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망라 특집! 007 본드카 일대기 (1962 ~ 2018)

조회수 2018. 10. 3.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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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노우즈의 유선형 차체와 번호판이 뒤집히며 솟아 나오는 미사일. 기어스틱에 장착된 버튼을 누르면 시트가 사출되며 안전하게 탈출을 돕는 기능까지! 이번에 제작되는 DB5는 007 시리즈를 담당하는 전문가의 협조를 받아 영화 속 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나올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덕분에 전 세계 007 덕후들은 물론, 당연히 자동차 덕후들까지도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007 시리즈에 나온 역대 본드카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제임스본드가 탄 역대 자동차의 종류]

롱노우즈의 유선형 차체와 번호판이 뒤집히며 솟아 나오는 미사일. 기어스틱에 장착된 버튼을 누르면 시트가 사출되며 안전하게 탈출을 돕는 기능까지! 이번에 제작되는 DB5는 007 시리즈를 담당하는 전문가의 협조를 받아 영화 속 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나올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덕분에 전 세계 007 덕후들은 물론, 당연히 자동차 덕후들까지도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007 시리즈에 나온 역대 본드카들을 소개해드릴게요!


1. 애스턴 마틴 Line

날개 모양 로고가 특징인 애스턴 마틴은 고급 수제 스포츠카로 유명한 브랜드죠. 주로 007 시리즈의 본드카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본드가 타는 차의 개념을 넘어, 007 시리즈의 상징이기 합니다. 예전에 한번 위기가 찾아와 고군분투하던 애스턴 마틴을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준 시리즈인 만큼 007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애스턴 마틴 DB5]

시리즈: 007 골드핑거 (Ian Fleming's Goldfinger, 1964) 007 선더볼 작전 (Thunderball, 1965) 007 골든 아이 (GoldenEye, 1995) 007 네버 다이 (Tomorrow Never Dies, 1997) 007 언리미티드 (The World Is Not Enough, 1999) 007 카지노 로얄 (Casino Royale, 2006) 007 스카이폴 (SKYFALL, 2012) 007 스펙터 (Spectre, 2015)

제임스 본드를 대표하는 차를 찾으면 단연 애스턴 마틴이 절대적이고 그중에서도 DB5입니다. 회전식 번호판과 추적 장치, 미사일, 타이어 슬래셔, 사출식 시트 등 본드카로 대표되는 각종 장치들이 시리즈마다 조금씩 변형되며 장착되어 왔는데요. 1대 숀 코네리부터 가장 최근의 다니엘 크레이그까지 많은 제임스 본드들의 손때가 묻은 모델입니다.

[애스턴 마틴 DBS V12]

시리즈: 007 카지노 로얄 (Casino Royale, 2006) 007 퀀텀 오브 솔러스 (Quantum Of Solace, 2008)

200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제품 발표를 하기도 전에 영화 속에서 먼저 선보인 모델입니다. 카지노 로얄 촬영 당시엔 아직 미완성이었어서 프로토타입과 구 모델 보디키트를 장착해 촬영을 했다고 하네요. 두 편의 시리즈에서 크게 포인트가 될 장치는 없었지만, 글러브 박스에서 제세동기와 해독제로 보이는 주사기, 소음기가 장착된 권총을 꺼낼 수 있는 실용적인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애스턴 마틴 DBS]

시리즈: 007과 여왕 (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 1969)

제임스 본드가 해변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 트레이시와의 결혼식 웨딩 카로 쓰였던 모델. 적들에게서 도망치다 레이싱 경주까지 하게 된 비운의 차이기도 하죠. 본드카 특유 기상천외한 장치가 되어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저격용 라이플을 숨길 수 있을 정도의 글러브 박스가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애스턴마틴 V8 밴티지]

시리즈: 007 리빙 데이라이트 (The Living Daylights, 1987)

눈 덮인 소련을 배경으로 한 시리즈로 사이드 스키와 스파이크 타이어 등 눈 위를 달릴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본드카 입니다. 미사일과 방탄유리, 로켓 부스터 등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었던 아주 막강한 모델이었죠.

[애스턴 마틴 V12 뱅퀴시]

시리즈: 007 어나더 데이 (Die Another Day, 2002)

해리포터에 나온 투명망토처럼, 모습을 감출 수 있는 광학미채 기술이 탑재된 본드카입니다. 그래서 배니쉬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죠. 자동 추적이 가능한 기관총과 미사일, 최강의 화력으로 무장된 오버스펙 모델이기도 합니다. 그 덕분인지 부서지지 않고 온전히 기지까지 돌아온 몇 되지 않는 모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애스턴 마틴 DB10]

시리즈: 007 스펙터 (Spectre, 2015)

오직 본드를 위해 만들어진 모델이자 DB5를 그대로 계승한 가장 최신식 본드카입니다. 실제로 단 10대만 제작되어 영화 촬영을 위해 사용되었고, 기존 본드카처럼 기관총과 화염 방사기, 사출식 시트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괴물이었지만 아쉽게도 적을 따돌리기 위해 강에 던져지게 되죠.


2. 로터스 Line

애스턴 마틴과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또 다른 영국산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입니다. 애스턴 마틴이 고급스러운 스포츠카를 지향한다면, 로터스는 스피드에 집중한 스포츠카입니다. 초경량 차체에 고회전 엔진 등으로 달리는 것 이외엔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이미지가 있기도 합니다. 특히 007 시리즈에 나온 로터스 모델들은 로터스 최고 성능의 그랜드 투어러들이죠.

[로터스 에스프리 S1]

시리즈: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The Spy Who Loved Me, 1977)

기존 애스턴 마틴의 본드카처럼 미사일과 회전식 번호판과 각종 기능에 물속에서는 잠수정처럼 변신하는 수륙양용 자동차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죠. 물속에서도 도로 위처럼 공격이 가능하도록 지뢰와 어뢰, 미사일 등의 장비를 갖췄던 모델입니다.

[로터스 에스프리 터보]

시리즈: 007 유어 아이스 온리 (For Your Eyes Only, 1981)

본드가 정찰을 위해 타고 왔다가 적에게 발각되어 그대로 도난방지 폭탄이 터져 조용히 사라진 비운의 모델입니다. 덕분에 이렇다 할 장비는 공개가 되지도 못하고 끝났죠. 이후 본드걸이 시트로엥 2CV를 타고 적들의 추격을 피하는 장면이 만들어집니다.


3. BMW Line

피어스 브로스넌이 새로운 본드로 합류되면서 BMW가 새롭게 007시리즈에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BMW의 등장을 반기는 사람은 많지 않았죠. 영국 정통 스파이가 영국제가 아닌 독일제 차를 탔으니까요. 결국 영국인들의 반대로 인해 다시 애스턴 마틴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BMW 본드카 역시 나름의 매력이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BMW Z3]

시리즈: 007 골든 아이 (GoldenEye, 1995)

제임스 본드가 쿠바에서 잠깐 탔던 모델이 바로 BMW Z3였습니다. 007 마니아들에겐 적지 않은 미움을 받았지만, Z3는 스팅어 미사일과 자폭 시스템, 각종 미사일 등을 완벽하게 갖추며 본드카의 제 역할을 꿋꿋이 해냈죠. 물론 다른 신에선 다시 DB5가 등장했지만 말이죠.

[BMW 750iL]

시리즈: 007 네버 다이 (Tomorrow Never Dies, 1997)

본드의 핸드폰으로 원격 조종이 가능했던 본드카 입니다. 이 기능을 이용해 적들이 가득한 주차타워 안에서 무사히 도망치게 되죠. 총알과 미사일 사이를 누비며 적들을 농락하는 추격전은 두고두고 기억할 명장면으로 남았습니다.

[BMW Z8]

시리즈: 007 언리미티드 (The World Is Not Enough, 1999)

유선형 보디에 오픈 톱 자동차로 이전 시리즈와 같이 무선조종이 가능한 본드카입니다. 이때는 키로 조종이 가능하다는 것이 다르긴 하지만요. 스티어링 휠 부분에 지대공 미사일 발사 스위치가 장착된 무시무시한 차입니다. 이후 차가 반으로 쪼개져 버리는데요. 본드의 무기 제작 담당인 Q가 부서진 것에 불만을 보였던 유일한 차이기도 하죠.


4. 기타 Line

본부에서 직접 받은 차가 아니더라도 적들을 추격하기 위해, 혹은 적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각종 차들은 훔치거나 빼앗아 타곤 합니다. 이 차들 역시 본드카 못지않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죠.

[르노 11]

시리즈: 007 뷰 투 어 킬 (A View To A Kill, 1985)

본드가 에펠탑 앞에서 적을 추격할 때 빼앗았던 택시입니다. 진입 차단봉에 천장이 날아가고 다른 차와의 충돌로 리어 부분까지 날아가 버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바퀴만으로 적을 쫓는 장면이 적지 않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포드 머스탱 마하 1 패스트백]

시리즈: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Diamonds Are Forever, 1971)

본드가 라스베이거스에서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탔던 차로, 패스트 백 스타일의 날렵한 보디를 자랑합니다. 특히 미사일이나 특별한 장치가 없이 순수하게 자동차 액션으로 경찰들을 모두 따돌리는 멋진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네온사인 가득한 화려한 라스베이거스 배경은 덤이었죠.


좋아하던 영화 속 주인공이 타던 차가 나의 드림카가 되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죠. 하지만 쉽게 가질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는 것만으로도 사랑하게 되는 점이 자동차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요? 하지만 저는 앞으로도 계속 드림카는 드림카로 간직하려고요. 그래야 더 매력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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