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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연구소

디펜더 소식에 자극받았나? 포드 브롱코 재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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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풀사이즈 SUV인 익스페디션을 출시하면서 1996년 단종돼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던 브롱코가 새롭게 부활을 알렸어요. 브롱코는 네모 반듯한 차체와 아메리칸 V8 엔진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갖고 있는데요. 포드는 오는 2020년 봄, 몸집을 줄이고 더 단단해진 6세대 브롱코를 선보일 전망이에요. 24년 만에 태어난 오프로드의 전설, 브롱코를 다시 살펴봤습니다.


달리는 말이 아닌, 뒷발차기의 브롱코

브롱코는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포드 브랜드 차종 중 하나로 지난 1966년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소형 2도어 사륜구동 모델이에요. 1996년까지 5세대를 거치는 동안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며 상당한 인기를 누렸죠.

‘브롱코(Bronco)’는 원래 북미 서부 평원의 야생마를 지칭하는데, 서부영화에서 종종 카우보이가 등에 탄 사람을 떨어뜨리려고 뛰어오르는 야생마를 ‘브롱코’라고 말하는 장면을 볼 수 있어요. 이것은 멕시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브롱코는 ‘매우 거친 것’을 의미하는 옛 스페인의 단어에서 유래했답니다. 다루기 힘든 야생마를 가리켜요.

포드 브롱코 역시 차체는 작지만 파워트레인은 V8 가솔린엔진을 탑재해 야생마를 연상시켜요. 특히 포드 내에서도 매우 특별한 모델인데, 차체와 섀시, 서스펜션 등 그 어떤 차량과도 공유하지 않는 브롱코만의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개발됐어요. 실용성과 생산성을 목표로 만들어진 만큼 디자인 또한 직선과 각을 살린 독특한 박스 형태예요.

지난 2017년부터 포드는 오는 2020년 브롱코 6세대 모델로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요. 차세대 브롱코는 크기를 줄인 덕에 포드 내부적으로는 ‘Rugged small utility(튼튼하고 작은 실용성)’의 뜻을 내포한 ‘베이비 브롱코(Baby Bronco)'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어요.

포드는 차세대 브롱코 로고인 ‘날뛰는 말(Bucking horse, 벅킹 호스)’ 디자인도 선보였는데, 머스탱 로고와 달리 뒷다리를 치켜 올린 게 특징이에요. 이것은 브롱코 SUV의 오프로드 성능과 내구성을 암시하는 것으로 최근 브롱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속 신규 스타트업 영상을 통해 공개됐어요.

포드는 앞서 자사의 세단 모델들을 모두 단종하고 SUV와 픽업 모델만 개발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오는 2020년까지 전체 라인업의 75% 교체 계획을 갖고 있어요. 이에 맞춰 픽업트럭 레인저와 함께 소형 SUV로 브롱코를 부활시키고 있는 것이죠.

포드는 브롱코 출시로 세단 라인업을 폐쇄하고 SUV 라인업에 집중할 계획이에요. 2020년까지 5종의 하이브리드 SUV와 배터리 전기차 등 총 6종의 친환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에요. 포드는 2020년 SUV 판매량이 전체 자동차 판매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SUV 연간 판매량을 95만대로 추산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어요.

포드 SUV 라인업의 성장은 브롱코와 오프로드 스타일의 소형 SUV가 주도할 전망입니다. 이들 신차는 여가와 야외 활동을 중시하는 고객들을 위해 디자인됐어요. 포드는 브롱코와 함께 보다 작은 크기의 SUV를 선보이며 SUV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에요. 또한 고성능 라인업인 포드 퍼포먼스에 엣지 ST와 익스플로러 ST를 추가해 12종으로 확대하려고 해요.

포드는 브롱코의 2020년 봄 데뷔에 대해 구체적인 날짜와 새로운 티저 등을 선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2020년 6월 ‘2020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가장 유력하다는 분석이에요.


브롱코, 국내 출시할까?
국내 출시설 모음

브롱코6G 포럼에 게재된 차세대 브롱코는 최근 헤드램프와 그릴 프로토타입 부품이 유출되며 큰 관심을 모았어요. 브롱코는 이미 많은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유출된 바 있는데, 최근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진 탈착식 지붕과 문은 지프 랭글러에 필적하는 아이템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에요..

브롱코는 보디 온 프레임 형식의 SUV로 중형 픽업트럭인 포드 레인저와 같은 섀시를 사용하며, 4기통 에코부스트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공유하고 수동 옵션도 제공될 것으로 보여요.

포드는 2도어 기본 모델과 더불어 픽업과 4도어 스포츠 모델도 선보일 예정인데, 한 가지 버전은 17인치 휠의 33인치 오프로드 타이어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돼요. 디자인은 복고풍으로 사각 그릴, 둥근 헤드라이트, 전면에 굵은 ‘브롱코’ 레터가 부착된답니다.

신차는 2.3리터와 2.7리터 두 가지 엔진으로 출시될 예정인데, 특히, 2.7리터 엔진의 경우 포드 F-150에 탑재된 것으로 325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해요. 여기에 친환경 시대의 흐름을 따라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 예정이에요. 특히 브롱코는 래더 프레임 구조의 정통 SUV로 포드 레인저나 에베레스트와 유사한 구조예요.

6세대 브롱코는 2018년 공개된 이미지 속 차량에서 알 수 있듯이 기존 브롱코와 마찬가지로 평평한 전, 측면 윈도우와 루프라인, 각진 C필러와 D필러 등을 물려받았어요.

전면부는 신형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만큼 다른 인상을 주지만, 1세대 브롱코의 원형 헤드램프를 연상케 하는 링 형태의 DRL(주간주행등)이 적용됐어요. 특히 헤드램프 사이에 그릴과 일체형의 크롬바처럼 보이는 DRL이 링 형태와 결합돼 색다르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측면부 역시 전형적인 박시(Boxy) 형태의 실루엣을 띄고 있고, 각진 차체 덕에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시각적으로 더욱 커 보이고 당당한 자태를 뽐내요. 또 측면 포인트는 사이드덕트와 투톤 컬러가 적용된 루프, 오프로드 타이어가 눈에 띕니다.

후면부는 포드 F-150과 차세대 익스플로러 등과 디자인 패밀리룩을 이룰 것으로 예상돼요.

최근 포드는 ‘브롱코 R’이라고 부르는 레이싱 트럭도 공개했는데요. 비록 양산 모델은 아니지만, 차세대 브롱코의 형태를 가늠할 수 있는 단서이기도 해요. 두툼한 보닛과 깍두기처럼 바짝 떨어지는 얼굴이 과거 모습을 닮았는데, 커다란 휠 하우스와 올 터레인 타이어도 포인트예요. 최근 랜드로버가 공개한 신형 디펜더와도 비슷하죠.

브롱코 R의 파워트레인은 6기통 2.7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에코부스트 엔진을 품었어요. 링컨 MKZ 등에 얹는 심장이죠. 그러나 최종 양산 모델은 신형 익스플로러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전망입니다. 직렬 4기통 2.3리터 가솔린 터보 에코부스트 엔진이 중심으로 자리할 예정이에요.

포드는 차세대 브롱코 외에 보다 작은 차체의 ‘브롱코 스포츠’도 2020년 선보일 예정이에요. 브롱코의 디자인을 채용한 모노코크 보디 SUV로 차체와 파워트레인은 포드 이스케이프와 공유할 전망이에요.

최근 포착된 브롱코 스포츠는 이스케이프와 동일한 유닛 보디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는데, 기존 브롱코보다 몸집이 작기 때문에 ‘베이비 브롱코’란 별명이 붙었어요.

외부 디자인은 원형 DRL 등을 적용한 복고풍이 특징이에요. 외신들은 이미 공개된 렌더링 디자인 등을 통해 1세대 브롱코를 현대적으로 훌륭하게 해석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죠. 실내 디자인은 이스케이프와 많은 부분을 공유한 가운데 약간의 레이아웃 변화도 예상됩니다.

파워트레인은 이스케이프와 동일한 3기통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되며, 상위 모델에는 4기통 2.0리터 터보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에요. 전륜구동이 기본 사양이며 사륜구동 또한 옵션으로 제공돼요.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모델도 계획 중이랍니다. 전동화 파워트레인 역시 이스케이프와 동일한 사양을 갖출 예정이에요.

신형 브롱코는 오는 6월 데뷔할 예정이며, 브롱코 스포츠는 이보다 조금 늦은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에요. 국내 론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2021년 출시가 예상되고, 국내 가격 역시 미정이지만 지프 랭글러 보다는 약간 저렴하게 출시될 것이란 의견이 많아요.


브롱코는 2도어 ‘슈팅브레이크’ 스타일 SUV 모델로 1970~1990년대 미국 영화에서 자주 등장했어요. 커다란 덩치와 투박한 디자인이 적용돼 남성적인 느낌을 강조한 모델로 사랑받았죠. 과연 6세대 브롱코가 과거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프 랭글러나 메르세데스-벤츠 G바겐, 랜드로버 디펜더처럼 브랜드를 상징하는 ‘아이코닉’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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