등학생들은 아날로그 시계를 볼 줄 모른다는 뉴스가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컴퓨터 문서 편집기의 저장 아이콘이 플로피디스크라는 사실도 대부분 모른답니다. 차량에서 핫한 카세트 플레이어가 사라진 것도 오래됐죠. 이후 CD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여러 장의 CD를 미리 넣어두고 음악을 듣는 CD 체인저라는 장치도 있었어요 지금은 USB, 블루투스와 스트리밍 서비스에 밀려 이 마저도 점점 찾아보기 어렵게 됐어요.

폭스바겐의 자동 안전벨트

1970년대 후반 미국에서는 안전벨트 착용률이 낮아 문제가 됐어요. 1973년 폭스바겐은 자동 안전벨트를 최초로 도입했답니다. 자동 안전벨트는 자동차 문이 닫히거나 시동을 걸면 자동으로 착용 되었어요. 1995년 에어백이 의무화되면서 자동 안전벨트 옵션은 사리지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제조사의 자동차 열쇠

오랫동안 사용해 온 꽂고 돌리는 기계식 자동차 열쇠도 거의 사라지고 있어요. 훨씬 편한 스마트키와 스마트폰 어플이 자동차 열쇠 자리를 대체해 가고 있죠. 나아가 다가오는 미래에는 이마저도 필요 없이 생체인식으로 문을 여는 방식이 개발되고 있답니다.

BMW의 아날로그 계기판

운전자의 시선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을 꼽으라면 운전대 너머의 계기판입니다. 과거에는 속도와 엔진 분당회전수(RPM), 냉각수 온도, 연료량 등 필수 정보가 아날로그 방식으로 표시됐어요. 1990년대 들어 액정표시장치(LCD)와 디지털이 보편화 되면서 계기판은 갈수록 화려하고 정교하게 진화하고 있어요. 지금은 계기판 전체를 대용량 그래픽으로 선명하게 보여주는 ‘디지털 클러스터’가 늘고 있답니다.


요즘 대세는 엉따 그리고 반자율주행

현대의 에어백

다양한 자동차 옵션 중에서는 운전자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기능들이 있어요. 대부분 안전과 관련된 옵션들인데, 그 중에서도 단연 탑승자의 생명을 담보하는 에어백은 필수 옵션으로 자리잡았어요. 종류도 점점 다양해져서 운전석과 조수석 외에도 무릎 에어백, 커튼·측면 에어백, 루프 에어백 등이 필수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답니다.

반자율 주행 기능 중 하나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안전 다음으로 주목받는 옵션은 편의 기능이에요. 고속도로에서 자동으로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크루즈 컨트롤은 선보인 지 꽤 오래됐지만 정차 구간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인식이 강했어요. 하지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경험한 운전자들이 편리성을 인식하면서 최근에는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해 차 앞뒤 간격을 유지하면서 알아서 속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까지 등장했어요.

이제는 필수가 된 열선 및 통풍 시트

열선과 통풍 시트는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필수 옵션이에요. 사계절이 또렷한 우리나라의 특성상 여름과 겨울에 없어서는 안 되는 옵션이 되었죠. 특히 여성 운전자들은 겨울철 손 시림을 방지하는 열선 스티어링 휠도 필수 옵션으로 선택하고 있어요.


발전 기술, 군사 기술...
고오급 옵션은 차원이 다르다

현대차 8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솔라 루프 시스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자동차 옵션은 이제 탑승자를 위한 기발한 최첨단 기능들까지 등장해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어요. 

 

친환경차 기술은 꾸준히 발전하고 관련 인프라도 늘고 있지만 여전히 충전은 불편한 문제로 남아 있죠. 그래서 옵션으로 등장한 것이 햇빛을 받아 에너지를 생성하는 ‘솔라 루프 시스템’입니다.

 

과거에도 태양광 패널을 탑재한 차량은 있었지만, 그 역할은 실내 온도나 배터리 관리 수준에 머물렀어요. 현대차가 국산차 최초로 8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적용한 ‘솔라 루프 시스템’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태양광 발전을 더했습니다.

 

차체 지붕에 실리콘 태양전지를 달아 배터리를 충전하도록 했는데, 해외에서도 아직 테슬라 모델 3와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만 제공하는 드문 옵션이에요. 쏘나타에 적용된 솔라 루프 시스템은 계절이나 사용 환경에 따라 배터리를 하루 30~60%까지 재충전하며, 이를 1년 동안 합산해 보면 최대 1300km를 더 주행할 수 있답니다.

 

솔라 루프 시스템을 장착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복합 연비는 리터당 20.1km예요. 옵션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서 파노라마 선 루프 보다 10만원 비싼 128만원에 ‘솔라 루프 시스템’ 옵션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렉서스 ES ‘어라운드 뷰’

우리나라에서는 큰 차를 선호하지만 주차 공간이 좁아 주차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렉서스는 ES 모델에 사각지대 없이 주변의 모든 정보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어라운드 뷰’ 옵션을 추가했어요.

 

어라운드 뷰는 자동차 앞뒤좌우에 카메라 4대를 장착하고 이 영상들을 합성해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 같은 영상을 제공하는 모니터 시스템이에요. 4대의 와이드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하나로 합치면 카메라 마다 중첩되는 부분이 생기는데, 그 부분을 삭제하고 카메라의 화각과 화각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서 영상이 일그러지지 않게 접붙여 놓는 원리입니다.

 

어라운드 뷰는 주로 주차할 때 유용하지만 눈으로 확인하지 못한 보도블럭이나 갑자기 주변으로 지나가는 행인, 차 앞이나 뒤에 쭈그리고 앉은 아이가 있어 생길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요.

캐딜락 드빌 '나이트 비전'

‘나이트 비전(Night Vision)’은 야간에 전조등 조사범위 밖의 어둠 속에서 접근하는 보행자나 자전거, 동물 등을 별도의 가상 이미지를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안전 옵션이에요.

 

원래 시계가 제한된 야간에 원거리 관측을 위한 군사 기술로 개발된 열상감시장비(TOD, Thermal Observation Device)인데, 사물이 내뿜는 적외선을 카메라로 감지해 영상으로 변환시키는 원리입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캐딜락 드빌(DTS)이 2000년 처음 사용했고, 최첨단 기술의 상징으로 인식되면서 이후 토요타, 혼다, BMW 등에서도 도입하기 시작했어요.

 

캐딜락은 이지스함의 레이더와 AIM-120 암람(AMRAAM), 패트리어트, 사이드와인더, 매버릭 등 각종 미사일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방산업체 ‘레이시온(Raytheon)’과 협업해 드빌의 나이트 비전을 개발했어요. 차량 전방의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열을 감지하고 이를 기반으로 열영상을 만들어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표시해 줍니다.

 

나이트 비전 옵션 가격은 약 800만원을 웃돌 정도로 비싸서 고급 자동차에서만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어요. 최근에는 나이트 비전 단독으로 작동하기 보다 긴급제동 시스템과 연계돼 사람이나 동물을 감지하면 즉시 차가 멈추는 옵션도 선보였어요. 가까운 미래에 야간 자율주행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매직 스카이 컨트롤'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는 넓은 개방감을 주어서 많은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옵션이죠. 하지만 여름에는 뜨거운 뙤약볕에 덮개 없이 다니기 어렵고, 색이 진하면 답답함을 주는 단점이 있어요.

 

메르세데스-벤츠는 버튼 하나로 유리의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매직 스카이 컨트롤 파노라믹 선루프’를 고급 레인지에 적용하고 있어요. 유리 두 장을 겹치고 그 사이에 전기 변색물질을 넣어 필요한 만큼 색을 바꿀 수 있답니다. 전압 조절을 통해 창에 빛을 투과시켜 투명하게 보이게 하고, 빛을 산란시켜 불투명하게 만드는 방식이에요.

 

이러한 스마트 윈도는 이미 항공기 창문에 사용되고 있었는데, 자동차 브랜드 중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2011년 SLK의 선루프에 처음 ‘매직 스카이 컨트롤’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이기 시작했어요.

3시리즈 7세대가 선보이는 리버싱 어시스턴트

이제는 후진을 도와주는 신박한 옵션도 등장했습니다. BMW ‘리버싱 어시스턴트’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저속으로 주행해 들어왔던 경로를 80m까지 기억하고, 스위치 조작만으로 별도의 스티어링 휠을 건드릴 필요 없이 그대로 후진해 나갈 수 있는 기능이에요.

 

좁은 골목길이나 막다른 길에서 대처하기 어려울 때 상당히 유용한데요. 차량을 정차한 후 후진 기어를 선택하고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버튼만 누르면 작동해요. 차량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돌려가며 후진하기 시작하는데, 운전자는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만 조절해 차량을 조작하면 된답니다. 현재 BMW 3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신형 차종에 이미 이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고 해요.

AUDI 엘리베이티드 엔트리&엑시트 시스템

예전에는 SUV에 올라타기가 쉽지 않았는데, SUV가 보편화되고 익숙해져서 그런지 요즘에는 세단을 타고 내리기가 어려워졌어요.

 

아우디 A8의 ‘엘리베이티드 엔트리&엑시트 시스템’은 차를 타고 내릴 때 차체를 살짝 높여 승하차를 쉽게 도와주는 옵션이에요. 아우디의 프리딕티브 액티브 서스펜션(PAS, Predictive Active Suspension)은 차 안팎 도어 핸들을 당기면 차체를 최대 50mm 빠르게 들어 올리고, 운전자가 완전히 타거나 내리면 서서히 차체를 내려 원래 높이로 돌아오게 해요.

 

에어 서스펜션이 달린 SUV 트렁크에 짐을 실을 때 높이를 낮추거나 높이는 것과 같은 원리랍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옵션에 민감한 편이에요. 사소한 기능 하나까지 모두 활용하고 평가하죠. 완성차 업체들은 소비자 눈높이를 맞추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편리한 자동차로 진화하면서 새롭게 등장할 디테일 하고 유용한 옵션들이 기대됩니다. 여러분은 어떤 옵션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혹은 어떤 옵션이 새롭게 나오길 바라시나요? 


이미지 출처 - google, 제조사 공식 사이트

그 시절 필수 옵션부터 첨단 옵션까지, 응답하라 자동차 옵션!

과거와 현재의 자동차 옵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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