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연구소

차는 사고 싶어도 큰 돈이 들어가는 일이라서 매번 망설이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저렴한 가격에, 합리적으로 차를 구입하기 위해 중고차로 눈을 돌리시죠. 그런데 중고차라고 해도 예상보다 높은 금액 대에 놀라신 적 있으실 거에요.

 

그래서 최근 많은 분들이 선택하시는 방법이 바로 ‘리스’입니다. 당장 무리해서 내 차를 사기보다, 리스를 통해 차를 이용하고 맘에 들면 인수하는 거죠. 가성비 높고, 합리적인 차량 구입을 선호하는 2030대가 늘어나면서 생긴 변화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리스의 생소함에, 제대로 알지 못해 좋은 기회를 놓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첫차 연구소에서는 알다가도 모를 ‘리스’에 대해 살펴봅니다. 리스의 명확한 개념부터, 어떻게 내 차를 타는게 현명한지 차근차근 알아볼까요? 

리스, 정확히 뭔가요?

한마디로 리스란 빌리는 것입니다. 비슷하게 쓰는 말로 렌탈이 있죠. 리스 회사가 구매한 차를 월 이용료 내고 빌려서 타는 것을 자동차 리스라고 부르는 겁니다.

 

돈을 빌려서 차를 구매하고 나누어서 갚는 할부와는 다른 개념이죠.

즉, 돈을 빌리면 ‘할부’이고 차를 빌리면 ‘리스’입니다.

 

아주 간단한 개념이죠? 물론, 세부사항을 들여다보면 조금 아리송한 부분이 더러 있지만, 위의 개념만 머릿속에 잘 넣어두면 한결 이해하기가 편합니다.

리스 용어, 어렵지 않아요

어렵다고 생각들 하시는 리스와 리스용어. 알고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우리가 평소에 자주 접하는 표현들이 자동차를 빌릴 때 쓰이는 것뿐이랍니다.

 

제가 예전에 이용했던 정수기 렌탈 경험에 빗대서 자동차 리스를 비교해볼까요?

리스용어, 이렇게나 쉬운 것들이었답니다!

중고차도 리스가 되나요?

신차든 중고차든 모두 리스가 가능해요. 빌려서 타는 것이 리스니까요. 중고차 리스의 경우, 신차에 비해 차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월납입금 부담을 더욱 낮출 수 있죠.

 

또한, 중고차를 구입하는 사람의 70% 이상이 10만km 이하를 선호한다고 하는데요. 리스용 중고차는 4년 미만, 10km이하의 차량들로만 선별하기 때문에 차량 상태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편이죠.

 

중고차 리스도 일반 중고차처럼 매매단지에서 사거나 개인끼리 직거래를 할 수 있어요. 매매단지에서 산다면 위에 설명한 리스상품 중에서 골라서 계약을 하시면 되고, 직거래라면 이전 소유자가 사용중인 리스 상품을 넘겨받으면 됩니다. 이를 ‘리스 승계’라고 표현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중고차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나한테 맞는 리스 차량들을 골라 선택할 수 있어요. 원하는 차종, 연식, 예산 등에 맞춰 검색할 수 있고, 월 할부금과도 비교할 수 있죠. 그리고 중고차이기 때문에 차량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데요. 사고 이력이나 수리 정보를 어플을 통해 파악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차량을 선택할 때 도움을 받고 있죠.

 

그리고 리스 차량을 판매하는 딜러에 대한 후기들도 확인할 수 있어서 보다 안심하고 리스를 시작할 수 있을 거에요. 이제 중고차 리스도 정말 스마트해졌죠?  

리스? 할부?
무엇이 더 유리할까요?

차량을 구매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리스와 할부 그리고 현금이 있는데요, 아무리 조건 좋은 리스나 할부 상품도 기본적으로 금융이자가 붙기 때문에 현금과 비교해서는 이길 수 없습니다.

 

리스와 할부 중 무엇이 더 유리한가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유리한 것이 다르고 같은 상품을 선택하더라도 초기비용과 잔존가치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서 모두 다르니까요.

 

그래서 꼼꼼하게 따져보고, 충분히 고민하는 게 최선인 거 같아요. 성급하게 결정하지 마시고, 주변 지인들에게 많이 묻고, 중고차 어플을 통해 충분히 알아보세요. 여유 있게 시간을 두고 많이 알아볼수록,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