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연구소

매년 3월은 중고차 시장의 호황기라고 불려요. 날씨가 따뜻해져 나들이용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이 차량을 알아보는 시기이기도 하면서 입학, 신규 입사 등의 다양한 이슈가 있기 때문이에요. 이 시기에는 신차대비 합리적 가격대로 구할 수 있는 중고차를 많이 찾기에 거래량이 많이 늘어나는 것이 보통이에요. 하지만 코로나19가 전국을 덮어버린 지금, 예년과 비슷한 분위기를 맞이할까요? 데이터와 함께 중고차 시세를 한번 살펴봤어요.

인기 국산 중고차, 3월 시세 하락 계속될 듯

인기 중고차 10개 모델 중 8개 평균 시세가 하락했어요. 전체 매물 기준으로 봐도 평균 시세가 1.2%가 떨어졌죠.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과, 이에 맞춰 방문객 감소를 대비한 중고차 시장의 운영이 축소된 것이 시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요. 중고차 거래가 활발해지는 3월에 시세 하락이라니,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체감이 되시죠?

기회는 위기 속에서 찾아온다?

방문객은 50% 이상 줄었지만 차량 문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는 거 아시나요? 기존에 차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시기를 미뤘을 뿐 활발하게 차를 알아보고 있어요. 오히려 낮은 시세로 경쟁 없이 좋은 매물을 살 수 있는 기회는 오히려 지금이라고 볼 수 있어요. 실제로 대표 인기 중고차 모델인 아반떼 AD의 경우, 평균 시세가 0.7% 하락했고, 저가형 모델은 평균 5.6%나 떨어져 800만원대에 구하실 수 있어요. 가성비 좋은 아반떼 AD 구매를 고민 중인 분이시라면 오히려 지금이 구매 적기죠.

수입차 평균가의 숨겨진 비밀?!

수입 중고차의 경우 평균가격이 상승한 것처럼 보이지만, 소수의 고가 매물을 제외하면 오히려 13.8% 하락했어요. 3월에 상위 트림의 고가 매물의 비중이 늘면서 시세 변동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요. 실제로 가장 높은 시세 증가폭을 나타낸 벤츠 C-클래스 4세대는 최저 2,600만 원대, 벤츠 CLA-클래스는 2,200만 원대로 전월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하락했어요.

자세히 보아야 기회가 보인다. 수입차도 그렇다.

수입차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벤츠 E-클래스 5세대의 경우, 3월 중저가 매물의 비중이 늘면서 오히려 평균 시세가 소폭 하락했어요. 최저가도 전월보다 15% 낮은 3,550만 원부터 시작하죠. 만약 중형 수입차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벤츠 E-클래스를 고려해보는 걸 추천해요. 곧 풀체인지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추가 하락세가 예측되거든요.

구입을 미루는 것이 답일까?

현재 코로나19사태로 3월 거래량이 줄긴 했지만, 오히려 차량 문의량을 늘었어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게 되면 경쟁이 치열해져 차값이 오를 것으로 예측되어요. 만약 차량 구매 계획이 있으셨다면, 지금 구매하는 걸 추천드려요. 3월이면 보통 나들이용 차량을 많이 찾는 편인데요, 나들이용 차량 중에서도 SUV를 추천드려요. 특히 패밀리카로 사용하기 딱 좋은 싼타페TM, 팰리세이드, 올 뉴 카니발 모델들이 2월 대비 평균 가격이 하락했기에 지금이 보다 더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어요.

코로나19 사태로 소비가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차량을 구매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아요. 실제로 코로나 사태가 본격적으로 2020년 2월에 터졌지만, 첫차 데이터 센터의 문의 건수를 조회해보니 그 숫자는 오히려 더 늘었다고 해요. 이는 지금 당장 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맞지만, 실제 차량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줄어든 것은 아니라는 걸 의미해요. 특히 아반떼AD 모델 혹은 나들이용 SUV 구매 계획이 있으셨다면 한번 깊게 고려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특히 가격도 괜찮은 지금이라면.

3월 중고차 시세: 아반떼 AD 중고 구매, 3월이 적기

2020년 3월 중고차 시세

이미지 출처

첫차데이터센터, Hyundai,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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