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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클래스 vs 5시리즈 세단 전쟁, 제타가 복병?

조회수 2020. 11. 12. 14: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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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의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두고 독일 3사의 격돌이 뜨겁습니다. 8월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한 BMW는 신형 5시리즈로 왕좌 굳히기에 들어갔고,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의 상품성을 개선해 반격에 나섰어요. 폭스바겐의 소형차 제타까지 신차 열풍에 가세하며 독일 3사의 가을 신차 대전이 치열해질 전방입니다. 누가 승자가 될까요? 오늘 첫차연구소에서 독일사 신차들을 알아보고, 중고차 시세까지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국내 수입차 시장의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두고 독일 3사의 격돌이 뜨겁습니다. 8월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한 BMW는 신형 5시리즈로 왕좌 굳히기에 들어갔고,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의 상품성을 개선해 반격에 나섰어요. 폭스바겐의 소형차 제타까지 신차 열풍에 가세하며 독일 3사의 가을 신차 대전이 치열해질 전방입니다. 누가 승자가 될까요? 오늘 첫차연구소에서 독일사 신차들을 알아보고, 중고차 시세까지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 첫차연구소는 중고차 플랫폼 '첫차'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정보 콘텐츠 채널입니다. 저희는 즐거운 자동차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 본 채널에서 신차 콘텐츠를 다루고 있지만, 제조사로부터 광고 의뢰를 받아 업로드되는 홍보성/광고성 콘텐츠는 일절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또... 너냐?
벤츠와 BMW, 전쟁의 서막

출처: autoexpress
벤츠 E-클래스·BMW 5시리즈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E세그먼트 세단의 점유율은 40%에 가까울 정도로, SUV의 인기 속에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프리미엄 브랜드 입장에서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죠.

 

특히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는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뿐 아니라 성장을 거듭하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도 상징적인 모델이에요. 국내 시장에서 매년 수입 베스트셀링카 1, 2위 자리를 나눠 가진 지도 오래되었죠.

출처: google
1세대 벤츠 E-클래스

긴 역사를 가진 벤츠 E클래스의 1세대 모델은 1946년 첫 선을 보였어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벤츠가 생산한 최초의 승용 모델이기도 해요. 초기 E클래스는 역동성보다는 ‘편의성과 주행성능’ 자체에 집중했어요.

 

섀시와 프레임 일체 구조의 자체 지지형 차체를 도입해 안정적인 주행감각을 키우고, 1955년에는 서스펜션의 진폭을 줄이는 '싱글 조인트 스윙 액슬'을 적용해 핸들링과 승차감을 한층 끌어올렸어요. 1974년에는 최초의 디젤 모델인 '240 D 3.0'을 4세대 E클래스를 통해 출시했어요.

출처: carscoops
4세대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와의 본격적 경쟁이 시작된 1980년대부터 벤츠 E클래스는 기존의 강점인 안정성, 편의성에 더해 역동성과 경제성 역시 끌어올리게 됩니다. 1985년 출시된 6세대 E클래스부터는 고성능 자회사 AMG의 라인업이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어요.

 

특히 6세대 E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E 63 AMG' 모델에는 E클래스 최초로 V8 엔진이 장착되며 큰 인기를 얻었어요. 동시에 슈퍼차저를 적용한 디젤 엔진을 내놓으며 연비와 출력을 함께 향상시켰답니다. 이 같은 진화 방향은 현재 9세대 모델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출처: carpixel
1세대 BMW 5시리즈

BMW 5시리즈의 1세대 모델은 1972년 처음 출시됐어요. 1세대 모델은 '역동적 주행'에 중점을 두는 BMW 브랜드 정체성을 고스란히 반영한 모델이었죠.

 

BMW 엔진의 고전이 된 6기통 145마력 엔진이 탑재됐고, BMW 고성능 튜닝 서브 브랜드 M이 개발한 6기통 218마력 엔진도 1세대 모델에 적용됐어요. 디자인은 스포티 했지만 서스펜션은 다른 브랜드보다 딱딱한 편이었답니다.

 

1981년 출시된 2세대 모델부터는 5시리즈 최초로 디젤 엔진을 장착하면서 역동성과 경제성의 조화를 노리기 시작했어요. 1983년 출시된 BMW 524td에는 2.4리터 6기통 115마력 디젤 엔진이 적용되어 연비를 높이면서도 출력을 잃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이 모델은 국내 시장에서 부동의 수입 베스트셀링 카인 520d의 모태가 된 모델이기도 해요.

출처: BMW BLOG
3세대 BMW 5시리즈

1988년 선보인 3세대 모델에서는 안전성이 강조됐어요. BMW 최초로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이 5시리즈에 적용됐어요. 다이내믹한 주행감이 탁월한 후륜구동 모델에 더해, 눈길과 빗길에서 안전성이 뛰어난 4륜모델을 출시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어요. 자동 자세 제어 시스템(ASC: Automatic Stability Control)도 BMW 최초로 3세대 모델에 적용됐어요.

 

이후 2010년 출시된 현행 6세대 모델까지 5시리즈는 역동성과 경제성, 안전성을 가다듬어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했어요. 1세대 당시 100마력대 수준이던 출력은 550i xDrive M 스포츠 트림의 407마력까지 높아졌고, 연비도 520d 기준으로 리터당 16.4km까지 향상시켰어요.


E번 가을도 제대로 붙5보자
더 뉴 E클래스 vs. 뉴 5시리즈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벤츠 더 뉴 E클래스

가을에 선보인 E클래스와 5시리즈는 오랜 경쟁 상대답게 어느 한쪽이 월등히 뛰어나거나 편의와 안전 사양에서 우위를 가지지는 않아요.

 

벤츠 E클래스는 BMW 5시리즈와 비교해 외관이 완전변경급으로 바뀐 것이 주요 포인트예요. 또 차세대 지능형 스티어링 휠이 인상적인데, 디자인은 물론 첨단 기술까지 적용됐어요. 스티어링 휠의 림 앞면과 뒷면에 센서 패드를 탑재해 정전식 감지 기능을 갖췄고 이를 통해 물리적인 움직임 없이도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답니다.

 

또 국내에 출시된 벤츠 최초로 적용한 증강 현실(AR) 내비게이션은 직관적이고 효과적인 경로 안내를 제공해요. 실제 주행하는 동안 가상의 주행 라인을 함께 보여주고 운전자가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음성 제어 기능과 함께 브랜드 처음으로 '세단어 주소'를 선보였는데, 세계를 가로 3m, 세로 3m의 정사각형 그리드로 나누고 구역마다 3개의 단어를 조합한 새로운 형태의 주소를 제시하는 체계예요. ‘세 단어 주소’ 위치 안내 서비스는 기존 주소로 표기하기 어려운 위치를 정확하게 표현해 줄 것으로 기대돼요.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벤츠 더 뉴 E클래스

파워트레인은 E클래스가 5시리즈 보다 조금 앞선 모습입니다. 판매가 높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본형 트림 ‘E250 아방가르드’의 경우 4기통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211마력, 최대 30.6kg.m를 발휘해요. 구동은 후륜구동 방식입니다.

 

E클래스 트림은 가솔린 E250과 E350 4매틱, E450 4매틱, 디젤인 E220d 4매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제품인 E300e, 고성능 AMG E53 4매틱 플러스 등 라인업을 폭넓게 마련했어요. 개별소비세 인하 분을 반영한 가격으로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E클래스는 6,450만 원으로 기존보다 약 150만 원 정도 값이 올랐고, 최대 1억1,940만 원까지 가격을 책정했어요.

 

판매는 10월에 2.0리터 가솔린 및 디젤 트림을 시작으로 친환경과 고성능 버전을 순서대로 출시할 계획이에요.

출처: BMW
BMW 뉴 5시리즈

BMW 5시리즈에는 우선 실사용에 유용한 기능들이 눈에 띄어요. SK텔레콤의 T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꾼 내비게이션은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추가했어요. 직접 서비스센터에 방문하지 않고서도 내 차와 연관된 각종 소프트웨어를 알아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능이에요.

 

이 외에도 주변 교통상황을 계기반에 3D 그래픽으로 나타내는 '드라이빙 어시스트 뷰' 기능이 추가돼 주변 환경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최대 50m 거리까지 차의 후진 조향을 도와주는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과 신용카드 형태의 NFC 기반 '키 카드'도 기본형부터 제공한답니다.

출처: BMW
BMW 뉴 5시리즈

기본 트림인 ‘520i 럭셔리’는 벤츠 ‘E250 아방가르드’ 보다 엔진 크기는 같지만 변속기가 8단 자동이고, 최고 184마력, 최대 29.6kg.m의 성능을 나타내요. 구동은 E클래스와 동일하게 후륜구동 방식입니다.

 

5시리즈 트림은 가솔린 520i와 530i, 530i x드라이브, 540i x드라이브, M550i x드라이브, 디젤인 523d 및 523d x드라이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제품인 530e로 나뉘어요. 가격은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5시리즈가 6,360만 원으로 기존보다 약 100만 원 정도 저렴해졌고, 최대 1억 1,640만 원까지 가격이 형성돼 있어요. 이 중 디젤과 친환경 라인업은 추후 출시할 예정입니다..

 

E클래스와 5시리즈 모두 꼭 필요한 기능만 알차게 갖췄는데, 12인치가 넘는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풀 디지털 계기판, 지능화된 LED 헤드 램프, 첨단 운전보조 기능 등을 기본으로 적용했어요. 반면 4존 에어컨이나 프리미엄 오디오, 통풍시트 등은 두 차 모두에서 빠졌어요. 또 E클래스 기본형에서 제외된 헤드업디스플레이가 5시리즈에는 전 트림에 들어갔어요.

첫차 데이터 센터에서는 꼼꼼한 검증을 거쳐 실매물로만 판매되고 있는 E-클래스와 5시리즈 시세를 비교 정리해 봤어요. 지금 첫차에서 마음에 드는 E-클래스와 5시리즈가 있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야 너두 수입차 탈 수 있어
폭스바겐 제타, 신차 열풍 합류

출처: 폭스바겐
디 올 뉴 제타

가을 신차 대전에 가세한 폭스바겐의 7세대 신형 제타는 론칭 에디션의 가격을 14% 할인된 2,329만 원으로 대폭 낮추고 엔트리급 수입차로는 이례적으로 5년/15만 km 보증 연장과 3년 소모품 교환까지 지원해 국산 소형차와의 직접 경쟁을 예고했어요.

 

7세대 제타는 쿠페형 스타일의 현대차 신형 아반떼와 달리 전형적인 세단형 디자인을 통해 여유로운 헤드룸과 레그룸, 독일차 특유의 낮은 시트 포지션이 특징입니다.

 

6세대 제타와 비교해 전장은 40mm 늘어난 4700mm, 전폭은 20mm 커진 1800mm, 전고는 20mm 높아진 1460mm, 휠베이스도 36mm 늘어난 2686mm로 신형 아반떼의 전장 4650mm, 전폭 1825mm, 전고 1420mm, 휠베이스 2720mm와 비슷해요.

 

국내에 출시된 트림은 프리미엄, 프레스티지 2가지로 전 트림에 LED 헤드 램프, LED 주간 주행등, LED 리어램프, 17인치 휠이 기본으로 제공돼 두 트림은 외관상 완전히 동일한 모습이에요.

출처: 폭스바겐
디 올 뉴 제타

7세대 제타에는 7세대 골프부터 적용된 MQB 플랫폼이 사용돼 주행성능을 높였어요. 기존 6세대 모델과 달리 가솔린 터보 파워트레인이 적용되는데, 1.4 TSI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5000rpm에서 최고출력 150마력, 1400-3500rpm에서 최대토크 25.5kgm 성능을 발휘해요. 복합 연비는 리터당 13.7km입니다.

 

주요 옵션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프런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사각지대 모니터링, 후방 크래픽 경고, 2존 자동 에어컨, 1열 전동시트, 1열 통풍/열선시트, 10가지 컬러를 가진 엠비언트 라이트, 스마트키, 8인치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무선 충전을 지원해요.

 

기본형 프리미엄부터 통풍시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선호 옵션을 기본으로 적용했고, 프레스티지에는 파노라믹 선루프, 후방 카메라, 2열 열선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도 추가했어요.

 

가격은 프리미엄 2714만 9천 원, 프레스티지 2951만 6천 원으로 책정했고, 2650대 한정판 론칭 에디션의 경우 폭스바겐 파이낸셜을 이용하면 14%, 현금 12%의 할인이 적용돼 각각 2329만 9천 원, 2533만 원으로 구입할 수 있답니다.

출처: 폭스바겐
디 올 뉴 제타

디젤 게이트의 여파로 폭스바겐을 색안경을 끼고 보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있지만, 일단 7세대 제타의 가격이 공개된 직후 온라인에는 국산 준중형 차와 비교하는 글이 꾸준히 게시되고 있어요. 누리꾼들 역시 제타의 편을 들어주는 모습입니다.

 

해외 소비자들도 지금까지 단 한 번의 리콜도 없었던 모델이라는 점을 상기하면서, 저렴하면서도 작은 가족을 위한 믿을 만한 차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첫차 데이터 센터에서는 꼼꼼한 검증을 거쳐 실매물로만 판매되고 있는 제타 시세를 비교 정리해 봤어요. 지금 첫차에서 마음에 드는 제타가 있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올가을 국내에 출시된 벤츠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와 BMW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는 각각 6세대와 9세대까지 이어져 온 오랜 숙성 기간의 끝에 자리한 모델이에요. 동시에 두 브랜드 사이에 지난 40여 년간 이어져 온 자존심 싸움이 다시 치열하게 맞붙는 지점이기도 하죠. 폭스바겐 제타 역시 국산 소형차와 승부해 ‘수입차 대중화’를 이루겠다는 포부입니다. 각 모델이 추구하는 방향과 전략이 다른 만큼 주행 패턴과 원하는 가치에 맞는 차 선택이 중요해 보여요. 독일 3사의 신차 대전, 정상 자리에 올라설 주인공은 누가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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