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름부터 살벌하다.. 초강력 머슬 SUV, 닷지 듀랑고 SRT 헬캣!

조회수 2020. 8. 18. 16: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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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머슬카의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는 닷지(Dodge)가 헬캣(HellCat) 엔진을 얹은 SUV 듀랑고를 공개했어요. 닷지는 2021년 4월 개봉을 앞둔 9번째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에 참여하면서 고성능 모델을 영화를 통해 알린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는데요. 이에 앞서 닷지는 <분노의 질주>를 연상시키는 제품 티저 광고도 공개했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상남자들의 차 닷지의 초강력 머슬 SUV, ‘닷지 듀랑고 헬캣’에 한 걸음 더 들어가 살펴봤어요.


머슬카 최강자
: 닷지(Dodge)

아메리칸 머슬이라고도 불리는 ‘머슬카’는 고성능 자동차를 가리키는 말이에요. 1960~1970년대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유럽산 고성능 차에 맞서기 위해 미국에서 생겨났죠. 머슬카는 대배기량 엔진으로 저회전 가속력과 토크를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닷지는 미국을 대표하는 머슬카 브랜드로 전형적인 미국식 스포츠카를 생산해요. 1914년에 설립되어 역사도 오래되었는데, 지금은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FCA)에 속해 있어요.

닷지의 대표적인 머슬카 모델은 1970년대에 출시한 ‘챌린저’를 꼽을 수 있어요. 닷지 챌린저는 포드 머스탱, 쉐보레 카마로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3대 머슬카 중 하나로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능을 자랑해요.

더 날렵해지고 세련되어지는 디자인 추세보다는 레트로한 디자인을 고수하면서 가장 머슬카 다운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영화 <분노의 질주>에도 자주 등장해 영화배우 빈디젤의 차량으로 유명하답니다.

그런 닷지가 올 들어 ‘가장 강력한 SUV’라는 타이틀을 쟁취하기 위한 특별한 모델을 선보였는데, 바로 ‘닷지 듀랑고 헬캣’이랍니다. 이번에 공개된 ‘2021 닷지 듀랑고 SRT 헬캣 (2021 Dodge Durango SRT Hellcat)’은 완전히 새로운 듀랑고라기보다는 기존 모델을 튜닝한 ‘팩토리 튜닝 사양’으로 제작되었어요.

지옥을 소개하마
: 닷지 듀랑고 헬캣

‘2021 닷지 듀랑고 SRT 헬캣’은 지난 2011년 선보인 3세대 듀랑고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어요.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전환한 것은 아니지만, 2021 닷지 듀랑고 SRT 헬캣의 존재감 역시 앞선 듀랑고와 비교해 쉽게 외면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에요.

1998년 선보인 1세대 듀랑고는 닷지 다코타 기반의 바디 온 프레임 SUV로서, 8인승 패밀리 SUV를 지향했어요. 전반적으로 다코타의 요소들을 많이 가져왔는데, 외관 디자인부터 시작해 서스펜션도 다코타의 것을 그대로 가져왔죠.

사륜구동 모델이 기본적으로 제공되었으며, V6 3.9리터, V8 5.2리터, V8 5.9리터 세 가지 엔진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4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갔어요.

2004년 선보인 2세대 듀랑고는 미국차 특유의 직선적인 디자인과 오프로더 다운 높은 지상고가 눈에 띄었어요. 또 닷지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도 적용되었어요.

2세대 듀랑고는 우리나라에도 선보였는데, 2007년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를 통해 한국 시장에 판매됐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자 마지막 듀랑고로 235마력의 V8 4.7 SOHC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었어요. 당시 판매 가격은 5,140만 원이었죠.

2011년 공개된 3세대 듀랑고는 지프 그랜드 체로키의 플랫폼을 사용한 유니바디 구조의 모델로 바뀌었어요. 전작에 비해 오프로더적 특성이 옅어지고 도심형 SUV의 성향이 강해졌죠. 4도어 머슬카인 닷지 차저의 디자인을 다듬어 미국산 SUV 특유의 ‘마초’ 느낌이 강렬했어요.

덕분에 시대의 유행을 잘 타지 않아 모델 체인지 주기가 훨씬 지난 현재까지도 위용을 자랑하고 있답니다. 현재 유럽에 판매되고 있는 몇 안 되는 닷지 차량 중 하나인데, 국내에도 직수입으로 일부 차량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한편 듀랑고 SRT 헬캣은 챌린저와 차저에 이어 닷지에서 새로 개발한 듀랑고의 고성능 라인업이에요. 닷지는 미국 브랜드 중 유일하게 미국식 V8 엔진을 얹은 4도어 세단 차저를 비롯해, 2도어 쿠페 챌린저, SUV 짚 그랜드 체로키에 슈퍼차저를 더한 헬캣 엔진을 얹고 있어요.

헬캣 엔진은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FCA) 내 고성능 모델을 개발하는 SRT에서 만들어지는데, 이름은 1940년대 미국의 주력 전투기 ‘헬캣’에서 따왔답니다.

헬캣 엔진은 V8 6.2리터 엔진에 슈퍼차저를 더해 최고출력 707마력을 자랑해요. 이 엔진을 달고 있는 SUV 모델인 짚 그랜드 체로키 트랙호크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 가속까지 3.5초가 걸리고, 최고 시속은 180마일(약 시속 290km)에 이른답니다. 또한 헬캣 엔진 모델은 700마력을 제어할 수 있는 별도의 열쇠(레드키, 블랙키)를 주는 것으로도 유명해요.

닷지 모델 중 램 트럭과 그랜드 카라반, 져니와 듀랑고를 제외한 모든 모델에서는 헬캣 엔진을 고를 수 있어요 여기에 이번 듀랑고 헬캣 모델이 더해지면서 닷지는 세단과 쿠페 그리고 SUV까지 다양한 라인에 고성능 모델을 갖게 되었어요.

이번에 공개된 2021 닷지 듀랑고 SRT 헬캣의 핵심은 머슬카에 걸맞은 강력한 성능에 있어요. 이를 위해 닷지의 엔지니어들은 기존의 챌린저 헬캣에 적용되었던 ‘헤미 헬캣 V8′ 엔진을 새롭게 튜닝했답니다. 그 결과 거대한 SUV는 710마력과 89.2kg.m의 토크를 발휘하게 되었어요. 짚 그랜드 체로키 트랙호크의 707마력을 넘어서는 성능이죠.

최대 용량이 4톤에 육박하는 8,700 파운드로 동급 최고의 견인력을 자랑하는데, 캠핑 트레일러나 보트까지 연결하는 데에 전혀 힘이 부치지 않아요.

이와 함께 8단 자동변속기, AWD 시스템은 물론 트랙 위에서 더욱 강렬한 드라이빙을 보장하는 헬캣 서스펜션 시스템, 브렘보 퍼포먼스 브레이크 등 다양한 변화를 적용하여 주행 성능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어요.

특히 거대한 SUV를 이끌기 위해 헤미 헬캣 V8 6.2리터 엔진에는 강성과 우수한 냉각을 지원하는 강력한 엔진 블록은 물론이고 단조 합금 피스톤, 단조 커넥팅 로드 등이 더해져 ‘내구성’ 강화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해요.

듀랑고에 SRT 헬캣이 더해지면서 FCA는 두 대의 고성능 V8 슈퍼차저 엔진을 얹은 SUV를 갖게 되는데요. 현재 비공식적으로는 헤네시 퍼포먼스가 짚 글래디에이터 픽업트럭에 1,000마력 튜닝 헬캣 엔진을 올리기도 했어요.

최근 모든 자동차 회사들이 친환경과 엔진 다운사이징을 지향하는 요즘, 미국식 고성능 V8을 지켜내는 닷지의 결정에 미국 마니아들은 환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개된 2021 닷지 듀랑고 SRT 헬캣의 디자인은 더욱 대담하고 강렬해져서 대중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한 모습이에요. 외형부터 ‘초강력 SUV’, ‘가장 빠른 SUV’라는 존재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죠.

3세대 듀랑고와 함께 등장했던 듀랑고 고유의 대담한 전면 디자인은 과격한 드라이빙을 예고하는 바디킷, 그리고 레이싱 감성을 자아내는 데칼 등이 더해져 감성적인 만족감을 높였어요.

특히 두 개의 냉기 흡입을 위해 안개등을 사용하지 않는데, 운전자 측 흡입구는 튜닝된 엔진 오일 쿨러를 공급하고 조수석 측은 엔진 공기 흡입구로 직접 공급합니다.

이와 함께 네 바퀴에도 강렬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20인치 알로이 휠을 다양하게 마련했고, 후면 역시 거대한 머플러 팁과 리어 디퓨저, 그리고 스프라이트 데칼 등을 길게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어요.

실내 공간은 전통적인 기존 듀랑고의 모습을 그대로 이어가는데, 챌린저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는 10.1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과 스위치 패널을 운전자 쪽으로 7도 각도로 기울여 운전자 중심의 조종석 느낌을 선사해요. 5배 더 빨라진 새로운 Uconnect 5 소프트웨어를 포함하여 다양한 업데이트도 제공한답니다.

또 게이지 클러스터 등 곳곳에 붉은색을 더해 스포티한 감성을 살리고, 고성능 모델을 위한 스티어링 휠의 SRT 배지도 강렬한 붉은빛으로 역광을 이루고 있어요. 그리고 대시보드와 실내 곳곳에 스티치를 더해 감성적인 매력도 높였어요.

이 밖에도 가죽으로 된 알칸타라 소재의 트림이 있는 표준 열선 및 통풍 시트, 엠보싱 SRT 로고가 있는 검은색과 빨간색의 업그레이드된 가죽 시트도 제공해요.

2021 닷지 듀랑고 SRT 헬캣은 오는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주문을 받고, 2021년 상반기에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에요. 닷지는 아직 판매 가격과 상세한 주요 제원 등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미국 전문지들은 82,995달러, 한화 약 1억 원 수준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머슬카 하면 이 차도 빠질 수 없지~?

머슬카 하면 떠오르는 차, 닷지 말고도 또 있죠?! 포드의 머스탱이랑 쉐보레의 카마로가 있어요. 첫차에서 미국 느낌 가득 담긴 머슬카를 한번 찾아봤어요.

포드 머스탱 6세대 첫차 가격

 - 1,800만 원 ~ 4,230만 원

쉐보레 올 뉴 카마로 첫차 가격

 - 2,699만 원 ~ 3,570만 원


2021 닷지 듀랑고 SRT 헬캣은 3열 시트를 갖추고 패밀리를 위한 초강력 SUV를 지향하고 있어서 국내 시장에서도 매력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어요. FCA가 헬캣 엔진을 듀랑고에 장착되기를 기다렸던 머슬카 마니아라면 하나씩 베일을 벗고 있는 2021 닷지 듀랑고 SRT 헬캣에 주목해 볼 만할 것 같아요.


와.. 이름부터 살벌하다.. 초강력 머슬 SUV, 닷지 듀랑고 SRT 헬캣!

닷지 듀랑고 SRT 헬캣 이야기

이미지 출처 : Mot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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