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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핸들의 시작은 사무라이?(feat. 나라별 자동차 문화 차이)

조회수 2019. 10. 23. 14: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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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세상 다 똑같다곤 하지만, 나라마다 문화 차이는 정말 각양각색이죠. 음식문화부터 인사법까지 각기 다른 문화 차이로 때로는 당황하기도 하고, 때로는 신기해하기도 하잖아요. 자동차 문화도 마찬가지예요. 서울, 부산의 운전 문화 다르듯, 각 나라별로 다양한 자동차 문화들이 있어요. 차량 거래부터 운전 습관까지 서로 다른 자동차 문화 차이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있나요?

나라마다 핸들(스티어링 휠) 위치가
다른 이유?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의 많은 국가에서는 차량 핸들(스티어링 휠) 위치가 좌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익히 잘 알다시피 일본, 영국, 호주 등이 우측 스티어링 휠을 사용하고 있어요. 전 세계가 통일해서 사용하면 가장 좋을 것 같은데, 나라마다 스티어링 휠 위치가 다른 이유는 뭘까요?

 

왜 왼쪽에 스티어링 휠이 위치하게 되었는가, 혹은 왜 오른쪽에 위치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여러 설들이 있지만 아직까지 밝혀진 정설은 없지만 들어보면 그럴 법한 설들이 있는데, 관련한 설들을 한번 알아볼까요?

첫 번째로 알려진 설은 ‘마차설’입니다. 자동차가 발명되기 전의 이동 수단은 마차였죠. 현재 우리 주변에 오른손잡이가 많은 것처럼, 옛날에도 오른손잡이가 많았다고 합니다. 당연히 마차를 운행할 때 사용하는 채찍을 오른손에 들었겠죠. 그런데 영국의 마차 사이즈는 크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부가 왼쪽에 앉아서 채찍질을 하려면, 우측에 앉은 사람이 채찍에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마부가 오른쪽에 앉는 전통이 생겼다는 설입니다. 그 영향이 지금도 이어져 우측 스티어링 휠이 된 거라고 하네요.


다음으로는 ‘기술설’입니다. 기술설의 가장 큰 설득 포인트는 기어 변속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자동차가 초기 생산되던 시절엔 당연히 수동 기어였고, 지금처럼 부드럽게 유압식으로 변속할 방법이 없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오른손잡이다 보니 변속의 편의성을 위해 스티어링 휠을 좌측에 위치했다는 설입니다.

설 중에 조금 흥미로운 설이 있는데, 일본은 왜 스티어링 휠을 우측에 위치하게 되었나에 관한 설입니다. 이는 ‘전투설’ 혹은 ‘사무라이설’이라고 하는데 칼 하고 관련된 내용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무라이들은 왼쪽 허리에 칼을 차고 다녔다고 해요. 그래서 사무라이들이 우측통행을 하면 좁은 골목에서 칼끼리 부딪혀 불필요한 충돌이 일어날 수 있었기 때문에 좌측통행을 했다고 합니다. 그랬었던 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져 우측 스티어링 휠로 정착되게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우리나라 또한 자동차가 맨 처음 들어왔을 때에는 일제강점기 때여서 우측 스티어링 휠을 장착한 차들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해방 이후 미군정 시대가 들어오면서 다시 좌측 스티어링 휠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우린 속도 제한이 없다!
과연 아우토반의 나라구먼~?!

우스갯소리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단속카메라 위반에 걸리면 범칙금으로 차 한 대는 뽑을 수 있다고 하죠?! 그만큼 단속 카메라가 많다고는 하지만, 안전을 위해서라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무인 단속 카메라, 그런데 그리스와 미국에는 이런 무인 단속 카메라가 없다고 하네요?!

 

무인 단속 카메라가 없다고 해서 과속은 금물! 이들 나라에서는 무인이 아니라 실제 경찰이 스피드 건으로 직접 단속을 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직접 단속을 하니까 내비게이션에서 카메라가 있다고 알려줄 수도 없겠죠? 그래서 더더욱 안전운전을 해야 한답니다!

 

한편, 속도 제한이 없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한 번쯤은 다들 들어봤을 독일의 아우토반입니다. 속도 제한이 없는 독일의 아우토반은, 독일인들에게도 대단한 자부심이라고 합니다. 아우토반에는 법적인 속도 제한이 없지만, 권장 속도는 최고 130km/h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특히 서울에서의 운전 경험이 있는 외국인들에게 한번 인터뷰를 해보았는데요 답변이 딱 와닿더라고요. 출퇴근 시간에 정체되는 것도 힘들긴 하지만 무엇보다 ‘주차’가 힘들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전 세계 그 어떤 대도시라면 모두 겪는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흥미로웠던 대답 중에 서울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슈퍼카들이 많다는 것이었는데요, 이탈리아 로마에서 보다 이탈리아 슈퍼카(예를 들어 페라리, 람보르기니)를 더 많이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중고차 팔 때
표지판 하나면 된다고?

유럽이나 미국 등의 서구 선진국은 자동차 문화가 오래된 만큼, 중고차 거래도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진행할 것 같지만, 막상 현실은 우리나라가 훨씬 더 기술적으로는 앞서 있는 게 아닐까 생각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일례로 우리가 본 미국의 영화, 드라마에서는 자동차에 ‘For sale(팝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차를 판매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미국과 영국에서는 이렇게 매물로 내놓은 차를 거래한다고 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아는 사람을 통하여 구매를 하거나, 소개받아 거래하는 방식 즉, 인맥(Connections)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이는 전 세계 공통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또한 요즘에는 인터넷, 스마트폰 기술이 향상되면서 예전과는 다르게 온라인으로도 거래를 많이 하는 추세입니다. PC에서 직접 검색해서 찾아보거나 스마트폰 앱을 통하여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는 방법으로 요즘 각광받는 거래 방식입니다.


우리에겐 익숙한,
하지만 외국인에게는 신기할
한국의 자동차 문화

혹시, 여행하면서 그런 것 느껴본 적 없으신가요? 해외여행을 할 때, 버스를 타게 되면 우리나라처럼 같은 회사 동료가 반대편에서 마주할 때 한 손을 들어 서로 인사하는 것! 저도 우리나라에서 출퇴근할 때 버스에서 기사님이 이렇게 인사하는 모습을 많이 봤었는데요, 동료에게 서로 인사하는 문화는 전 세계 공통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인이 바라본 우리나라의 다소 생소한 자동차 문화는 뭐가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는 선팅(틴팅)이 대부분 진하게 되어 있어 쌍깜빡이(비상등)가 의사소통의 도구로 활용되는데요, 이 부분이 외국인의 눈에는 생소하면서도 귀여운 문화였다고 합니다.


여기서 갑자기 든 궁금증.
외국인도 한국에서 중고차 살 수 있나?

외국에 나가서 중고차를 살 수 있을까요? 각 나라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외국인도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단, 외국인이기 때문에 준비해야 할 추가 서류들이 있는데요, 비자 확인부터 외국인 등록증, 운전면허증, 계약서, 재직증명서, 급여통장 등 준비해야 할 서류가 많답니다.


한국어에 능통한 외국인이라면 이 과정이 모두 쉽게 이뤄지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첫차 어플 등을 이용해서 외국어가 가능한 딜러를 만난다면 쉽게 구매할 수 있을 거예요.


해외여행을 하면서 그 나라의 문화를 접하다 보면, 우리가 평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데요, 자동차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각국의 신기했던 문화, 외국인이 바라본 우리나라의 자동차 문화 등, 모습은 다르지만 결국은 즐거운 자동차 라이프, 안전한 운전을 위한 노력이라는 공통 키워드는 변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즐겁고 안전한 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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