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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빗길 사고, 장마철 안전운전은 이렇게!

조회수 2018. 7. 7.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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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7월에 접어들며, 여름 장마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여름의 불청객인 장마는 해마다 공포스러운 빗길 사고까지 유발하여 매일 아침 뉴스 주제로도 곧잘 등장합니다.
천천히 걸어 다니기에도 불편한 날씨에, 하물며 속도를 올리고 수십, 수백 개의 바퀴가 도로 위를 종횡 무진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울까요? 도로는 미끄럽고, 비는 퍼붓는데, 와이퍼를 아무리 빨리 움직여도 눈앞이 안 보일 때도 많고 말이죠. 게다가 물웅덩이라도 만나서 놀이기구 탄 듯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아예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오늘은 장마철 사고에 대비하여, 도로 위에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그리고 그 위에서 안전하게 운전하는 요령은 무엇이 있을지 살펴보려 합니다. 짧다면 짧은, 반대로 길다면 긴 장마철이 시작되었으니 유념하고, 또

어느새 7월에 접어들며, 여름 장마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여름의 불청객인 장마는 해마다 공포스러운 빗길 사고까지 유발하여 매일 아침 뉴스 주제로도 곧잘 등장합니다.


 

천천히 걸어 다니기에도 불편한 날씨에, 하물며 속도를 올리고 수십, 수백 개의 바퀴가 도로 위를 종횡 무진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울까요? 도로는 미끄럽고, 비는 퍼붓는데, 와이퍼를 아무리 빨리 움직여도 눈앞이 안 보일 때도 많고 말이죠. 게다가 물웅덩이라도 만나서 놀이기구 탄 듯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아예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오늘은 장마철 사고에 대비하여, 도로 위에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그리고 그 위에서 안전하게 운전하는 요령은 무엇이 있을지 살펴보려 합니다. 짧다면 짧은, 반대로 길다면 긴 장마철이 시작되었으니 유념하고, 또 유념하며 읽어보시길 바랄게요.


장마철 빗길 사고의 주된 원인은?

폭우 속에서 자동차를 위험하게 만드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확실한 것 두 가지를 찾았습니다. 얼핏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현상 정도로 알고 있었던 ‘수막현상’과 권투선수의 어퍼컷처럼 강렬한 치명타를 입히는 ‘포트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수막현상

수막현상은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물의 층이 생기면서 자동차가 그 위에서 견인력을 잃는 현상을 말합니다. 도로 위의 유분 찌꺼기와 섞이면서 더 미끄러워지기도 하죠. 타이어가 마모되어 배수를 위한 트레드의 홈이 적당하지 않으면 타이어의 고무 부분이 아스팔트에 제대로 닿지 않게 되고, 자동차는 박차고 나갈 수 있는 견인력을 잃게 되는데요. 도로 위에서 미끄러지면서 얼음판 위를 달리는 것처럼 제동이나 조향이 되지 않아 위험합니다.

· 포트홀

아스팔트에 생긴 작은 틈 속에 비나 눈 때문에 수분이 침투하고, 도로포장 밑의 땅속에 수분이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렇게 한자리 한 수분들이 얼고 팽창하면서 흙과 포장된 도로가 위로 조금씩 밀려나죠. 날이 따뜻해지고 땅속이 녹으면서 수분 역시 사라집니다. 그럼 얼음이 있던 자리는 텅 비게 되고, 도로포장 위는 약한 균열이 생기는데요. 이렇게 약해진 아스팔트 위를 자동차들이 반복해서 지나가다 보면 포장된 도로가 깨지면서 포트홀이 됩니다.


 

젖어서 검게 어두워진 도로 위에서 은폐 엄폐 한 것처럼 숨어있는 포트홀이 위험한 이유는, 그 위를 지나갈 때 차량에 큰 충격을 주어 불편한 승차감을 주는 것뿐만이 아니라, 자동차의 타이어에서부터 휠, 나아가 얼라인먼트에까지 영향이 생길 정도로 큰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 오는 도로 위에서 안전하게 주행하는 방법

 · 미리미리 점검하세요

타이어와 와이퍼의 노후도를 살피고 늦지 않게 교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이어의 공기압을 적절하게 유지해 두면 수막현상에서의 대처도 더 쉬울 뿐만 아니라 포트홀 위에서도 더 단단히 버텨줄 수 있습니다. 계절에 맞는 타이어를 장착해 두는 것도 중요하겠죠.

 

와이퍼는 쉽게 지나치기 쉬운 부품이지만,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하는 소모품입니다. 특히 추운 겨울을 보낸 후라면 와이퍼의 고무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유리가 잘 닦이지 않는다면 장마가 오기 전에 꼭 교체해 두세요.

· 크루즈 컨트롤은 꺼두세요

자동차는 가감속을 하면서 앞과 뒤로 조금씩 무게를 배분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견인력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크루즈 컨트롤을 이용하게 되면 자동차가 계속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게 되면서 무게 이동 현상이 사라지고, 견인력 또한 잃기 쉬워지죠. 게다가 직접 발로 속도를 조절하면 돌발 상황에서도 더 빨리 대처할 수 있습니다. 

· 헤드라이트는 하향으로 맞추세요

상향등은 비와 안개 등을 반사하는 성질이 있어, 장마와 같은 폭우 속에서는 오히려 앞을 보기 어렵게 만듭니다. 반면 하향등은 주간과 야간, 그리고 악천후에서도 언제나 일정한 가시성을 주어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줍니다.

· 가볍게 움직이세요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페달, 휠 스티어링 등 자동차를 운전하는 모든 동작을 가볍고 부드럽게 하세요. 딱딱하게 굳은 상태로 강하게 움직이게 되면 조작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게 되고, 제멋대로 튀는 스티어링 휠을 제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깨에 힘을 빼서 팔을 댐퍼처럼 충격을 흡수시키세요.

· 편광 선글라스를 써보세요

낮 시간에 비가 오는 경우, 편광 선글라스가 가시성을 높여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정확한 연구 결과는 아니지만, 편광 렌즈는 빛 반사를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강한 비로 인한 빛의 산란을 중화시키는데 도움을 주긴 할 거예요.

· 쉬었다 가세요

더 이상 편안하게 운전할 수 없을 것 같으면 차라리 잠시 쉬었다 가는 게 낫습니다. 시내를 지나고 있다면 식당이나 카페에, 고속도로라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국도라면 갓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 비가 조금 잦아들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출발하세요. 굵은 비가 막 쏟아지기 시작하는 때라면 더더욱 잠시 쉬었다 가는 것이 좋습니다. 도로 위의 유분기가 물과 닿아 층을 이루며 수막현상을 더 쉽게 발생시키기 때문이죠.


자동차의 철판을 두들기는 빗소리는 멋지지만, 운전 중에 포트홀 몇 개에 수막현상 몇 번 경험하고 나면, 굵은 비에는 나도 모르게 움츠러들어 소심하게 운전하게 되기도 하는데요. 비 올 때 과격하게 이리저리 운전하는 것도 위험하지만, 이렇게 소심하게 세월아 네월아 운행하는 것도 위험하다는 사실! 비 속에서 운전하시게 되면 당황하지 말고 오늘의 꿀팁을 떠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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