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자동차 번호판의 비밀, 유럽에 답이 있다

조회수 2019. 2. 7. 16: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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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국토교통부에서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어요. 새로운 자동차 번호판 도입을 위한 사전 조사였는데요. 지금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 등록 번호가 소진될 위기에 있어, 번호 체계를 새롭게 변경함과 동시에 번호판 디자인 또한 함께 변경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죠.
오늘 첫차 연구소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새로운 디자인이 유럽식 번호판과 흡사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 유럽 번호판에 대해 살펴볼까 해요!

얼마 전, 국토교통부에서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어요. 새로운 자동차 번호판 도입을 위한 사전 조사였는데요. 지금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 등록 번호가 소진될 위기에 있어, 번호 체계를 새롭게 변경함과 동시에 번호판 디자인 또한 함께 변경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죠. 

오늘 첫차 연구소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새로운 디자인이 유럽식 번호판과 흡사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 유럽 번호판에 대해 살펴볼까 해요!


유럽 번호판의 규격

왼쪽 끝 파란색의 분할 면인 '유로 밴드'가 들어가 있는 금속, 또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며, 유로 밴드에는 해당 차량이 등록된 국가의 국가 코드가 적혀 있도록 하는 것이 EU 번호판의 형식입니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가 채택하고 있어 통칭 ‘유럽 번호판’이라고 부르고 있죠. 주로 하얀 바탕과 검은색으로 쓰여진 문자들, 그리고 왼쪽에 치우쳐져 있는 파란색 띠까지, 깔끔하고 조형미 있는 디자인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흉내 낸 파란색 작은 스티커가 판매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번호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오른쪽의 하얀 부분에는 자동차의 등록 번호가, 왼쪽의 파란색 분할 면에는 보통 자동차가 등록된 국가의 국가 코드가 적혀집니다. 유럽연합의 경우, 왼쪽에는 유럽 연합을 뜻하는 12개의 별이 고리를 만들고 있는 노란 마크가 더해지죠. 


유럽 번호판의 등장 이유

대부분의 유럽 연합 국가들은 2000대 초반에 들어서면서 이 EU 규격의 번호판으로 바꾸게 됩니다. 이는 1990년부터 본격적으로 체결 및 실시되기 시작한 쉥겐 조약의 내용과 맞닿아있을 텐데요. 인적, 물적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쉥겐 조약으로 인해 유럽인들은 인접한 국가들을 자유롭게 이동하기 시작했는데, 비엔나 협약에 따르면, 자신의 자동차는 타국에서 운행하게 될 경우, 하얀색 타원형 판 안에 검은색으로 국가 코드가 쓰여진 '국제 차량 등록 코드'를 부착하도록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유롭게 드나드는 것이 가능한 쉥겐 조약과 이 원형의 판떼기는 서로 어울리지 않았죠. 하지만 EU 가입국들이 유럽 번호판으로 통일하게 되면서 해당 차량의 등록 국가가 식별이 가능해졌고, 더욱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이 방식은, 비 EU 국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데요. 이 유럽 번호판의 규격을 맞춘 국가의 자동차는 EU에 가입되있지 않더라도 쉥겐 조약에 가입된 국가를 자유롭게 운행할 수 있게 됩니다. EU 마크 대신 국기를 부착한 노르웨이가 그 좋은 예죠.

 

그리고 바로 이것이, 국토부의 설문조사에 술렁이는 소리가 나오게 된 이유입니다. 북한과의 관계가 호전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자동차 번호판을 유럽에 대응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변경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거죠.

 

이런 추측이 사실일지 김칫국일지는 지금은 알 수 없지만, 유럽의 번호판들에 대해 미리 공부해 보는 것이 나쁠 리는 없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수업은 길어질 테니, 벨트 꽉 매시고 잘 따라오세요!


알파벳순으로 살펴본 EU 자동차 번호판

A - 오스트리아

국가명이 A로 시작되어 가장 먼저 소개하게 된 오스트리아의 유럽 번호판은 2002년부터 도입되었습니다. 영문과 숫자로 이루어진 등록 번호로 구성돼있죠. 맨 앞의 영문은 차량이 등록된 지역을 표시하고, 그 뒤로는 해당 지역의 문장이 함께 그려지게 됩니다. 번호판의 위아래에 각각 붉은색의 얇은 두 줄이 가로로 그어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B - 벨기에

우리나라에는 와플과 초콜릿으로 더욱 유명한 벨기에는 2010년부터 유럽 번호판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벨기에의 번호판은 앞서 소개한 오스트리아와 뒤에 소개할 여느 나라들과 달리 하얀 바탕에 붉은색 외곽선과 문자로 새겨진 번호판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차량의 이용 기관에 따라, 국제기관 직원들은 파란색의, 자동차 제조업체 및 딜러들은 녹색의 문자로 된 번호판을 부착하게 되죠. 등록번호는 보통 영문과 숫자가 임의로 조합되지만, 8글자 안에서 추가금을 내고 문구를 직접 맞출 수도 있습니다.


CY - 키프로스 공화국

지중해 동부에 있는 섬나라인 키프로스는 2004년부터 유럽 번호판을 사용했습니다. 이때 사용하던 규격은 뒤에 설명할 영국과 같았습니다. 전면과 후면 번호판의 배경색이 하양과 노랑으로 서로 다른 것부터 글씨체까지 똑같았죠. 이후 2013년부터는 독자적인 규격을 만들었는데요. 새로운 폰트를 사용하고, 일반 승용 차량의 번호판은 전 후면을 모두 하얀색 바탕으로 바꾸고 노란색 바탕은 택시, 화물차처럼 상업용 차량에 부여하였습니다. 

D - 덴마크

덴마크는 2009년부터 EU 규격의 번호판을 사용하였습니다. 유럽 번호판을 사용할 수 있는 EU 국가 중, 가장 마지막으로 이 번호판을 사용하기 시작한 국가죠. 번호판의 다른 부분은 여타 EU 국가들과 같지만, 빨간색 테두리가 둘러져 있는 것이 사뭇 다릅니다. 구 번호판에서도 볼 수 있는 이 빨간 테두리는 덴마크가 1976년부터 사용해오던 것이라고 하네요. 

E - 스페인

스페인은 2000년부터 유럽 번호판을 사용했습니다. 규격 디자인의 번호판에는 네 자리의 숫자와 3 개의 영문자로 조합된 등록번호가 번호판에 양각으로 새겨져있죠. 간혹 숫자가 아닌 영어로 시작되어 앞서 설명한 규칙과 어긋난 방식으로 조합된 번호판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1972년부터 2000년 사이에 발급된 등록 번호의 차량이 새로운 디자인의 번호판으로 발급받아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국가 코드가 스페인의 S나 SP가 아니고 E인 것에 궁금해하실 분이 있을 것 같은데요. Spain은 영문 표기법으로, 원 표기법은 "에스파냐"로 읽히는 'España'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대 이후부터 스페인의 공식 표기법을 에스파냐로 정정했지만 정착되지 못하고 있죠.

F - 프랑스

르노와 시트로엥, 푸조의 나라 프랑스는 2009년부터 유럽 번호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국가 코드인 F가 적인 왼쪽의 분할 면과 함께, 오른쪽에도 마찬가지로 파란색의 분할 면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에는 두 자리 숫자로 된 지역 코드와 지역의 문양 함께 표시됩니다. 이렇게 붙은 번호판은 차량이 폐차될 때까지 영구적으로 유지됩니다. 이사를 하거나, 중고로 차를 팔고 살 때에도 새로 번호판을 갱신할 필요가 없는 거죠.

G - 독일

BMW와 벤츠, 아우디의 3대 고급차 브랜드와 슈퍼카 브랜드인 포르쉐에서 대중차 브랜드인 폭스바겐까지,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완성차 브랜드를 갖고 있는 자동차 강국 독일의 번호판은 앞서 알려드린 것처럼, 유럽 번호판 규격의 기준이 되었던 것 중 하나입니다. 독일에서는 이 디자인이 1995년부터 정착되었죠. 지역 코드를 뜻하는 첫 번째 자리의 영문자 뒤로 붙은 두 개의 동그란 스티커 중 위의 것은 안전 점검을 통과했다는 뜻이고, 아래는 차량이 운행되는 지방의 문장이 그려진 스티커입니다. 간혹 순서가 바뀌는 경우도 있긴 하죠.

GB - 영국

영국은 2001년부터 유럽 번호판이 도입되었습니다. 번호판에는 영문과 숫자가 섞인 7자의 등록 번호가 새겨지는데요. 여느 곳과는 달리 알루미늄 판이 아닌 아크릴로 제작됩니다. 또한 유럽 번호판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파란색의 구분 면 또한 빼거나 그대로 넣는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전면과 후면의 번호판 배경색이 각각 하얀색과 노란색으로 서로 다른데요. 이는 영국의 기후 때문에 생긴 특징입니다. 비가 많이 와, 어두운 날이 잦은 영국에서는 시야가 좋지 않을 때 차량과 마주치더라도 그 차가 나를 향하고 있는지 아닌지 식별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했던 거죠.

GBZ - 지브롤터

스페인의 끝, 이베리아반도 남단의 영국령인 지브롤터 역시 영국과 번호판 특징을 공유합니다. 광택이 도는 아크릴 재질의 번호판에, 전면과 후면의 서로 다른 배경색까지 똑같죠. 여기에 지브롤터만의 특징이라면 등록 번호가 모두 G로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뒤에는 한 자리 숫자에서 시작되어 차례대로 부여된 일련의 숫자들이 덧붙여지는데요. 처음 정해둔 최대 자릿수는 다섯 자리였지만 2001년을 기점으로 번호가 고갈될 것이 예상되며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숫자 뒤에 알파벳을 한 글자 더 추가하는 것이죠. A부터 시작된 추가 알파벳은 이제 D로 넘어갔습니다.

GR - 그리스

그리스는 2004년부터 유럽 번호판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역을 뜻하는 세 개의 영문자와 '1000'부터 차례대로 부여되는 네 자리의 숫자로 이루어진 등록 번호 사이에 구분선이 있고, 그 구분선 위에는 국가 인장이 양각으로 박혀 있습니다. 번호판을 받을 당시에는 이 구분선 아랫부분이 비어져 있게 되는데요. 이후 차량을 운행하면서 안전 점검을 받게 되면, 그 자리에 검사 완료 스티커가 붙게 됩니다.

H - 헝가리

헝가리는 1990년부터 규격에 가까운 유럽 번호판을 사용해 왔습니다. 당시에는 왼쪽에 국가명인 H와 국기가 적혀있고, 세로로 긴 구분선이 들어간 뒤 등록번호가 이어지는 구성을 사용했었죠. 지금의 EU 규격에 맞춘 번호판은 2004년부터 도입되었습니다. 등록번호는 여느 국가들처럼 세 개의 영문자와 구분선, 세 자리의 숫자로 조합되어 있는데요. 영문자는 차량이 등록된 지역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IRL - 아일랜드 공화국

아일랜드의 경우, 1987년부터 지금 유럽 번호판 규격의 번호판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파란색 구분 면에 아일랜드의 국가 코드가 적혀있는 것까지 똑같았지만, 파란색의 세리프 스타일의 폰트가 사용된 등록 번호가 쓰여 있었다는 게 달랐죠. 지금과 같은 유럽 표준 디자인의 번호판은 1991년부터 사용되었습니다. 금색 별의 유럽 연합 로고와 검은색 문자, 직선 위주의 산세리프체로 이루어진 EU 규격의 디자인에 상단에 작은 폰트로 차량이 등록된 도시의 지역 명이 적혀진 형태죠.

I - 이탈리아

1999년 이후부터 도입된 이탈리아의 유럽형 번호판은 다른 곳들과는 달리, 파란색의 분할 면이 왼쪽만이 아니라 양쪽에 모두 붙어 있습니다. 왼쪽에는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유럽 연합 마크와 국가 이니셜이, 그리고 오른쪽에는 각각 등록된 연도와 지역의 정보가 적혀져 있는데요. 노란색 원형 고리 안의 숫자는 두 자리가 삭제된, 자동차가 등록된 연도의 숫자, 그 밑에는 자동차가 등록된 지역 코드입니다.

L- 룩셈부르크

크라잉넛의 노래로 우리에게 친숙해진 룩셈부르크 표준 규격의 디자인에, 오른쪽의 하얀 바탕이 노란색으로 칠해진 것이 특징입니다. 2003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이 번호판은 보통 두 개의 영문과, 네 자리의 숫자로 조합된 등록번호로 구성되어있죠. 번호판이 바뀌면서, 과거에 등록되었던 차량들도 새로운 번호판으로 바꿔야 했는데요. 이런 차량들의 등록번호는 앞의 영문자 없이 네다섯 자리로 된 숫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M - 몰타

이탈리의 밑, 남유럽의 작은 섬인 몰타는 1995년부터 유럽 규격 스타일의 번호판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등록번호는 보통 무작위로 골라진 영문 세 글자와 숫자 세 자리로 이루어져 있지만, 200유로만 내면 그 여섯 자리 문자와 숫자를 직접 고를 수 있고, 1,500유로를 내면 한 글자에서부터 아홉 자까지, 문자도 숫자도 마음대로 지정한 등록번호를 만들 수 있죠. 간혹 문자와 숫자 사이에 정사각형의 스티커가 붙여진 번호판도 볼 수 있는데요. 이 스티커에는 '몰타 십자'로 불리는 몰타 기사단의 상징이 그려져 있습니다.

NL -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룩셈부르크와 마찬가지로 흰 바탕이 아닌 노란색 바탕의 번호판을 사용합니다. 지금의 유럽 번호판은 2008년부터 채택되었는데요. 등록 번호는 발급된 순서대로 일괄적으로 부여되는 두 자리의 숫자, 영문 세 글자, 그리고 다시 한 자릿수의 숫자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숫자와 문자마다 구분선이 더해져 있는 방식입니다. 이 번호는 차량의 등록 서류에 표시된 것과 동일한 것으로, 소유주가 아닌 차량을 식별하는 번호가 되죠. 따라서 소유주가 바뀌더라도 등록 번호는 바뀌지 않습니다.

PL - 폴란드

폴란드는 2006년부터 EU 규격의 번호판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등록 번호의 앞자리 영문 둘, 혹은 세 글자는 등록된 지역을 뜻하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앞은 등록된 '구', 혹은 '시', '읍', 뒤는 '동', 혹은 '면' 등을 나타냅니다. 이 문자들 뒤로는 보통 홀로그램으로 처리된 인감 스티커를 붙입니다. 

 

또한 폴란드에는 오래된 클래식 자동차들을 위한 번호판이 따로 있는데요. 이 번호판은 노란색 바탕에 파란 구분 면이 왼쪽에 있고, 오른쪽의 끝에는 빈티지 자동차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 번호판은 최소 15년 동안 생산되지 않고, 오리지널 부품의 75% 이상을 그대로 장착한 자동차만이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 유럽식 번호판을 사용하고 있는 국가

MNE - 몬테네그로

몬테네그로 역시 유럽 연합의 공식 후보국으로써, 이 번호판은 2008년 6월부터 도입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자동차의 등록 번호는 알파벳 문자와 숫자로 조합되어, 왼쪽에는 자동차가 등록된 지역의 코드명이, 오른쪽에는 임의의 문자와 숫자로 된 5개의 코드로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문자와 숫자를 직접 조합할 수도 있죠. 그 사이에는 몬테네그로의 왕실기에 그려진 붉은 바탕의 금색 독수리 문양이 원형의 마크 안에 그려져 있습니다.

TR - 터키

터키도 마찬가지로 유럽연합의 공식 후보국 중 하나입니다. 당연히 유럽식 번호판을 사용하고 있죠. 1995년에 터키가 EU 관세 동맹에 가입하게 되면서부터 이 형식을 차용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표식 없이, 국가 코드만 쓰인 파란 면 다음으로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 등록 번호가 양각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이 중 앞 부분의 두 자릿수 숫자는 자동차가 등록된 지역 코드를 나타내는데, 01부터 81까지 있습니다.

UA - 우크라이나

1991년, 소련에서 독립한 이후 우크라이나의 번호판은 총 4번의 변화를 겪었습니다. 1992년에 도입된 소비에트 규격의 자동차 번호판에서부터 시작되어, 1993년에 국가 코드와 국기가 추가되고, 1995년에는 등록 번호 체계가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유럽식 번호판의 형식은 2004년부터 갖추기 시작했는데요. 이때는 왼쪽 분할 면이 특유의 파란색이 아닌, 우크라이나의 국가 색인 노란색과 하늘색으로 이루어져 있었죠. 2015년부터 규격에 맞춘 번호판 디자인이 채택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번호판에 대해 알아 보려다 왠지 지리 공부까지 덤으로 하게 된 것 같은 기분인데요. 학창시절에 공부를 이렇게 했다면 점수를 10점이라도 더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문득 머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덕분에 내일 당장 도로 어디에든 유럽에서 온 자동차를 만나도 바로 국적을 알아챌 수 있을 것만 같은데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아우토반을 막 달려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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