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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연구소

벤틀리 컨티넨탈 GT,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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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모터스가 2019년 창립 100주년 기념으로 신형 ‘컨티넨탈 GT V8’ 및 ‘컨티넨탈 GT V8 컨버터블’ 모델을 아시아 지역 중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를 했는데요. 신형 컨티넨털을 한국에서 먼저 선보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벤틀리의 100년 발자취와 함께 벤틀리가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얼마나 높고 보고 있는지 알아봤어요.


100주년 맞은 벤틀리

벤틀리(Bentley)는 롤스로이스(Rolls-Royce), 마이바흐(Maybach·단종)와 함께 세계 3대 명차로 꼽히죠. 차 값은 억대를 호가하고 차를 만드는 직원들이나 소유한 사람들의 자부심도 대단해요.


전통적으로 수작업 제작 방식을 고수하며 고품격·고성능 세단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지도 오래되었습니다. 그중에서 벤틀리는 독특한 경영철학을 고수하고 있어요.


‘우리는 다른 이들이 멈춘 곳에서 시작한다 (We start where others stop)’는 창업 정신에 따라 100년이 지난 지금도 단순한 자동차가 아닌 작품을 빚어내고 있어요.

벤틀리 최초의 자동차는 직렬 4기통의 ‘3리터(3-liter)’입니다. 1912년 월터 오웬 벤틀리(Walter Owen bentley)는 친형인 호레이스 밀너 벤틀리(Horace Milner Bentley)와 자동차를 수입해 런던에서 판매하는 일을 시작했어요. 프랑스 DFP(Doriot·Flandrin & Parant) 사의 차였는데, 워낙 자동차에 관심이 많던 그는 차를 파는 일에 그치지 않고 직접 경주에 나서고 싶어 했어요. 결국 차의 엔진을 개조해 애스톤 클린튼 언덕 경주에 참여했고 당당히 최고 기록을 세웠죠.


하지만 곧이어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고, 벤틀리 형제는 자동차가 아닌 항공기 엔진 제작에 뛰어듭니다. 영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이들은 알루미늄 합금 피스톤을 적용한 ‘벤틀리 로터리 1(BR1) 엔진’을 개발했고 이어 후속 작품인 중형 ‘BR2 엔진’도 호평을 받았어요.


자신감을 얻은 벤틀리는 급기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자동차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1919년 이들 형제는 벤틀리 모터스(Bentley Motors)를 세웁니다. 창업 당시 오웬 벤틀리가 내건 캐치프레이즈는 ‘Good car, Fast car, Best car (좋은 차, 빠른 차, 최고의 차)’였어요.


그렇게 해서 탄생한 차가 직렬 4기통 엔진을 얹고, 그 위에 재규어의 ‘뛰는 고양이’ 모양의 라디에이터 장식물을 만든 고든 크로스비(Gordon Crosby)가 디자인한 바디를 얹은 벤틀리의 첫 모델 ‘3리터’입니다.

3리터는 1919년 런던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고, 1924년과 1927년에 르망 24시간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어요. 이후 1929년과 1930년 르망 24시간 경주에서 우승한 6.5리터와 1928년에 우승한 4.5리터 등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1929년 6.5리터 스포츠 버전인 ‘스피드 식스(Speed Six)’가 우승을 차지하며 4년 연속 르망 24시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와 함께 당대 최고의 오토메이커로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죠.


1920년대 영국의 고급 승용차 시장에서 롤스로이스의 최대 라이벌로 부상한 벤틀리는 이후 대공황 등의 여파로 경영난을 겪다가 결국 롤스로이스에 인수된 후 1950년 세계에서 가장 빠른 4인승 모델이었던 ‘R타입 컨티넨탈’과 1956년 후속 모델 ‘S1 컨티넨탈’을 내놓으며 명맥을 이어갔어요.


롤스로이스의 그늘에 가려졌던 벤틀리는 롤스로이스의 경영 악화를 계기로 1990년대 후반 다시 부활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1998년 폭스바겐그룹에 다시 인수됐고, 2006년 ‘컨티넨탈 플라잉 스퍼’와 ‘컨티넨탈 GT’가 잇따라 성공하며 옛 명성을 되찾기 시작했어요.


후속작으로 ‘컨티넨탈 GTC’, ‘GT Speed’, ‘GTC Speed’ 등 다양한 모델이 출시됐고, 이후로도 트윈 터보차저 방식의 4리터 V8 엔진을 탑재한 ‘신형 컨티넨탈 GT V8’, ‘GTC V8’ 모델과 ‘컨티넨탈 GT Speed 쿠페’, ‘컨버터블’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며 컨티넨탈 라인의 대박 행진을 이어왔어요.


벤틀리 컨티넨탈 GT 소개

창립 100주년을 맞아 선보인 3세대 신형 컨티넨탈 GT V8과 GT V8 컨버터블은 폭스바겐그룹과 벤틀리의 최신 기술이 절묘하게 융합된 모델이에요. 플랫폼 제작은 포르셰가 담당했고, 벤틀리는 이 뼈대를 벤틀리의 성격에 맞게 다시 다듬었죠. 새로운 4.0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을 탑재해 역동적이며 짜릿한 드라이빙, 그리고 독보적인 럭셔리 감각 및 최첨단 기술을 이상적으로 결합시켰습니다.


4.0리터 트윈 터보차저 엔진은 최고 출력 542마력과 최대 토크 78.6kg·m를 발휘하게 업그레이드되었어요. 궁극의 그랜드 투어러 V8 버전은 W12 모델에 비해 조금 느리긴 하지만, 여전히 폭발적인 힘과 인상적인 연비를 가지고 있죠.


후륜 구동에 기반을 둔 AWD 시스템과 함께,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쿠페는 4초(W12는 3.7초), 컨버터블은 4.1초가 걸리며, 최고 속도는 둘 다 318km/h입니다. 뿐만 아니라 뛰어난 중량 분배를 통해서 더욱 민첩한 반응을 얻어낼 수 있어요.


벤틀리는 적절한 조건에서 4개의 실린더의 작동을 차단시키는 스탑-스타트 시스템을 도입해 연비도 향상했는데요. 이 시스템은 불과 0.2초 만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운전자는 이를 전혀 알 수 없으며, 운전 성능에 있어서도 손실이 생기지 않는답니다.

영국 크루(Crewe)에서 설계된 신형 V8 모델은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보는 사람이 감탄할 만큼 우아하고 더 날카롭게 조각된 모습입니다. GT V8과 GT V8 컨버터블은 쿼드 배기 파이프와 양쪽 펜더에 부착된 ‘V8’ 배지로 W12 모델과 구별돼요.


신형 V8 모델에는 20인치 10-스포크 합금 휠을 기본으로 제공되며, 최대 22인치의 크기와 더불어 9가지 다른 휠 디자인 중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또한 신형 V8 모델에 장착된 헤드램프는 최고급 크리스탈 커팅 글래스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크리스탈에서 영감을 얻은 최신 LED 매트릭스 기술을 도입해 마치 보석이 조명에 빛나는 것 같은 찬란함을 느낄 수 있어요. GT V8 컨버터블의 맞춤형 루프는 50km/h의 속도로 주행하면서 19초 이내로 열고 닫을 수 있어요.


벤틀리는 7가지 표준 외장 색상을 제공하며, 광범위한 추가 색상 선택도 가능해요. 또한 컨버터블에는 7가지 패브릭 후드 색상 옵션도 제공됩니다.

벤틀리 컨티넨탈 GT V8의 혁신적이고 고급스러운 실내는 비교할 수 없는 그랜드 투어링의 세련미를 제공하는데요. 실내에는 수작업을 통해 최고 품질의 가죽과 희귀한 베니어 등의 천연 소재를 아낌없이 적용했어요. 20가지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가죽 시트는 히팅과 통풍이 가능하며, 모노-톤의 색상을 Contrast Stitching, Piping & Hand Cross Stitch와 함께 4가지 옵션으로 분할 적용할 수도 있답니다.

 

새롭게 크롬 장식으로 디자인된 넥-워머(neck-warmer)는 추운 겨울에도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는데, 벤틀리의 유명한 ‘불스아이(bullseye) 통풍구’를 연상시켜요. 송풍구의 폭을 늘렸으며, 이전 세대 모델보다 더 따뜻하고 조용해졌어요. 열선 스티어링 휠과 온열식 암-레스트도 추가되었습니다.


새로운 ‘크라운 컷 월넛(Crown Cut Walnut)’은 센터페시아와 그 주변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어요. GT V8 및 GT V8 컨버터블의 대시보드에는 운전자 중심의 12.3인치 첨단 디지털 계기판과 선택 사양인 벤틀리 회전식 디스플레이가 있죠. 또한, 총 10개의 스피커로 650와트의 출력을 자랑하는 표준 벤틀리 오디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답니다.


벤틀리가 한국 시장 선택한 이유

벤틀리는 2016년 배기가스 인증 문제로 국내에서 뮬산을 제외한 전 라인업의 인증 취소 및 판매 중단 처분을 받은 바 있어요. 2017년 국내 판매 재개에 들어간 벤틀리는 곧바로 컨티넨탈, 벤테이가, 뮬산, 플라잉 스퍼가 높은 판매 기록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컨티넨탈 시리즈는 벤틀리의 주력 판매 모델로 2억 원을 넘나드는 가격에도 월평균 10~15대 수준의 꾸준한 판매를 보여왔어요. 벤틀리의 첫 SUV 모델인 벤테이가와 벤틀리의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 역시 판매 호조를 보였는데요. 특히 뮬산은 생산이 중단된 롤스로이스 팬텀의 부재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요.


벤틀리 컨티넨탈 GT V8은 지금까지 살펴본 것과 같이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쿠페에 기술적 완성도를 더한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입니다. 벤틀리는 V8 라인업이 궁극의 럭셔리와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한국 고객의 취향에 보다 적합하다고 판단한 듯싶어요. 실제로 벤틀리가 V8 모델을 도입해 판매하기 시작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컨티넨탈 GT와 플라잉 스퍼의 전체 엔진 라인업 중 V8 모델이 65%를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높았어요.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 한국 총괄 매니저인 워렌 클락(Warren Clarke)은 지난 7월 벤틀리 서울 전시장에서 열린 신형 컨티넨탈 GT V8 프리뷰 행사에서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을 동시에 아태지역 중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키로 한 점은 벤틀리 모터스가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얼마나 크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어요. “벤틀리 모터스는 지난 2006년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중 한국에 가장 먼저 진출해 한국에서 럭셔리 자동차 문화를 가꿔온 주역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한국의 럭셔리 자동차 문화를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이끌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형 벤틀리 컨티넨탈 GT V8와 컨티넨탈 GT V8 컨버터블은 오는 3분기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본격적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한국 시장에는 2020년 초 인도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벤틀리 코리아는 8월부터 계약을 받고 있어요.


10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벤틀리는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이정표를 세워 왔죠. 벤틀리의 역사는 ‘비범한 100년’ (100 Years of Extraordinary)라는 한 마디로 요약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을 가면서 벤틀리 만의 문화와 전통을 만들어낸 창업자 W.O. 벤틀리의 비전은 현재에도 여전히 벤틀리의 핵심 비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성능뿐 아니라 내·외관에서 고급스러움과 안락함으로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도 매년 20% 성장세를 보였던 밴틀리가 한국 고객들의 취향에 맞춘 신형 벤틀리 컨티넨탈 GT의 다양한 최신 안전과 편의 사양으로 또한 번 한국 시장에서 성장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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