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첫차연구소

현대가 만든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국내에도 출시할까?

206,509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차가 만든 준중형급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시험운행 차량으로 추정되는 테스트 카가 최근 국내외 도로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어요. 현지 자동차 전문 매체들도 잇따라 테스트 카에 이미지와 함께 싼타크루즈의 제원과 사양 등을 추측해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죠. 싼타크루즈는 어떤 차인지 국내외 출시 여건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현대가 만든 싼타크루즈는 어떤 차인가?

지난 5월 러시아 자동차 전문매체 koaeca는 싼타크루즈의 예상도를 게재했어요. 이 예상도는 앞서 유출됐던 싼타크루즈의 플랫폼 스파이샷과 최근 공개된 차체, 테스트 카를 기반으로 제작됐어요.

이번 예상도를 살펴보면, 지난 ‘2015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현대차가 최초 공개했던 ‘싼타크루즈 콘셉트(Santa Cruz Crossover Truck Concept)’처럼 전반적인 차체 실루엣이 매끄러운 곡선미가 돋보인답니다.

싼타크루즈는 도심형 픽업트럭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북미 전략형 모델이에요. 현대차가 전에 가지고 있지 않던 새로운 차급의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하려는 이유는 뭘까요. 자동차 업계에선 미국 픽업트럭 시장의 베스트셀링카에서 볼 수 있듯이 기존의 주요 픽업트럭 브랜드의 아성이 공고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현대차는 세단, SUV, 전기차 등 승용차 시장에서 전 세계적으로 호응을 얻고 있지만 제품 라인업은 여전히 협소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요. 미국의 현대차 영업 담당자들도 현지 시장의 소비자 저변을 확장하기 위해 픽업트럭 출시를 회사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현대차의 주력 시장인 미국은 오프로드 감성에 중대형급 픽업트럭 일색인데 전에 없던 도심형 콤팩트 픽업트럭이라는 제품 정체성은 경쟁력 확보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요. 현대차 소형 SUV 코나가 2019년 미국에서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 모델에 선정된 점도 실용성을 갖춘 픽업트럭의 소형화가 성공할 가능성을 방증한 것으로 풀이돼요.

현대차가 새로운 준중형급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하는데 성공할 경우 신시장 프런티어로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어요.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쌍용차가 지난 2015년 기존 국내 시장엔 존재감이 없던 소형 SUV 시장에 티볼리를 출시하며 붐을 일으킨 전략과 현대차의 싼타크루즈 출시 계획을 비교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현대차는 싼타크루즈의 차별점을 토대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주요 시장의 소비 추이를 면밀히 검토하는데 공들이고 있답니다. 기성 픽업트럭 브랜드의 견고한 아성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길러야 하기 때문이죠.

그동안 출시설이 무성했던 싼타크루즈는 이 같은 제품 용도와 크기 등 특징을 가지고 북미, 호주, 동남아를 비롯한 주요 픽업트럭 시장의 기존 소비 트렌드와 차별화한 모델로 2021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에요.

도심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는 어떻게 출시될까?

현대차는 현재 싼타크루즈의 세부 사양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요. 다만 업계에서는 싼타크루즈 예상도와 같이 지난 ‘2015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등장한 현대차의 크로스오버 픽업트럭 콘셉트카 ‘HCD-15’을 바탕으로 추정된 싼타크루즈 사양이 제시되고 있어요.

싼타크루즈의 파워트레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지만, 현지 언론은 1.6리터 터보 엔진부터 싼타페의 2.4리터 가솔린 엔진과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2.0리터 디젤 터보 엔진, 신형 쏘나타 터보에 탑재되는 2.5리터 세타3 터보 엔진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을 예상하고 있어요.

일부에서는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kgm의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 적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죠. 이 밖에 사륜구동 H트랙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어요.

현대차는 ‘2015 디트로이트 모터쇼’ 당시 HCD-15에 대해 소형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CUV)의 휠베이스를 갖추고, 동시에 중형 수준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차량으로 홍보했어요. CUV는 세단의 우수한 탑승감과 SUV의 실용성이 결합돼 만들어진 자동차를 가리켜요. 오프로드를 다니는데 특화한 주행능력을 갖춘 정통 SUV가 아닌 도심 주행용 SUV를 뜻하죠.

싼타크루즈는 현대차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사용하는데, 동급 SUV 투싼 신모델의 모노코크 바디(유니 바디) 플랫폼을 공유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시사점을 가집니다. 현대차는 2019년 8월 코드명 ‘NX4A OB’로 투싼 신모델을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을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승인한 바 있어요. 코드명에 기입된 NX4는 올 하반기 출시되는 투싼 4세대 풀체인지 모델의 개발 코드명이에요.

신규 플랫폼은 프레임바디 기반 픽업트럭과 비교해 뛰어난 승차감과 공간 활용성이 강점이에요. 싼타크루즈는 도심형 픽업트럭으로 산악용 자전거, 카약 및 캠핑 장비를 주로 싣고 다니는 운전자를 위한 합리적인 레저용 픽업트럭을 지향하고 있어요.

싼타크루즈 디자인은 코나,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최신 현대차 SUV 패밀리룩이 적용되며, 투박한 디자인이 아닌 크로스오버 느낌의 세련된 스타일링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어요.

전면부는 전체적으로 출시를 앞둔 싼타페 부분변경, 팰리세이드와 상당히 유사할 전망이에요. 기존 싼타크루즈 콘셉트가 캐스캐이딩 그릴과 헤드램프의 구분이 명확했던 반면, 싼타크루즈 예상도는 ‘더 뉴 그랜저’, ‘신형 아반떼(CN7)’와 같이 그릴과 램프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그릴 내부는 현행 싼타페와 유사한 패턴을 가졌고, 블랙 컬러로 마감해 묵직하고 강인한 분위기를 더했어요. 그릴 중앙의 현대차 엠블럼이 크게 적용된 것도 눈에 띄어요.

또 싼타크루즈는 현대차 SUV 라인업처럼 상단에 주간주행등(DRL), 프론트범퍼에 메인 램프로 나뉜 ‘컴포지트 헤드램프’가 적용되요. 상단은 두 개의 ‘ㄴ’자 형태 주간주행등이 위치하고, 범퍼 좌우 양옆에 위치한 램프 내부 그래픽은 LED 램프와 벌브타입 방향지시등으로 나눴어요.

프론트범퍼 하단은 와이드한 공기흡입구가 적용됐으며, 안개등과 검정 플라스틱 몰딩으로 이뤄진 클래딩, 스키드플레이트 등을 적용해 투박한 픽업이 아닌 세련된 SUV의 느낌이에요.

측면부는 매끄러운 볼륨과 곡선미가 인상적이에요. 픽업트럭은 실용성이 우선이기 때문에 측면 디자인이 투박하고 지루할 수 있는데, 싼타크루즈는 윈도우라인을 A필러부터 완만하게 눕혔고, 2열 벨트라인은 위로 치켜 올려 콘셉트의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유지했어요. 해외 전략형 모델답게 주유구는 조수석 쪽에 자리 잡았어요.

더불어 기존 싼타크루즈 콘셉트는 복잡한 캐릭터라인이나 기교 없이 면의 볼륨을 강조해 탄탄한 차체를 강조했다면, 싼타크루즈 양산 모델은 1열 도어에 상반기 출시한 신형 아반떼처럼 삼각디자인 요소의 파격적인 캐릭터라인이 적용됐어요.

A필러 하단과 앞바퀴 뒤 펜더에서 시작한 사선이 1열 도어 손잡이 부근에서 만나 테일램프까지 곧게 뻗어나가는 ‘Y’자형 캐릭터라인은 독특한 리플렉션을 보여주죠. 도어 하단 로커패널에도 콘셉트와 비슷한 라인을 새겼고, 휠 하우스와 사이드 스커트에는 클래딩이 적용됐어요. 이외에 사이드미러는 일반적인 A필러에 위치하고, 휠은 싼타페를 그대로 본받았어요.

후면부에서는 독특한 테일램프 디자인이 시선을 끌어요. 싼타크루즈 콘셉트의 수평형 디자인이 아닌, 커넥티드 테일램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에요. 신형 쏘나타(DN8)와 유사하지만, 싼타페 기반의 롱 휠베이스 중국형 싼타페 ‘셩다’의 테일램프를 그대로 옮겨놓은 모습이에요. 다만, 커넥티드 테일램프는 예상도일 뿐 실제 양산 모델에는 세로형 테일램프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요.

테일게이트는 현대차 엠블럼만 적용해 깔끔한 모습이고, 리어 범퍼는 넒은 스키드 플레이트에 적용된 번호판, 트윈 팁 싱글 머플러, 리어 스포일러 등이 돋보여요..

현대차가 공략하려는 주요 픽업트럭 시장의 대세는 중·대형 픽업트럭으로 꼽혀요. 2019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픽업트럭 모델은 포드 F시리즈로 66만 2,574대, 램 픽업 46만 1,115대, 쉐보레 실버라도 41만 2,258대, 토요타 타코마 18만 7,622대 순이었습니다. 호주에서도 토요타 하이럭스 4만 7,649대, 포드 레인저 4만 960대 등 대형 픽업트럭의 선호도가 높았어요.

현대차는 기존 픽업트럭 고객을 흡수하기보다 시장에 새로운 제품 선택지를 제공해 경쟁 우위를 점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에요. 업계에서는 미국에서 코나의 상품성으로 인정받은 디자인, 안전·편의사양, 주행성능을 싼타크루즈에 대거 탑재해 글로벌 시장 입지를 구축하고 확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싼타크루즈는 미국 시장에서 포드 레인저, 쉐보레 콜로라도, GMC 캐년, 토요타 타코마와 하이럭스, 혼다 릿지라인, 닛산 프론티어 등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에요. 일부 외신은 싼타크루즈의 북미 가격이 경쟁차 혼다 릿지라인보다 1만달러 저렴한 2만 5,000달러(약 3,000만 원)로 책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요.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거야??
무성한 국내 출시설

국내 픽업트럭 시장 상황은 어떨까요? 한국 자동차 제조사 중에서 픽업트럭을 만들고 있는 곳은 쌍용차가 유일해요. ‘무쏘 스포츠’를 시작으로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그리고 지금은 ‘렉스턴 스포츠’로 픽업트럭 라인업 계보를 이어가고 있죠. 그중 현재 판매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는 한국 픽업트럭 시장의 잠재력을 증명해 준 모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렉스턴 스포츠는 ‘티볼리’와 함께 쌍용차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하는데, 2019년에는 4만 3,897대가 판매된 티볼리에 맞먹는 4만 1,717대가 판매되었어요.

싼타크루즈는 렉스턴 스포츠처럼 SUV의 뒤를 잘라놓은 듯한 외모를 가지고 있어서 국내 시장에 출시가 된다면 쌍용차의 좋은 경쟁 상대가 될 것으로 기대돼요. 국내 소비자들 역시 싼타크루즈의 출시를 바라고 있는 모습이지만, 아쉽게도 당분간은 국내에 출시될 계획 자체가 없답니다.

싼타크루즈는 철저히 북미시장을 공략한 현지 전략형 모델이에요. 한미 FTA 규정 때문에 국내 공장에서 생산 후 미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이 아닌 전량 미국에서 생산하여 현지에서 판매하는 방식이 될 전망입니다.

2018년 당시 정부는 픽업트럭을 생산하여 미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업체가 없다는 이유로 미국 관세 철폐 시한을 2041년까지 연장했는데 이 때문에 사실상 국내 생산은 불가능해진 것이죠.

FTA 연장으로 만약 국내에서 픽업트럭을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한다면 25%의 관세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인데, 당연히 현대차는 싼타크루즈 전량을 미국 현지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어요.

현재 앨라배마의 현대 몽고메리 공장은 연산 40만 대 규모를 자랑하며, 엘란트라(아반떼), 쏘나타, 싼타페 등을 생산하고 있어요.


현대차는 까다로운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 딜러들이 꾸준히 요구해왔던 픽업트럭 데뷔를 앞두고 있어요. 현대차의 첫 픽업트럭 싼타크루즈가 정통 픽업이 강세를 띄는 미국 시장에서 크로스오버 틈새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현대차의 새로운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현대가 만든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국내에도 출시할까?

현대 싼타크루즈 이야기

이미지 출처 : Hyundai, Ssangyong Motors, Chevorlet, koaeca

Copyrights 첫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자 정보

첫차연구소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