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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가장 보고 싶은 9가지 New Car!

조회수 2018. 3. 10.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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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모터쇼에서 주목 받고 있는 새로운 모델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매년 3월마다 파리나 프랑크푸르트보다도 먼저 모터쇼가 열립니다. 1905년, 제1회 제네바 모터쇼에는 이륜 마차를 포함하여 37가지의 차량을 전시하며 당시에 1만 7천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었죠. 중간 중간 세계대전 등으로 인하여 행사를 매년 치를 수는 없었지만, 올해 88회를 맞이하는 제네바 모터쇼는 이제 11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모터쇼가 되었습니다. 

매년 가장 먼저 열리는 모터쇼인 만큼 전 세계 자동차 팬들의 관심도 적지 않은데요.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2018년 첫 선을 보인 새로운 자동차들을 찾아보았습니다.


1. 재규어가 오랫동안 개발해온 I-PACE, 양산 모델 “최고 공개할게요!”

지난 해부터 불어온 SUV 열풍은 제네바에서도 그치지 않을 건데, 올해는 ‘전기 SUV’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포문을 여는 것이 재규어의 I-PACE죠. 

그 동안 콘셉트 모델만 선보이던 I-PACE의 양산 모델은 이전의 콘셉트 모델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전 세계가 제네바에 주목했던 이유이기도 한데요. 재규어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한 I-PACE는 기본 내장된 4륜 구동 트랙션으로 4.8초만에 0-100km/h까지 가속하고, 히트 펌프, 회생 제동 향상 시스템 등으로 배터리 사용을 스스로 제어하는 등 재규어의 최신 기술들이 적용된 새로운 전기자동차입니다. 

과연, 테슬라 모델 X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는 4월께에 실물을 만나볼 수 있다니 더욱 기대되는 바입니다.


2. 또 다른 전기 SUV, 아우디의 프리미엄 EV SUV E-tron 

아우디의 첫 번째 EV SUV, E-tron이 올해 말 정식 발매를 앞두고 제네바 모터쇼에 등장했습니다. 2016년, 최초로 콘셉트 모델로 나타났던 E-tron은 그동안 위장 도색 상태로 스파이 샷 등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어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었죠.

프리미엄 EV SUV를 만드는 진짜 프리미엄 제조 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아우디의 공세에 힘입어 현재 E-tron은 노르웨이, 스위스 등 유럽 국가에서 사전 계약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재규어 I-PACE보다 0.2초 더 빠른 제로백 속도에 1회 완충 시 500km 주행, 최고 속도 210km/h 등, 퍼포먼스가 강한 전기 SUV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테슬라와 BMW, 재규어와의 멋진 한판 승부가 예상되는 모델입니다.


3. “전세계 단 5대 뿐”, 이탈디자인(Italdesign)의 제로우노(Zerouno) 컨버터블

이탈디자인은 많은 분들에게 생소한 이름일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이름에서 풍기듯이 이탈리아의 기업인데, 자동차 디자인이나 엔지니어링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에요. 몇 해 전, 람보르기니가 이탈디자인을 인수하면서, 람보르기니를 활용한 자동차 디자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죠.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이탈디자인이 내놓은 새로운 모델, ‘제로우노 컨버터블(Zerouno Duerta)’은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전혀 새로운 자동차로, 오직 5대만 제작되어 아마도 대당 20억은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4. “언제까지 기다리게 할거야?” BMW 콘셉트카 M8 그란 쿠페 모델 공개

BMW가 오랫동안 M8을 개발하고 있는 것은 더 이상 비밀조차 아니죠. 4 도어의 그랜드 쿠페 모델로, 위장도색과 실루엣 위주의 렌더링 이미지만 공개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궁금증만 일으키고 있었는데요. 그런 M8의 베일이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벗겨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벌써부터 M8의 성능과 제원들을 추측하며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시판 예정일은 아직도 1년이 더 남았지만, 이번 콘셉트 모델 공개는 이에 앞선 예고편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5. “오랜만이야. 8년 만이지?” 뉴 푸조 508

오랜 시간 이어져 온 해치백-SUV 광풍에서 치열하게 싸우던 푸조 508이 2세대에 접어들며 살롱에서 패스트 백으로 보디 스타일을 바꿨습니다. 덕분에 보다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등장하게 되었는데요. 올 후반기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양도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6. EV 하이퍼 카 브랜드 리막의 두번째 모델 콘셉트 투

크로아티아의 전기 슈퍼카 브랜드인 리막에서 두 번째 모델인 EV 하이퍼 카 콘셉트 투(Concept Two)를 공개합니다. 

지난 모델인 콘셉트 원(Concept One)은 미래형 디자인에 순수 전기차면서 폭발적인 성능의 하이퍼 카를 만들어 내, 리막이라는 브랜드를 단숨에 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드래그 레이스에서 베이론과 라페라리의 코를 납작하게 만든 주인공이었으니까요. 리막은 전기 모터를 환경을 위해서가 아니라, 더 빨리 달리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런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 다른 말이 필요할까요?


7. 쌍용, SIV 시리지의 세번째 버전 e-SIV 콘셉트 공개

쌍용은 2013년부터 꾸준히 전기차의 콘셉트 모델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해 왔는데요. 그동안 공개했던 SIV-1, SIV-2에 이어 발전된 디자인과 기술로 새롭게 만든 EV 모델 e-SIV를 선보입니다. 

2020년에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는 e-SIV는 각종 미래형 기술들과 함께 이전 모델들에 비해 진보한 디자인으로 앞으로 코란도를 이어 쌍용을 이끌어 갈 모델로 점쳐집니다. 

이 외에도 렉스턴 스포츠가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게 되었습니다.


8. 토요타, 새로운 레이싱 콘셉트 모델 공개?

일각에서는 토요타의 전설적인 스포츠카가 이번 모터쇼를 통해 다시 부활한다는 소문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수프라의 귀환’이 아닐까 점치고 있었죠. 결국 사람들의 기대와 예상은 정확했습니다. 16년 전에 출시했던 토요타의 스포츠 카 ‘수프라’를 레이싱 카 컨셉트로 변경한 ‘GR 수프라 레이싱 콘셉트’입니다.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아마 집중될 모델이 아닐까요?


9.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ID 비전(Vizzion) 콘셉트 모델

폭스바겐은 럭셔리 살롱 스타일의 전기자동차 ID 비전의 콘셉트 모델을 발표합니다. 그동안 스케치 이미지로 공개하던 폭스바겐은 제네바 모터쇼를 앞두고 ID 비전의 헤드라이트 클로즈업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ID 비전은 공개된 이미지 상으로도 화려한 미래형 디자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더욱 놀라운 것은 실내에 스티어링 휠과 같은 조향장치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율 주행의 최고 등급, 레벨 5의 인간의 개입이 전혀 없는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로 개발되어, 음성과 제스처로 제어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호스트'라는 프로그램으로 주행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 밖에도 정말 다양한 모델들이 제네바 모터쇼에서의 첫 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문득 대형 자동차 브랜드가 없는 스위스에서 열리는 모터쇼가 왜 유명한지 궁금했는데요. 역설적으로 대형 양산차 브랜드가 없는 나라에서 열리는 모터쇼이기 때문에 각국의 브랜드들이 모두 공정하게 서로의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로 꼽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중립국인 스위스에서 열리는 가장 공정한 모터쇼! 여러분도 제네바 모터쇼를 주목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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