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차를 사기 전, 당신이 꼭 알아야 할 7가지

조회수 2019. 3. 26. 18: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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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라고 하면 흔히 '택시에서 쓰는 연료 아니야?'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은 쉽게 LPG 차를 사용할 수 없다는 인식도 자리 잡혀 있었는데요. 한편으로는 낮은 유지비로 차를 탈 수 있어 구매 방법을 찾아보곤 합니다.
그런데 2019년 3월, 이제 누구나 LPG 차를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정책적 변화를 불러온 것인데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의 특별 대처로써, 산업자원통상부에서 3월 26일부터 승용 자동차에 대한 LPG 사용 제한을 전면 허용했습니다.
이에 첫 차를 사거나, 새로운 차로 갈아타려는 분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LPG 차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구매하기에 앞서 LPG 차량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을 알아두면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LPG’라고 하면 흔히 ‘택시에서 쓰는 연료 아니야?’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은 쉽게 LPG 차를 사용할 수 없다는 인식도 자리 잡혀 있었는데요. 한편으로는 낮은 유지비로 차를 탈 수 있어 구매 방법을 찾아보곤 합니다.

그런데 2019년 3월, 이제 누구나 LPG 차를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정책적 변화를 불러온 것인데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의 특별 대처로써, 산업자원통상부에서 3월 26일부터 승용 자동차에 대한 LPG 사용 제한을 전면 허용했습니다.

 

이에 첫 차를 사거나, 새로운 차로 갈아타려는 분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LPG 차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구매하기에 앞서 LPG 차량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을 알아두면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LPG 차는 왜 아무나 살 수 없었을까요?

국내 LPG 차는 1970년대에 정부가 남는 부탄가스 활용을 위해 LPG 택시를 보급하면서 본격화되었습니다. 1980년대 초에는 모든 택시에 LPG 사용을 허가하면서 보급 확대의 계기가 되었는데요. 이후 RV 차량에 대한 허용과 함께 다수의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 된 것이죠.

 

하지만 LPG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급 차질의 우려가 생겼는데요. 연료의 공급량도 공급량이거니와 품귀현상으로 인해 가격 또한 동반 상승하는 악재가 닥쳤습니다. 때문에 석유공사의 LPG 생산 물량에 따라 정부가 공급순위를 수출 기업체, 공업용, 가정용, 음식점 등으로 나누면서 LPG 차는 ‘아무나 살 수 없던’ 차였습니다.


2. LPG 차량 구매가 전면 허용된 이유는 뭔가요?

오랜 시간이 지나며 제한적으로 나마 점차 규제가 완화되어오긴 했는데요. 국가 재난 급 미세먼지 문제가 크게 이슈화되면서 휘발유, 경유 차량 이용을 낮추기 위한 새로운 솔루션이 정책적으로 필요했습니다. LPG 차량의 미세먼지 발생 정도는 휘발유 차 대비 3배 낮고, 경유차 대비 93배나 낮기 때문에 저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죠.

 

이에 정부는 2019년 3월 26일부터 액화석유가스(LPG)의 자동차 연료 사용 제한을 전면 폐지함으로써 일반인들도 제한 없이 LPG 차량 구매를 전면 허용하게 된 것입니다.


3. LPG 차의 좋은 점이 뭔가요?

LPG 차는 가솔린이나 디젤에 비해 연료비가 적게 들고 엔진 부품의 수명이 길어 경제적이며 소음과 유해가스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그에 반해 출력이 약하고, 트렁크의 공간이 적고 충전소가 많지 않다는 단점도 함께 존재하죠.

 

그럼에도 LPG 차가 꾸준히 거론되는 것은 최근 환경문제와 연관 지어볼 때 LPG 차의 친환경적 면모가 더욱 부각되기 때문인데요. 미국, 유럽 등에서는 이미 LPG 차를 친환경 대체 연료 차량으로 지정하여 다양한 보급 정책을 시행하고 있을 정도로,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4. LPG 차는 왜 저렴한가요?

가장 큰 이유는 옵션 차이 때문입니다. LPG 차와 다른 차의 등급과 비교해보면, LPG 차의 최고 등급이 가솔린 중급 정도의 옵션 밖에 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LPG 차의 가장 큰 고객인 택시, 렌터카 회사들은 높은 옵션의 비싼 차보다는 저렴한 차를 원하기 때문에 옵션을 빼고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하는 것이죠.

 

이와는 별개로 정부 및 각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LPG 차 보조금 정책도 구매 비용을 낮추는 데 한몫했는데요. 노후한 경유 화물차를 폐차하고 LPG 화물차를 구매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한편, 각 지자체에서는 어린이 통학차량 LPG 차 전환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5. 일반인이 탈 수 있는 LPG 차는 무엇인가요?

이제 LPG 자동차 사용 규제가 완화에 따라 기존에 양산되던 LPG 신차 구입이 모두 가능해졌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택시·렌터카 등의 사업자가 구매하는 것 외에도, 일반인이 보다 넓은 범위의 LPG 모델들을 살 수 있게 됐는데요.

 

신차의 경우 LPG 연료를 사용하는 5인승 RV에 한해서만 구매 가능했었지만, 이젠 모두 가능합니다. 이에 맞춰 자동차 업계에서는 시장의 흐름에 따라 LPG 자동차 출시를 분주히 진행 중인데요. 현대 자동차의 신형 쏘나타 8세대와 르노삼성 자동차의 QM6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다양한 LPG 차를 원한다면 중고차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제 5년 미만의 LPG 차량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인기 차종인 현대의 그랜저, 기아의 K5 등을 가성비 좋게 살 수 있기 때문이죠. 이제 신차급 LPG 중고차로 더욱 부담 없이 인생 첫차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그랜저 - LPG 차량을 중고로 사면?

■ K5 - LPG 차량을 중고로 사면?


6. LPG 겸용차는 무엇인가요?

본래 LPG 차가 아니었으나, 사용자가 LPG 차로 개조해 사용하는 경우 이를 LPG 겸용차라 부릅니다. 대표적으로 가솔린엔진이 장착된 차량을 LPG 차로 개조해 가솔린과 LPG 가스를 둘 다 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말하죠. 이번 규제 완화로 LPG 차량으로의 개조도 허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사용자가 아닌 제조사에서 LPG 겸용차로 출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아에서 모닝과 레이에 바이퓨얼이라는 LPG 겸용차를 출시한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LPG 겸용차의 단점을 하나 꼽자면, 바로 연료의 특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엔진 세팅 또한 달라진다는 번거로움인데요. 가솔린으로 세팅을 하다가 LPG로 점화할 때에는 점화 시기를 다르게 해주고, LPG 용 점화플러그로 변경하는 등 몇 가지 주의사항을 유념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7. LPG 차를 구매할 때 무엇을 주의해야 하나요?

LPG 차를 구매할 때는 LPG 연료탱크를 확인해야 합니다. 밸브나 상태 표시 액정이 망가지지 않았는지 점검하고 LPG 누출 여부 확인과 동시에 가능하다면 가까운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LPG 차를 운행할 때는 LPG 연료필터를 6만 km마다 교환해줘야 합니다. 연료필터를 제때 교환하지 않으면 펌프에 부하가 걸리고 인젝션이 오염되며 연료펌프가 고장 나게 됩니다.


아무리 규제가 폐지되었다고 한들, 여전히 LPG 차는 고민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충전소 수 부족과 아쉬운 출력 등 인프라 측면에서의 미비점들 아직 존재하기 때문인데요. 이번 규제 완화로 제조사들이 LPG 차량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LPG 차의 옵션 수준이 향상되고, 정부 차원의 인프라 확충이 뒷받침된다면 LPG 차량이 가지는 아쉬움은 금방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LPG 차도 ‘아무나 살 수 있는 차’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개인에게는 저렴한 가격과 유지비로 삶의 여유를, 환경 차원에서는 대기 오염 불안에 대한 부분적인 해소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LPG 엔진 모델들이 나올 것이라고 하는데요, 저도 다음 차로 LPG 모델을 고민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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