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큰 놈들의 전쟁, 3대 SUV 중 최고는 누규?

조회수 2019. 11. 8. 19: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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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확실히 SUV가 대세인 것 같아요. 기존에 SUV를 생산하지 않던 브랜드들까지 뛰어들어 SUV를 출시하고 있는 상황인데, 세계적인 트렌드가 SUV로 넘어가면서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할 수 있죠. 여러 SUV 중에서도, 큰 사이즈의 SUV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좀 큰 SUV 삼대장 모델들을 골라, 이들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좀 큰 놈 1대장,
신형 포드 익스플로러

7인승 대형 SUV 모델인 익스플로러는 199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래 미국 시장에서 포드를 대표하는 SUV로 사랑받아 왔어요. 올-뉴 익스플로러는 9년 만에 풀체인지 된 6세대 모델로, 더 강력한 파워와 넓어진 공간, 운전자의 일상을 안전하고 여유 있게 만들어 주는 다양한 스마트 테크놀로지를 자랑한답니다.

 

이번 2020년형 올-뉴 익스플로러에 최초 적용된 후륜 구동 아키텍처는 짧아진 오버행과 늘어난 휠베이스, 그리고 낮아진 차체로,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 프로포션을 만들어 냈어요. 익스플로러의 외관은 젊은 층에서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에서 사랑받아 왔는데, 이번 올-뉴 익스플로러의 직선과 면을 강조한 간결한 디자인은 대형 SUV 고유의 존재감을 효과적으로 나타냈다는 평가예요.

 

검은색의 A-필러와 D-필러, 차체 색상과 같은 C-필러 등 익스플로러의 고유한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이번 올-뉴 익스플로러에도 유지되는 한편, 새로운 그릴 디자인은 올-뉴 익스플로러의 첫인상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죠.

익스플로러가 이렇게 인기 있는 이유는 공간과 가격 경쟁력, 디자인으로 요약할 수 있어요. 익스플로러는 전장 5,040mm, 전폭 1,995mm, 전고 1,775mm, 휠베이스 2,860mm의 큰 차체를 자랑하지만, 가격은 프리미엄 브랜드 SUV와 비교해 절반 수준이에요.

 

새롭게 디자인된 실내는 더욱 넓어진 공간과 운전자를 돕는 여러 가지 편의 기능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운전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덜고 더욱더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다양한 기능은 7개 모드로 선택 가능한 올-뉴 TMS(Terrain Management System),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포드 코-파일럿 360 플러스(Ford Co-Pilot360 Plus), 무선 충전 패드, 12개 스피커를 갖춘 B&O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을 포함해요.

올-뉴 익스플로러에 적용된 2.3L 에코부스트 엔진은 앞 세대 대비 향상된 275(5,500rpm) 마력, 42.9kg.m(3,500rpm) 토크 퍼포먼스를 보여주죠. 또한, 지능형 4WD와 새로운 지형 관리 시스템(TMS)은 올-뉴 익스플로러의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한층 개선하는 한편, 최초 적용된 10단 변속기로 연비 효율성도 개선했어요.

 

올-뉴 익스플로러의 한국 시장 공식 출시는 오는 11월 초 예정되어 있는데, 북미 시장 이후 두 번째 이자,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랍니다.


새롭게 찾아온 좀 큰 놈,
신형 폭스바겐 3세대 투아렉

폭스바겐 최초의 SUV 투아렉은 지난 2002년 1세대 모델이 처음 생산된 이후 17년 만에 누적 생산량 1백만 대를 돌파하며 폭스바겐 브랜드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SUV예요. 

 

1세대 투아렉은 보잉 747을 견인할 정도의 강력한 파워로 SUV의 성능 경쟁을 촉발시킨 주인공이고, 2010년 출시된 2세대 투아렉은 지옥의 레이스라고 불리는 다카르 랠리에서 3연패를 기록하면서 SUV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위상을 확고히 만들었죠.

 

지난 2018년 3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3세대 투아렉은 폭스바겐 라인업의 정점에 위치하는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게 폭스바겐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은 모델이에요.

 

3세대 투아렉은 공개 당시 폭스바겐 최고의 기술력을 담은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는 찬사를 받았는데, 지난 2월에는 독일 디자인 어워드에서 승용차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3세대 신형 투아렉은 벤틀리 벤테이가, 아우디 Q7, 포르쉐 카이엔,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같이 MLB Evo 플랫폼으로 개발되면서 차체가 커졌어요. 길이는 이전보다 77mm 길어진 4,878mm, 너비는 44mm 넓어진 1,984mm입니다. 실내 공간이 전체적으로 넓어졌고, 적재 공간도 687리터에서 810리터로 늘었어요.

 

차체는 커진 반면 무게는 106kg 줄었는데, 전체 48% 범위에 알루미늄, 52% 범위에 하이 테크 스틸이 사용된 경량 차체 구조 덕이예요. 전면부에는 아테온과 닮은 오버사이즈 프런트 그릴과 LED 전구 128개로 이뤄진 화려한 헤드라이트가 자리하고 있답니다.

 

상위 트림에는 일반적인 아날로그 계기판 대신 12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장착되며,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작동을 위한 15인치 디스플레이가 달려요. 물리 버튼 상당수는 디스플레이 속으로 사라졌고, 핵심 운행 정보와 차량 정보 등은 옵션으로 장착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받아볼 수 있어요. 이 디스플레이들은 하나로 이어지는데 폭스바겐이 투아렉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노비전 콕핏(Innovision Cockpit)’이에요.

출시 초기 투아렉은 231마력과 286마력을 발휘하는 3.0리터 V6 디젤 엔진을 탑재했어요. 모든 엔진은 4륜 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루고, 기본 주행 모드는 에코(Eco), 컴포트(Comfort), 노멀(Normal), 스포츠(Sport), 인디비주얼(Individual) 등 다섯 가지가 제공됩니다.

 

오프로드 패키지를 선택하면 비포장도로용 주행 모드 네 가지가 추가돼요. 더불어 대용량 연료 탱크가 장착되고, 하체 프로텍터도 추가됩니다.. 리어 휠 스티어링 시스템, 최대 70mm까지 차고를 높일 수 있는 네 바퀴 에어 서스펜션, 시속 60km 속도까지 조량, 가속, 제동을 자동으로 하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 나이트 비전 등도 차량 사양에 포함돼요.

 

올해 5월에는 투아렉의 V8 디젤 모델과 가솔린 모델이 공개됐는데, 최근에 추가된 4.0리터 V8 TDI 엔진은 신형 투아렉의 새로운 고성능 엔진으로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해요. 엔진은 유로 6d temp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고, 421마력, 91.8kg.m 토크를 발휘하여 제로백 4.9초,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에 달한답니다.

 

작년부터 국내 출시 설이 돌기 시작했는데, 최근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차량 판매가 다시 시작되었고 인증 절차 등을 고려하여 신형 투아렉의 출시는 올해 하반기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돼요.


이름 바꾼 좀 큰 놈,
신형 링컨 노틸러스

작년 9월 출시한 콤팩트 SUV MKC를 끝으로 링컨은 MK 네이밍 전략을 끝내고, 준대형 SUV MKX에 새로운 모델명과 정체성을 부여하는 방안으로 '노틸러스'를 내세웠어요. 라틴어 '탐험'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노틸러스로 독자적으로 이름을 유지했던 에비에이터, 내비게이터와 함께 세계를 탐험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링컨만의 브랜드 테마를 완성한다는 계획이에요.

 

지난 5월 출시한 노틸러스는 링컨의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답게 단순한 페이스리프트 이상의 변화를 거쳤어요. 기존의 스플릿-윙 그릴 대신 링컨 엠블럼을 형상화한 패턴이 돋보이는 시그니처 그릴을 채택한 전면부 디자인은 한층 진중한 매력을 선사하며, 전후면 범퍼와 테일램프 디자인, 항공기의 제트 엔진을 묘사하는 휠 디자인까지 모든 면을 새롭게 다듬었답니다.

외관은 링컨 스타 엠블럼 패턴을 형상화한 링컨 시그니처 그릴이 LED 멀티 프로젝터 헤드램프와 완벽한 조화를 이뤄요. 헤드램프는 속도 반응형으로 설계돼 속도와 회전각에 따라 빔 패턴을 변경시키고, 사이드미러 하단에는 노틸러스 네임 배지를 부착해 단조로울 수 있는 측면부 디자인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차량의 아이덴티티를 부각했죠.

 

또한, 비행기 날개에서 영감을 받은 테일 램프는 안정적인 후면 디자인을 완성하는 동시에 차량이 지면 위에 안정적으로 '착륙'해 있는 느낌을 준답니다. 비행기 터빈에서 영감을 받은 휠은 우아함과 동시에 미래 지향적 감성을 만들어 냈어요.

실내 인테리어 중 가장 큰 변화는 계기판 교체예요.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8인치 컬러 LCD 터치스크린이 첨단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싱크3(SYNC® 3)의 중심 역할을 하는데, 가벼운 터치 또는 음성만으로 전화 통화, 음악 감상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요. 모바일 기기를 연동해 사용하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요

 

링컨 오너들에게 호평받은 버튼식 변속기 하단의 미디어 빈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를 장착해 운전자 편의를 높였어요. 새롭게 적용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뛰어난 시인성으로 편안한 운전을 지원해요. 운전자가 화면상의 모든 정보를 읽고 활용하기가 훨씬 쉬워진 것은 물론, 이를 통해 현재 주행 상태에 따른 각종 정보의 업데이트와 변경도 편리해졌어요.

 

링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레벨 울티마 오디오 시스템은 차량 내 최적의 장소에 배치된 19개 스피커와 결합해 최고의 사운드를 만들어 내고, 여기에 스트리밍 서비스나 MP3 같은 다양한 디지털 음원의 음질을 향상할 수 있는 음악 복원 기능 클래리파이, 전통적인 스테레오, 청중 및 무대 청취 모드가 있는 퀀텀 로직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을 통해 콘서트장에 있는 듯한 원음 그대로의 감동을 받을 수 있답니다.

파워트레인은 2.7리터 V6 트윈 터보차저 엔진과 새로 탑재된 셀렉시프트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54.7kg.m의 성능을 발휘해요. 특히 낮은 RPM 영역에서부터 최대토크를 발휘해 중∙저속 구간이 많은 한국의 도심 환경에 적합해요. 8단 자동 변속기는 높은 가속 성능을 위한 새로워진 1단 기어와 고속도로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추가 오버드라이브 기어를 장착해 부드러운 가속을 제공해요. 복합 연비는 8.7km/L입니다.

 

구동계에는 적응형 서스펜션이 적용된 링컨 드라이브 컨트롤이 탑재돼요. 운전자는 노멀(normal),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의 3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해 최적의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으며, 어댑티브 스티어링을 적용해 고속 주행 시 안정적인 조향 감각을, 저속에서는 부드러운 조향 감각을 느낄 수 있어요.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신속하게 도로 조건에 대한 충격을 조절해 민첩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답니다.

안전성도 강화했어요. 레이더 센서망과 정교한 카메라를 이용하는 코-파일럿 360은 운전자가 발견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위험을 감지하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운전자가 저속에서 보행자를 감지하고 회피할 수 있게 도와주는 충돌 회피 조향 보조 기능, 자동 긴급 제동이 포함된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차선 유지 시스템(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해요.

 

링컨 최초의 레인 센터링 기술도 추가됐어요. 이 기술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이 활성화된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운전자의 자신감은 물론, 운전 중 받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어요.

 

노틸러스의 변화는 전체적인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변화하는 링컨 브랜드 전체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요. 기존 링컨 타운카로 흔히 알려진 고배기량 세단 중심의 라인업을 고수하던 링컨이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의견도 많았지만, 링컨은 노틸러스처럼 꾸준히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미국과 한국 시장에서 높은 판매고를 보여온 익스플로러, 강력한 파워로 SUV의 성능 경쟁을 촉발시켰던 투아렉, 세단 중심의 라인업을 고수하던 링컨이 준대형 SUV MKX에 새로운 모델명과 정체성을 부여해 내세운 노틸러스, 쟁쟁한 신형 SUV의 한 판 격돌이 올겨울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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