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짝하면 아추(겨울)! 선선할 때 떠나라, 차박캠핑

조회수 2018. 9. 7. 18: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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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車와 박泊을 합친 단어로, 말 그대로 차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캠핑을 말해요! 사실 캠핑하면 소소하게 사야 하는 용품들이 많은데요. 하나하나 다 살 필요도 없고 부피가 큰 텐트용품을 들고 다닐 필요 없는, 아주 컴팩트한 여행을 즐기는 젊은 층에서 핫한 미니멀 스타일의 캠핑입니다.

들어는 봤나, 차-박-캠핑!

차박? 차박! 차돌박이의 준말인가! 이 단어가 다소 생소하신 분도 적잖을 것 같은데요. 

차박은 車(수레 차)와 泊(머무를 박)을 합친 단어로, 차車와 박泊을 합친 단어로, 말 그대로 차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캠핑을 말해요! 사실 캠핑하면 소소하게 사야 하는 용품들이 많은데요. 하나하나 다 살 필요도 없고 부피가 큰 텐트 용품을 들고 다닐 필요 없는, 아주 컴팩트한 여행을 즐기는 젊은 층에서 핫한 미니멀 스타일의 캠핑입니다.


1. 캠핑의 시작은, 잠자리 세팅부터

차박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잠자리 최적화! 세단 타입의 차는 뒷좌석과 트렁크가 따로 분리 되어 있어, 트렁크와 캐빈 룸이 연결된 해치백 타입이 차박하기에는 더 용이하지만 어쨌든! 일단 시트를 신속하게 접어 공간을 확보한 다음 이 한 몸 뉘일 자리에 매트를 세팅해요.


매트는 보통 공기 주입식 매트를 많이 사용해요. 하지만 침대 하나 고를 때도 하드 타입이냐, 소프트 타입이냐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듯, 각자의 취향과 차량 구조에 맞게 세팅해 보는 걸 추천 드려요.


2. 차박 캠핑에 최적화된 차가 있다?

자 그럼, 간단히 썰을 좀 풀었으니 본격적으로 차박에 적합한 차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빡빡하다 못해 뻑뻑한 일상을 좀 벗어나 자연 속에서 선선한 여유를 만끽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런 차들 어때요?

●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앞서, 편평한 바닥이 차박 캠핑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알려드렸는데요. 하지만 대다수의 모델들은 뒤 열을 접어도 비게 되는 공간이 생겨, 비슷한 높이의 물건을 찾아 끼워 넣거나 판재를 제작하여 바닥의 높이를 맞춰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C4 피카소에는 시트와 딱 맞는 판재가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어, 차박 캠퍼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죠. 게다가 C4 피카소의 부드럽고 세련된 디자인은 감성 캠핑족들에게 부족함 없어요.


● 기아 카니발

카니발은 차박 캠핑에도 딱입니다. 3열의 좌석만큼 넓은 실내는 짐을 싣기에도, 좌석을 접어 잠을 자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카니발의 장점은 다른 데에 있습니다.


국산 차인 만큼 많은 수의 오너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전용 장비들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카니발만의 특혜입니다. 게다가 두터운 오너층 덕분에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팁과 노하우들 또한 카니발만의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

쾌적한 차박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동차의 크기! 스타렉스는 12인승이라는 어마어마한 크기로 다른 모든 모델들을 압도합니다. 다른 차들이 작은 침실을 만드는 게 고작이라면 스타렉스는 거실을 만들 수도 있어요. 사실 스타렉스로는 아예 캠핑카를 만들어 버리는 개조가 더 인기 있지만, 그렇게 개조를 해버리면 평소에는 운행하기 힘들죠. 


그래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스타렉스를 패밀리카로 이용하며 주말엔 간단히 차박 캠핑을 하곤 합니다. 기본적으로 길이가 길어서 2열과 3열을 앞으로 바짝 밀고 바닥에 바로 매트를 깔면 되기 때문에 좀 더 높고 넓은 공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

캠핑을 하다 보면 아스팔트 포장이 없는 거칠고 울퉁불퉁한 도로를 달리게 되는 건 당연지사. 그리고 이럴 때야말로 국산 아웃도어 자동차의 강자인 쌍용의 대표 모델, 코란도가 필요합니다. 


국내에서 이미 오프로드와 아웃도어의 대명사로 불려온 만큼, 전용 아웃도어 용품이 준비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스타렉스에 버금가는 크기로 넉넉한 실내공간까지 보장되어 여러모로 차박 캠핑에 적합한 모델입니다.


3. 차박 캠핑에 이건 꼭 필요해! Best3

● 트리퍼

캠핑의 메인이 될 스팟과 트렁크 공간을 연결해 사용하는 텐트를 트리퍼라고 하는데요. 차박 캠핑에 트리퍼가 꼭 필요한 이유는, 공간이 확장되면서 형성되는 개방감도 있지만 무엇보다 안정감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덤으로 저녁이 되면 스멀스멀 날아오는 벌레들에게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 USB 라이트

캠핑의 장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라이트는 따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자동차 실내등도 있고 전기 사용도 쉽지만, 시동을 끈 상태로 많은 전기를 사용하면 다음 날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운치 있게 밤에 산책을 하거나 어딘가로 이동할 때, 앞이 보이지 않으면 크고 작은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별도의 조명용품을 챙겨두는 걸 추천 드려요.

● 차량용 방충망

캠핑의 묘미는 아무래도 자연의 숨결을 듣고 느끼며 잠드는 거겠죠? 하지만 모기나 나방과 같은 벌레 한 마리가 텐트로 들어오게 된다면… 이 모든 순간이 한 순간에 수포로 돌아가게 되는 맘찢을 경험하게 될테니 방충망을 꼭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미니멀 캠핑 라이프, 차박과 이에 적합한 차종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요즘같이 선선해진 날씨에 참 제격이지만, 무엇보다 차만 있다면 어디서든 캠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차박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막상 캠핑을 떠나려다 망설였거나 포기하셨던 분들은, 이번 기회에 차키 하나 들고 가벼운 짐과 마음으로 캠핑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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