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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새꾸랑 떠나는 드라이브 안전하게, 반려동물 자동차 안전수칙!

조회수 2020. 10. 2.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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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1천만 시대! 말 그대로 반려동물은 집에서 함께 생활하고 외출도 함께 하면서 반려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요. 그만큼 반려동물과 자동차에 동승하는 경우도 잦아지고 있는데요.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돌발상황이 일어났을 때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해요. 소중한 반려동물과 나 자신의 안전을 위해 운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이번 첫차 연구소에서는 반려동물 자동차 안전수칙에 관해 준비해 보았습니다.


이 강아지, 그냥 댕댕이 아닙니다. 제 가족입니다.
늘어나는 동승犬

출처: 구글 이미지

반려동물을 뜻하는 Pet과 가족을 뜻하는 Family의 합성어인 '팻팸족'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반려동물 1천만 시대를 맞고 있어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커지면서, 최근에는 복합쇼핑몰이나 음식점 등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증가하고 있죠. 그만큼 반려동물과 함께 자동차에 탑승하는 경우도 많아졌어요.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드라이브! 생각만 해도 신납니다. 하지만 반려동물과 동행하면서 배려와 안전 조치, 에티켓 등을 지켜주면 더욱 멋지겠죠.


출처: pixnio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청각, 후각, 진동 감지와 같은 능력이 예민하고 예측 범위가 넓어서 자동차에 탔을 때 사람에게는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가속과 감속, 제동, 회전 등이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반려동물과 드라이브를 떠나기 전에는 반려동물이 ‘자동차’라는 낯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자동차 좌석에 앉아 2~30분 정도 함께 놀고 출발하면 좋은데요. 후각에 민감하기 때문에 차 냄새를 맡게 해주면 조금 더 쉽게 자동차에 익숙해질 수 있어요.

또한 반려동물이 멀미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요. 출발 2~3시간 전부터는 사료를 먹이지 않고, 가벼운 산책을 통해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세요. 주행 시 창문을 자주 열어 신선한 공기로 내부를 환기하고, 장시간 이동해야 한다면 1~2시간마다 정차해 바깥 공기를 마시며 쉴 수 있게 해 주세요.

장시간 이동해야 할 때 출발 전 반려동물의 대소변을 해결하면 갑작스러운 상황을 예방할 수 있고, 반려동물도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어요. 아무리 훈련이 잘된 반려동물이라도 좁고 낯선 환경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아 대소변을 가리지 못 할 수도 있답니다.

출처: lagunapetvet

더운 여름이 되면 차 안에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을 혼자 방치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뉴스가 이어지곤 해요. 한여름 차 안의 온도는 뜨겁게 달아올라 최대 92도까지 올라갈 수 있어요. 체온 조절이 어려운 반려동물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환경이 되는 것이죠. 잠깐 볼일을 보러 갈 경우에도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차 안에 혼자 방치해 두지 마세요.


강아지가 왜 거기서 나와…?
전국의 견주분들 차창 조심!

출처 : 구글 이미지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활짝 열린 차창 밖으로 머리를 빼곡 내밀고 있는 반려동물을 간혹 볼 수 있어요. 반려동물이 바람 쐬는 것을 좋아한다거나 좁은 차 안을 답답해할까봐, 또는 멀미를 할까봐 머리를 내미는 것을 그냥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려동물이 바람을 만끽하며 즐거워하더라도 사람이 창밖으로 손을 내밀고 있는 것만큼 위험한 상황인데요. 뿐만 아니라 옆 차나 보행자를 향해 큰 소리로 짖어서 주변인들이 놀라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가장 위험한 경우는 반려동물이 창문 개폐 버튼을 누를 때예요. 창문이 닫히면서 창틀과 창문 사이에 머리가 끼여 크게 다치거나, 반대로 창문이 갑자기 열리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창문 밖으로 떨어질 수도 있어요. 또 차가 급제동하거나 급커브를 돌면 반려동물이 창밖으로 튕겨 나갈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해요.

출처: pixabay

또 차창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다 보면 달리는 다른 차에서 돌이 튀어 반려동물의 머리를 강타할 수 있고, 좁은 길에서는 옆을 지나는 오토바이에 부딪혀 다칠 위험도 있어요.

반려동물과 자동차에 탈 때는 항상 창문을 닫고 잠금 기능을 설정해야 한답니다, 환기가 필요할 때는 창문을 5cm가량만 열어놓도록 하세요.


안지 마세요, 켄넬에 양보하세요.
이동장 사용이 반려동물에게 오히려 좋은 이유

출처 : 구글 이미지

운전을 하다가 무심결에 옆 차를 봤는데, 반려동물이 운전하고 있어서 깜짝 놀란 경험이 한두 번쯤은 있으시죠. 자세히 보면 운전자가 반려동물을 안고 운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인데, 마치 만취 상태로 운전하는 것과 같답니다. 반려동물의 갑작스러운 행동은 운전을 방해할 수 있고,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져요.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안고 운전하는 행위는 불법이기도 한데요. 도로교통법 제39조 5항에는 ‘모든 차의 운전자는 영유아나 동물을 안고 운전 장치를 조작하거나 운전석 주위에 물건을 싣는 등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상태로 운전하여서는 아니 된다’라는 규정이 있어요. 이를 어길 경우에 승용차는 4만 원, 승합차는 5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반려동물을 조수석에 태우는 것도 위험하긴 마찬가지예요. 돌발상황이 생기기 쉽고 특히 에어백이 터지면 탑승자와 반려동물 모두 치명상을 입을 수 있어요. 법에도 어긋나고 소중한 반려동물과 자신 그리고 타인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으니 반려동물을 안고 운전하는 것을 꼭 삼가하세요.

출처 : 구글 이미지

일찍이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한 미국에서도 반려동물을 태우고 운전하다가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1년에 3만여 건 발생한답니다. 이에 대해 미국자동차협회(AAA)는 반려동물과 동승해 운전하는 상황이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만큼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어요.

반려동물 활동영역을 제한하지 않으면 자동차 주행 중에 반려동물이 차 안에서 움직이면서 각종 전자장치 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운행에 심각한 방해를 줄 수 있어요. 반대로 자동차가 급제동하거나 급회전 하는 바람에 반려동물이 다치기도 하는데요. 만약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탑승자와 충돌하거나 차량 내외부로 2차 충격을 받을 수 있어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답니다.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차량에 반려동물과 동승할 때는 별도의 반려동물 안전장치를 갖추도록 의무화하고 있는 추세예요. 미국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하와이 등 9개 주에서는 반려동물 안전장치 이용 의무를 법제화해 위반하면 범칙금을 부과하고,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안전띠, 이동장 등 안전조치를 하지 않으면 범칙금을 부과하고 있어요.

출처 : flickr

집에서처럼 차 안에서도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은 필수예요. 진동을 최소한으로 느낄 수 있는 차량 중심부에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주면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답니다..

반려동물을 자동차에 태울 때는 반드시 전용 안전벨트와 카시트, 케이지 혹은 켄넬 등의 안전장비를 갖춰 뒷좌석에 앉혀야 해요. 전용 카시트를 이용할 때는 안전벨트 역할을 하는 고리를 활용하고, 케이지를 이용할 때는 흔들리지 않게 차량 내에 잘 고정하면 더욱 안전해요.

반려동물을 위해 가장 추천하는 안전장치는 켄넬이에요. 목이나 가슴에 목줄과 하네스 등을 연결해 반려동물을 고정하는 안전장치는 급정거나 사고와 같은 돌발상황에서 반려동물의 목이나 가슴을 세게 잡아당겨 뼈가 부러지거나 위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반려동물이 켄넬을 답답해 한다고 염려하는 분도 있지만, 적응 훈련이 잘 이루어진다면 오히려 켄넬을 아늑한 공간으로 생각해 차 안에서도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자는 등 반려동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답니다.

출처 : pexels

차에서 내릴 때도 반려동물에게 주의가 필요해요. 자동차로 이동하는 동안 차 안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반려동물은 답답함과 불안함을 느끼는데요. 반려동물이 차에서 내릴 때 드디어 내린다는 생각에 흥분해서 갑자기 뛰어내리다가 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요

반려동물이 차에서 내리기 전에는 반드시 목줄을 채우고 꼭 신호에 따라 천천히 내릴 수 있도록 훈련시켜 보세요. 혹은 케이지 안에 넣어서 안전하게 함께 내리는 방법도 있어요.


의사소통이 어려운 반려동물을 자동차에 태울 때는 평소보다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잠깐 동안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과 행동은 나와 반려동물, 그리고 타인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답니다. 가까운 곳으로의 짧은 나들이도, 한적한 장소로의 먼 여행도 안전운전은 기본이죠. 오늘 알려본 반려동물 자동차 안전수칙을 잘 지킨다면 반려동물과 탑승자 모두 안전하게 드라이브를 할 수 있을 거예요!


내새꾸랑 떠나는 드라이브 안전하게, 

반려동물 자동차 안전수칙!


반려동물과 안전 운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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