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살 땐 하반기를 노려라, 가격 급락한 중고차 TOP 3

조회수 2018. 10. 30. 18: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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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두터워진 외투가 말해주듯, 으슬으슬 살 떨리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겨울은 오후 5-6시만 되어도 하늘이 캄캄해져, 시간이 부쩍 빠르게 지나가는데요. 이렇게 보면 온 거리를 종소리와 붉은빛이 반겨주는 크리스마스와 연말도 금방일 것 같습니다.

제법 두터워진 외투가 말해주듯, 으슬으슬 살 떨리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겨울은 오후 5-6시만 되어도 하늘이 캄캄해져, 시간이 부쩍 빠르게 지나가는데요. 이렇게 보면 온 거리를 종소리와 붉은빛이 반겨주는 크리스마스와 연말도 금방일 것 같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겨울이 될 때면, 자동차 시장도 평소와 다른 움직임을 보이곤 합니다. 상반기 트렌드를 토대로 하반기 트렌드를 예측하기도 하고, 10월부터 12월에 걸쳐 대폭 쏟아지는 신차 소식에 맞대응할 준비를 하기도 하죠.

 

이러한 여파는 중고차 시장에도 예외 없이 작용합니다. 워낙 이슈에 따른 가격 변동이 유동적인 시장인지라, 매년 하반기만 되면 어떤 자동차가 가격에 영향을 받았을지 관심이 쏠리곤 하는데요. 여러분의 궁금증을 타파하기 위해, 오늘 첫차연구소에서는 하반기 가격이 ‘급락’한 중고차 모델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중고차 앱 ‘첫차’의 빅데이터로 알아본 결과, 지금부터 확인해보시죠!


수입차 중형 세단에 무슨 일이?

- BMW 5시리즈 화재 사태, 그 이후

2018년 하반기 시작과 거의 동시에 불거진 BMW 화재 사태는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BMW 브랜드 점유율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BMW는 벤츠와 함께 수입 중고차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올해 상반기와 달리, 3분기에 진입하면서 화재 발생의 대표적 모델이었던 520d를 중심으로 브랜드 소비 심리가 위축되었는데요. 중고 5시리즈에 대한 소비 수요는 동급의 중형 세단인 벤츠 E클래스와 아우디 A6로 자연스레 흘러가면서, 차량 시세에도 큰 폭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중고 거래가 활성화되어 있는 벤츠 E클래스 4세대 모델의 4분기 평균 판매가는 3,341만 원으로 2분기 대비 평균 5.5% 하락하였으며, 뒤를 이어 아우디 A6 4세대는 4.1% 하락한 3,397만 원에 중고 시세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첫차에서 거래 중인 3년 미만의 중고 E클래스는 최저가 3,200만 원대부터 시작하며, 동일 연식의 중고 A6 4세대는 최저 2,900만 원대 초반부터 구매가 가능합니다.

 

반면, 브랜드별 거래량 역시 눈에 띄게 달라져, 상위 30개 인기 브랜드 중 거래량 5위의 BMW는 3단계 하락한 8위로 무너졌고, 9위권에 위치했던 벤츠가 5위로 껑충 뛰면서 수입차 브랜드 넘버원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국민적 공분을 산 화재 사태 이후, BMW 5시리즈의 평균 판매가는 되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8월 들어 국토부의 안전진단 미진행 차량에 대한 운행 중지 결정과 진단 연기 등으로 인한 리콜 장기화 조짐이 증폭되었습니다. 이에 BMW 차주들의 불안감 고조로 2016년식 이상의 신차급 매물 중심으로 때이른 중고차 시장 유입에 가세하면서 3분기 시세는 평균 3,175만 원에서 3,325만 원으로 4.7%가량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차 ‘아반떼 AD’ 뽑을 절호의 기회!

 - 2019 더 뉴 아반떼 출시

생애 첫차 구입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아반떼 AD는 신차·중고차 시장을 통틀어 공급물량과 구매 수요 모두 높아 연식에 따른 감가상각이 크지 않은 모델입니다. 

하지만 무소불위의 베스트셀러도 신모델 출시에 따른 가격 급락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달,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 ‘더 뉴 아반떼’는 판매 시작 3주 만에 1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준중형 세단의 부흥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에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물이 유통되고 있는 이전 모델 아반떼 AD는 전분기 대비 3.6% 하락한 평균 1,400만 원의 저렴한 가격대가 형성되며 가격적인 메리트가 커진 것이죠.

 

라이벌 격인 기아 K3 역시 10월 초 2019년형 K3와 터보 엔진을 장착한 고성능 K3 GT가 새로 출시되며, 4분기에는 국산 준중형 세단들의 중고차 시세가 한 풀 더 크게 꺾일 것으로 예상되네요~

 


1천만 원도 안 들이고 경차를 뽑는다고?

- 소형 SUV 인기가 가져온 여파

몇 해 전부터 ‘소형 SUV’, ‘친환경 차’ 돌풍으로 시장 점유율에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차는 단연 경차입니다.

 

신차 출시 가격 역시 어느덧 1천만 원대 중반까지 치솟으며 경차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가격 경쟁력까지 잃은 상황으로 전개되며,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경차는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죠.

하지만 중고차 시장에서 1~3년 미만의 신차급 경차는 최소 600만 원 ~ 900만 원 대에서 비교적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고, 취등록세, 보험료 등을 합산해도 1천만 원 내에서 장만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차 3인방 ‘모닝, 레이, 스파크’ 중 가장 중고시세 하락이 두드러진 ‘올 뉴 모닝’의 경우 전분기 대비 -13.3%가량 평균 시세가 하락하며, 대학생, 사회 초년생, 세컨드카 수요층의 수요가 몰릴 전망이라네요!

 


올해 하반기, 가격이 급락한 주요 모델을 3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알아보았습니다. 각 주요 모델은 저마다의 상이한 타겟층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수입차와 경차는 연령과 성별이 한쪽으로 치우친 경향이 있다면, 아반떼 AD는 모든 연령과 성별에서 고른 인기를 받고 있는 모델이죠.

 

여러분 각자 어떤 차량을 염두에 두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적기는 가격이 하락한 지금인 것 같습니다. 차량 시세가 궁금한 분들은 새해가 오기 전에 살펴보는 것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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