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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연구소

몸짱 짐승 투아렉 vs 댄디 신사 GV80 누가 더 인기가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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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SUV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어요. 제네시스의 첫 SUV 'GV80'가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이 이에 대적할 신형 '투아렉'을 선보였는데요, 커진 차체와 첨단 기능이 더해지면서 최근 뜨거워진 준대형 SUV 시장에서 승기를 잡겠다고 나섰습니다. 풀체인지로 확 바뀌어 돌아온 투아렉이 GV80의 인기를 넘어설 수 있을까요?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봤어요.


몸짱 짐승, 신형 투아렉 출시 소식

투아렉은 폭스바겐 최초의 럭셔리 SUV로 2002년 출시 이후 17년 만에 누적 생산량 100만 대를 돌파한 '밀리언셀러'예요. 2010년 2세대가 선보였고 2018년 선보인 3세대 모델이 국내에 진출합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월 6일 '더 그레이트 비전'이라는 컨셉으로 플래그십 SUV 투아렉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어요 폭스바겐은 신형 투아렉에 폭스바겐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이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며, 정제된 디자인과 선도적인 라이트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최첨단 운전자 보조·편의 시스템을 융합했다고 강조했어요.

 

폭스바겐 슈테판 크랍 사장도 “3세대 신형 투아렉은 미래 모빌리티를 위해 완전히 재설계되고, 디지털화됐으며, 혁신으로 가득 찬 모델로서 치열한 럭셔리 SUV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흥행에 대한 자신감과 여유를 한껏 드러냈답니다.

신형 투아렉의 외관은 예전보다 더욱 웅장해졌어요. 그러면서 유연한 곡선을 많이 사용해 세련미를 덧입혔어요. 기존 투아렉이 투박하면서도 튼튼해 보였다면 이번 3세대 투아렉은 날렵함과 현대적 아름다움으로 업그레이드됐어요.

 

신형 투아렉은 폭스바겐 그룹의 세로 배치형 모듈 매트릭스(ML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데, 전장은 4,880㎜, 전폭은 1,985㎜로 이전 모델과 비교해 각각 79㎜, 45㎜가 늘어났어요. 반면 전고는 1,700㎜,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하면 1,670㎜로 9㎜가 더 낮아져 더욱 역동적인 비율을 갖추게 됐답니다. 적재용량은 기본 용량 810리터에서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800리터까지 늘어나요.

신형 투아렉은 동급 대비 강력한 견인력과 뛰어난 효율성을 모두 갖춘 3리터 V6 디젤엔진과 4리터 V8 엔진을 통해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외관만큼이나 강인한 드라이빙을 선사해요.

 

국내에는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61.2kg.m의 3리터 V6 디젤엔진을 탑재한 3개 트림으로 우선 출시될 예정입니다. 기존 모델보다 출력이 41마력, 토크가 5.1㎏· m 증가하면서 스타트 초반부터 경쾌하게 출발해 더 시원스러운 달리기가 가능해졌어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6.1초가 걸리고, 최고 속도는 시속 235km예요. 공인 연비는 리터당 10.3㎞인데, 2.2톤의 차체를 감안하면 아주 높은 편이에요.

소음진동 부분에서도 획기적인 진화를 가져왔는데요. 기존 투아렉 보다 훨씬 정숙하게 달리고 에어 서스펜션은 승차감의 안정성을 확 높였어요. 거기다 뒷바퀴의 각도를 움직이는 첨단 기술도 더해져 상시 사륜구동의 장점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해요.

 

덕분에 온 로드에서는 정숙하고 매끄러우면서도 폭발적 파워를 즐길 수 있고, 오프로드에서는 회전반경을 줄여 큰 덩치의 투아렉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했어요. 실제로 유턴을 하기에 버겁다고 느껴지는 공간에서도 뒷바퀴를 앞바퀴의 반대 방향으로 꺾어주면 어렵지 않게 턴을 할 수 있답니다.

 

오프로드를 위한 드라이브 모드를 작동시키면 전륜과 후륜에 각각 최대 70%, 80%까지 힘을 배분하는 4모션 덕분에 한쪽 바퀴가 사실상 접지 불가에 가까운 상황에서도 움직임이 자유로워요. 미끄러운 진흙과 구덩이도 아무 일 없다는 듯 어렵지 않게 빠져나갈 수 있답니다.

 

주행 모드는 에코, 컴포트, 노멀, 스포츠, 인디비주얼, 오프로드, 스노우 등 무려 7가지이에요. 차고를 높이고 내릴 수 있는 조절 기능도 오프로드 주행의 참 맛을 느끼게 해요. 사실상 경쟁 상대인 벤츠 GLE나 BMW X5 보다 오프로드 측면에서 앞선다고 할 수 있어요.

한편, 새로 개발해 올 2분기 출시 예정인 4리터 V8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421마력, 최대 토크 91.8kg.m, 제로백 4.9초의 성능을 발휘해 온·오프로드 모든 상황에서 최강의 퍼포먼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돼요.

 

먼저 출시된 3리터 V6 디젤엔진의 공식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트림 8,890만원, 프레스티지 트림 9,690만원, R-라인 1억90만원으로 책정됐지만, 폭스바겐 파이낸셜코리아에서 제공하는 금융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각각 7,912만원, 8,915만원, 9,283만원에 구매할 수 있어요. 기존 차량을 반납하는 '트레이드인'까지 적용하면 500만원을 추가 할인받을 수도 있답니다.

신형 투아렉에 강화된 부분을 살펴보면, 먼저 MLB에보 플랫폼을 적용해 실내 공간을 늘리고 경량화와 연료 효율 개선 효과를 냈어요. 전면 디자인은 강렬한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와 크롬으로 장식한 라디에이터 그릴, 공기역학성을 고려한 범퍼 등이 돋보이고, 측면과 후면부는 단순한 선처리를 통해 웅장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어요.

 

실내 디자인은 15인치 대형 터치스크린과 선명도를 높인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경계 없이 하나로 연결한 '이노비전 콕핏'이 모든 라인업에 기본 탑재돼 미래 자동차 인테리어를 연상시켜요. 빠르고 정확한 디스플레이 터치에는 진동감을 함께 줘 정확한 작동을 가능하게 했고, 대부분 차량 편의장치 조절이 디스플레이에서 가능해 실내 디자인의 심플함을 유지했어요.

 

다만 내비게이션의 정확도가 높지 않은 편이고, 나머지 인테리어 재질의 수준이 최신 SUV이라고 하기엔 조금 뒤떨어진다는 평도 있답니다.

신형 투아렉에는 폭스바겐 최초 야간 주행보조 시스템 '나이트 비전'도 기본 탑재됐는데,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주행 중 주변 사물을 차량이 인지하고 위험이 감지되면 경고를 보내줘요.

 

교차로를 진입하거나 정차 후 재출발하는 상황에서 사각지대에 차량이나 보행자가 접근해 사고 위험이 있으면 비상 정지하는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와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사고 상황이 발생하면 안전벨트를 조이고 창문과 선루프를 닫아 탑승자를 보호하는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등의 첨단 안전 보조 시스템도 기본으로 적용됐어요.


댄대 신사, GV80이랑 비교하면?

신형 투아렉의 국내 경쟁 차종으로는 제네시스 GV80이 거론되고 있어요. 폭스바겐 스스로도 GV80를 겨냥 중입니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신형 투아렉 발표 행사에서 GV80도 좋은 차지만 투아렉은 3세대에 걸쳐 10년 넘게 판매되며 다양한 검증을 거친 차량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어요. 장기간 판매되며 시장의 검증을 받고 베스트셀링 카에도 오른 투아렉의 상품성이 더 앞서, 치열한 럭셔리 SUV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돼요.

 

가격대는 GV80가 더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여요. 시작 가격이 6,580만원인 GV80은 옵션을 모두 더해도 9,000만원 안팎이라 8,890만원으로 책정된 투아렉 기본 트림과 같은 수준이에요. 시장에서는 AWD,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인기 높은 옵션을 더한 GV80의 일반적인 가격대가 7,000만원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폭스바겐이 금융 프로모션을 적용해 투아렉 기본 트림 가격을 엇비슷하게 맞춘 것으로 보고 있어요. 

 

가격대가 비슷해진 상황이라 신형 투아렉과 GV80 중에서 소비자들은 선택에 고민이 빠질 수밖에 없는데요. 두 차량을 한 걸음 더 들어가 비교해 보겠습니다.

신형 투아렉의 외관은 크롬과 LED 라이트 시스템을 결합해 웅장하면서도 정제된 디자인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GV80 역시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디자인 방향성을 담아내며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어요.

 

두 모델 모두 특히 실내에 공을 들였어요. '이노비전 콕핏'으로 이름 붙인 투아렉의 실내 모니터는 크기를 키우고 물리적인 버튼을 디스플레이 작동 방식으로 바꿔 번잡함을 지웠어요. GV80도 14.5인치 디스플레이를 넣고 다이얼 방식의 기어노브를 심어 넣는 등 편의 장비를 가득 채웠답니다.

 

차체 크기는 두 차량이 비슷해요. 다만 GV80의 전장이 4,945㎜로 투아렉 4,880㎜보다 65㎜ 더 길어요. 전폭과 전고는 비슷한데, GV80이 전폭 1,975㎜, 전고 1,715㎜인데, 투아렉의 전폭이 10㎜ 넓고 GV80의 전고가 15㎜ 더 높습니다. 제원상 차이가 존재하지만, 실제 체감에서는 무시할 만한 숫자예요.

투아렉과 GV80 모두 현재 출시된 차종은 3리터 디젤엔진을 얹고 있어요. 다만 엔진 구성이 다른데, 투아렉의 3리터 V6 디젤 엔진은 2000년대 초에 개발한 엔진을 바탕으로 수정과 보완을 거쳐온 엔진이에요.

 

반면 GV80는 V형 대신 직렬 6기통 3리터 V6 디젤엔진을 얹었어요.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kgㆍ m으로 투아렉과 유사한 힘을 낸답니다. 다만 폭스바겐은 V6 엔진을 고수 중이고, 제네시스는 새로 개발한 직렬 6기통 엔진을 얹었어요.

 

소음과 진동에서 폭스바겐이 유리하지만 향후 강화될 배기가스 기준을 맞추기에 한계점이 곧 닥칠 것으로 보여요. 반면 현대차는 3리터 V6 디젤엔진 갖추고 있음에도 GV80에는 새 디젤엔진을 적용한 것이죠. 벤츠와 BMW 역시 최근 V6 엔진을 버리고 직렬 6기통으로 회귀 중이에요. 공간 효율성과 진동 측면에서 불리하지만 어쩔 수 없이 새로운 배기가스 기준을 맞추기 위한 전략이랍니다.

 

연비는 GV80이 조금 더 우수해요. 1리터당 복합연비가 투아렉은 10.3㎞이며, GV80은 11.8㎞예요.

두 차종 모두 3리터 디젤 모델로 출시를 시작했지만 향후 다양한 엔진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에요. 이 점에서는 GV80이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전망입니다.

 

신형 투아렉은 올해 2분기 중 4리터 V8 디젤엔진 모델을 선보이는데, GV80은 디젤뿐 아니라 가솔린, 전기 모델까지 선보일 예정이에요. 추후 가솔린 직렬 4기통 2.5 가솔린 터보ㆍV6 3.5 가솔린 터보 등을 내놓고, 장기적으로 전기차 라인업까지 갖출 계획이에요. 소비자의 선택이 갈릴 수 있는 지점이죠.

 

반면 출고 지연 문제가 GV80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GV80은 현재 계약 후 고객 인도까지 몇 달이 걸리는 상태예요. 코로나19 사태로 GV80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의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어요. 소비자의 기다림을 얼마나 잡아 둘 수 있을지가 GV80 판매의 또 다른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3세대에 걸쳐 10년 넘게 판매되며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투아렉,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부드러운 주행감으로 럭셔리 SUV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GV80, 누가 더 인기가 많을까요? 여러분의 선택지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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