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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단풍 절정기! 꼭 가야 할 드라이브 명소 소개

조회수 2020. 10. 21. 14: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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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예로부터 식욕과 아름다운 볼거리로 가득해 더위에 지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던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이맘때면 주말마다 단풍 나들이를 나섰던 것 같은데, 코로나 시국에 맞춰 아직은 모두들 조심하는 분위기죠. 그렇지만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뛴다'라는 말처럼 집콕보다는 역동적으로 가을을 보내고 싶은 우리에게 자동차라는 멋진 수단이 있다는 것, 기억하시나요?

10월 중순에는 전국을 울긋불긋 물들이는 단풍을 만날 수 있어요. 물론 올해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만큼 단풍도 거리를 두고 즐겨야겠죠.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 단풍 명소를 알려드릴게요.

천고마비의 계절, 예로부터 식욕과 아름다운 볼거리로 가득해 더위에 지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던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이맘때면 주말마다 단풍 나들이를 나섰던 것 같은데, 코로나 시국에 맞춰 아직은 모두들 조심하는 분위기죠. 그렇지만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뛴다’라는 말처럼 집콕보다는 역동적으로 가을을 보내고 싶은 우리에게 자동차라는 멋진 수단이 있다는 것, 기억하시나요?

 

10월 중순에는 전국을 울긋불긋 물들이는 단풍을 만날 수 있어요. 물론 올해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만큼 단풍도 거리를 두고 즐겨야겠죠.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면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 단풍 명소를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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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은 타이밍
올해 단풍 절정은 언제?

출처: 웨더아이
웨더아이 단풍 예측 지도

올해 단풍은 10월 기온이 평년을 조금 웃돌아서 단풍이 물드는 시기도 조금 늦어질 것으로 보여요.

 

9월 27일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관측된 것을 시작으로, 10월 14일~17일 무렵에는 중부지방에서, 10월 13일~21일 사이에는 지리산과 남부 지방에서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단풍은 하루에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내려와 설악산과 두륜산의 단풍 시기는 한 달 정도 차이가 나요.

 

산 전체의 약 80%가량이 단풍으로 물드는 단풍 절정 시기는 첫 단풍이 들기 시작한 지 2주 정도 후에 나타나는데, 10월 16일~18일 오대산과 설악산이 절정을 이루고 10월 27일~29일에는 중부지방이, 10월 23일~11월 6일 사이에는 지리산과 남부 지방이 붉게 물들 것으로 전망돼요.

출처: 산림청
산림청 국립수목원 국내 주요 산 단풍 예측 지도

한편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최근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산 19곳을 시뮬레이션 한 단풍 예측 지도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는데요.

 

지리산 10월 12일(±5일), 소백산 10월 15일(±6일), 설악산 10월 17일(±9일)에서 가장 빠르게 단풍이 절정을 이룬 것을 시작으로 경북 주왕산 10월 19일(±7일), 충남 계룡산 10월 20일(±6일), 충북 속리산 10월 21일(±5일), 제주 한라산 1100도로 10월 22일(±5일), 경기 수리산 10월 24일(±5일), 전북 내장산 10월 26일(±5일)을 거쳐 전남 완도 상황봉이 10월 30일(±5일)로 가장 늦게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했어요.

 

국내외에서 발표되는 단풍 지도는 보통 도시지역 관측 자료를 중심으로 부족한 부분을 인공위성 자료로 보충해 만들어 왔어요. 이번 국립수목원의 단풍 예측 지도는 우리나라 산림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당단풍나무를 대상으로 산림지역 29곳에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기록된 현장관측자료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을 했답니다. 대표적인 기계학습 방법 중 하나인 랜덤포레스트 방식으로 당단풍나무가 50% 이상 물드는 시기를 예측해 우리나라 주요 산의 가을 단풍이 언제 가장 아름다울지 나타냈어요.


차에서 안전하게 즐기자
국내 단풍 드라이브 코스 소개

출처: theseoullive
서울 도심 북악스카이웨이

단풍이 물드는 시기를 알았으니 이제 수려하게 물든 가을 단풍을 바라보며 한적하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단풍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할게요.

 

서울에서는 북악산 능선을 따라 조성된 북악스카이웨이가 단풍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혀요. 한성대 입구역에서 시작해 창의문 앞 삼거리까지 약 10km에 이르는 이 도로에는 한양도성의 옛 성터, 자하문, 북악팔각정과 경승지 등 볼거리가 즐비해 있답니다.

 

가을이 오면 차분하게 물든 단풍과 도로 건너편으로 보이는 서울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특히 도로 옆으로 보이는 인왕산의 자태는 서울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아름다운 도시라는 것을 알려줘요.

출처: pixabay
남한산성

남한산성은 역사, 문화적 가치를 높게 인정받아 2014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적지이죠. 성벽 바깥쪽의 경사는 급하지만 안쪽은 경사가 완만해 요새로서 훌륭한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어요.

 

지하철 8호선 산성역부터 남한산성면 광지원리까지 이어지는 남한산성로는 잘 정돈된 가로수 단풍부터 울창한 숲에 피어난 야생 단풍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코스예요. 남한산성이 자리 잡은 청량산부터 남한산, 약시산의 화려한 색감을 드라이브 내내 즐길 수 있답니다.

 

드라이브하면서 만나는 성벽과 단풍이 어우러진 고즈넉한 풍경은 아름다운 남한산성 단풍의 백미라고 할 수 있어요. 성벽을 따라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잠시 차를 세워두고 청량산을 물들인 단풍을 만끽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출처: google
팔당댐 드라이브코스

팔당대교 남단에서 시작해 팔당댐 관리교를 지나 다산유적지에 이르는 팔당댐 코스는 산과 강, 단풍이 어우러진 모습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코스예요. 거대한 강줄기로 합쳐지기 전의 한강 상류, 검단산의 단풍을 비롯해 높이 29m, 제방길이 510m에 달하는 팔당댐의 장쾌한 모습은 빼놓지 말고 눈에 담아야 할 풍경이죠.

 

팔당댐 드라이브코스의 종착지인 다산유적지, 다산 생태공원은 팔당호와 맞닿아 있어 팔당호의 자연과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다산 정약용 선생이 태어난 곳인 마재마을에 위치한 다산유적지는 다양한 역사 자료와 체험관 등이 마련되어 있어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고, 다산 생태공원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며 팔당호의 생태를 직접 느껴볼 수 있답니다.

출처: 강화군청
인천 강화군 석모도 코스모스길

경기 강화군에 있는 석모도는 서울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어 근교 나들이로 다녀오기 좋죠. 강화도까지 강화대교, 강화도에서 석모도까지는 석모대교를 따라 들어가면 돼요.

 

석모도 하리선착장 입구에서 상산저수지까지 1.5㎞ 길에는 길을 따라 코스모스가 피어 있어요. 석모도의 가을 명물 코스모스길을 만나려면 먼저 섬의 서북쪽에 바다가 북한과 맞닿아 있는 하리선착장부터 찾아야 해요. 하리선착장에서 상산저수지 쪽을 향하면 한쪽에는 황금 들판이, 한쪽에는 하늘하늘한 코스모스길이 반긴답니다. 길을 따라 걷는 것도 좋고 드라이브를 하는 것도 좋아요.

 

석모도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로 민머루해수욕장도 추천해요. 이곳은 해수욕장이지만 일몰을 감상하기에 더 적격이랍니다. 해질 무렵이면 차를 세워놓고 붉은 노을을 바라보는 연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출처: 경기관광포털
명성산 억새밭

47번 국도는 경기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에서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까지 이어진 도로예요. 기점에는 시화방조제, 안산시 대부도, 사리포구 등 수도권 인기 여행지로 향하는 길이라 늘 교통이 혼잡하죠.

 

47번 국도를 따라 포천 쪽으로 약 2시간가량 달리다 보면 가을 억새 1번지인 명성산이 나와요. 명성산으로 오는 길은 47번 국도뿐 아니라 43번 국도도 번갈아 탈 수 있어 오는 길에 지루함을 달랠 수 있답니다.

 

명성산은 산정호수에서 삼각봉을 갔다가 등룡폭포 쪽으로 내려오는 길이나 산안고개에서 정상에 오른 다음 삼각봉을 거치는 길로 오르면 비교적 수월해요. 10월 지천에 단풍이 물든 비선폭포와 등룡폭포를 지나 2시간 정도 더 올라가면 은빛이 감도는 억새밭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약 6만 평 정도 되는 억새밭은 산정호수의 잔잔한 물빛과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더한답니다. 산의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춤추듯 일렁이는 억새를 보면 산길을 오르느라 힘들었던 기억은 금세 사라지죠. 억새밭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명성산의 자랑 산정호수가 나와요. 산정호수를 중심으로 양옆에 망봉산과 망무봉이 자리하고 있는데 병풍 같은 웅장함이 시선을 사로잡아요

출처: 경기관광포털
경기 연천 호로고루성

봄이면 청보리가 지천으로 깔린 경기 연천 호로고루성은 서울에서 차로 1시간 만에 갈 수 있는 곳이에요. 파주에서 연천, 포천, 가평을 잇는 37번 국도를 따라가면 임진강 인근에 있는 고구려 성곽, 호로고루성에 다다릅니다.

 

평지성이 있는 호로고루성 일대 3만㎡에는 9월부터 해바라기 꽃이 만발해요. 해바라기는 여름에만 피는 꽃 같지만 9월이 되어야 절정을 이루는 초가을 꽃이에요. 호로고루성 위로 올라가면 넓게 펼쳐진 해바라기 꽃밭이 한눈에 들어온답니다.

 

연천에는 호로고루성 외에도 볼거리가 많아요. 자연이 만든 거대한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는 재인폭포는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경관을 자랑해요. 에메랄드빛 물이 떨어지는 신비로운 분위기에 둘러싸인 길이 80m의 출렁다리와, 좌상바위, 신답리고분, 장군바위, 비녀바위, 옥녀폭포, 백의리층, 한탄강댐, 재인폭포까지 이어지는 한탄강 트레킹 코스도 가볼 만해요.

출처: 부안군청
전북 부안 변산반도 해안길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서 진서면 곰소리까지 이어지는 변산반도 해안길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 전국 베스트 10’, ‘자동차 여행 블로거 추천 코스’에 들 만큼 경치가 훌륭해요. 바다를 감싸는 외변산과 직소폭포가 있는 내변산으로 나누어진 산세가 빼어나기도 하지만 모래와 바다뿐 아니라 멋있는 기암괴석들이 어우러진 해안 경치는 국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절경이죠.

 

탐방로 마실길과 나란히 나 있는 해안도로는 단조롭지 않고 적당히 구불구불한 길이 특징이에요. 도로의 높낮이도 있어 구간마다 다르게 보이는 풍경이 쏠쏠한 재미를 준답니다. 변산반도 해안길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특히 가을 해가 넘어가는 시간에 이곳을 지나면 산에는 단풍이 바다에는 노을이 주변이 온통 붉은색으로 물드는 절경을 볼 수 있어요.

 

특히 격포에서 모항을 지나 내소사를 거쳐 곰소로 가는 길은 변산반도로 드라이브 여행을 왔다면 꼭 들렀다가 가야 할 곳이에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쓴 유홍준 교수도 이 길을 두고 환상의 해안 드라이브 코스라고 격찬한 바 있어요.

출처: 단양군
충북 단양 소백산자락 보발재

충북 단양은 우리나라 단풍 명소로 빠지지 않는 곳이죠. 특히 단양 가곡면에 있는 보발재는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붉은빛을 자랑하는 단풍 때문에 많은 사진작가와 여행 마니아가 찾는 곳이에요. 단양 가곡면에서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으로 향하는 595번 지방도도 요즘 가장 사랑받는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해요.

 

595번 지방도를 타기 전에 59번 도로를 먼저 만나는데, 남한강 상류를 가로지르는 삼봉대교에서 시작하는 59번 국도를 따라 달리다 보면 남한강 상류의 갈대밭이 손을 흔든답니다. 약 12㎞가량 펼쳐진 갈대밭은 사평리에서 향산리까지 이어져요.

 

새별공원이 있는 갈대밭을 따라 59번 국도를 조금 더 달리면 보발재로 향하는 595번 지방도가 시작돼요.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굽이치는 단풍은 바람이 불면 붉은 물결이 일렁이는 듯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해요. 뒤쪽으로 울긋불긋 물든 단풍길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약 3㎞에 이르는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붉게 물든 절경을 놓치고 싶지 않아 저절로 천천히 운전하게 돼요.

어느새 깊어져 가는 가을,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는 서울 근교 단풍 드라이브코스를 둘러봤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가을 여행을 한다면 가족단위로 자차를 이용하고, 단체 산행이나 식사는 자제해 주세요. 또 야외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답니다. 지차체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단풍으로 곱게 물든 풍경을 집에서도 볼 수 있도록 단풍 풍경을 영상으로 제작해 홈페이지와 SNS에 게재할 예정이에요.

 

추위가 찾아오면 금세 우리 곁을 떠나버릴 농익은 가을, 잠시 시간을 내어 소중한 사람과 함께 단풍을 찾아 떠나보세요.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단풍 여행, 여러분은 어디로 떠나실 예정인가요?


이번 주부터 단풍 절정기! 꼭 가야 할 드라이브 명소 소개

단풍 드라이브 코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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