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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동차 시장을 평정할 3가지 키워드

조회수 2018. 3. 3.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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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SUV 그리고 OOOO?

지난 한 해 동안의 자동차 시장을 살펴보자면, 소형 자동차들이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판매로 이어졌고, 디젤 엔진의 인기에 브레이크가 걸렸으며, 전기 자동차가 드디어 실용화되어 도로 위에서 이따금 만나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올 2018년의 자동차 시장을 이끄는 것은 뭘까요? 각종 모터쇼와 미디어, 해외 자동차 칼럼까지 섭렵하며 조사해 본 올해의 자동차 키워드, 지금 공개할게요!


키워드 1. #친환경 #전기자동차

앞으로 출시될 자동차 4대 중 1대는 전지가 동력이 되는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는데요.

영국과 프랑스는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내연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하고, 파리는 2030년부터 금지할 계획입니다. 네덜란드는 2025년부터 전기자동차만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고, 인도는 2030년부터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차량만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세계적으로 많은 내연 자동차의 판매/제조 금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훗날 역사는 지금 이 시점을 전기 자동차 전성기의 시작점으로 써내려 갈지도 모르겠네요.

테슬라 모델 3


테슬라의 소형 라인인 모델 3가 올해 국내에 출시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미 미국 등 몇 개 국가에서는 출시되었는데요. 패스트 백 스타일의 날렵한 디자인에 완충 후 350여 km 주행이 가능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현대 넥쏘

화학 전지를 이용한 차들이 전기자동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지금, 수소를 이용한 연료 전지 차인 넥쏘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합니다. 수소 자동차라고 불리는 연료 전지 자동차는 화학반응을 이용해 차량 내에서 전기를 생산해내며 물을 배출하는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오랜 충전이 필요한 화학 전지 차의 대안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쉐보레 볼트

친숙한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훌륭한 성능으로 출시 발표 후부터 꾸준히 화제를 일으켜 온 쉐보레 볼트입니다. 벌써 초기 물량이 모두 판매되었고, 올해 중반까지의 물량도 예약이 완료되어 있을 만큼 많은 인기를 끌고 있죠. 많은 사람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전기차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것 같습니다.


키워드 2. #SUV

‘저녁이 있는 삶’, ‘워라밸’ 등의 표현들이 부쩍 많아졌던 작년에는 개인의 여가와 여유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욜로족’의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런 분위기 속에, 아웃도어 활동과 레저 시간을 윤택하게 도와줄 SUV 모델의 인기가 커지는 것은 막을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일 겁니다.

지난 한 해 동안은 소형 SUV가 강세를 보였다면, 올해는 다시 전통적인 중형 SUV의 인기가 돌아올 예정인데요. 내연 기관 자동차의 마지막 시기가 될지도 모르는 지금, 다른 어떤 세그먼트보다도 SUV가 인기를 몰고 있는 것이 의미심장합니다.

폭스바겐 티구안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이 디젤 게이트 이후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이전 세대보다 조금 더 길어진 차체에 새롭게 디자인된 엔진으로 돌아왔는데요. 이에 그치지 않고 견고하게 마감된 실내 인테리어, 각종 편의 장치가 패밀리 카를 염두에 둔 구매자들을 유혹합니다. 여기에 SUV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각종 오프로드용 기능은 욜로족에게도 매력적으로 어필할 것 같습니다.

쉐보레 에퀴녹스

올해 가장 큰 각축전이 예상되는 중형 SUV 시장에서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쉐보레의 에퀴녹스입니다. 쉐보레가 오랫동안 만들어온 단단하고 안전한 이미지에 넉넉한 실내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끌어냈는데요. 최근 한국 GM의 군산공장 폐쇄로 향후 방향이 불투명해지며 더욱 많은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싼타페TM

2010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100만대 넘게 판매되며, 대표적인 중형 SUV로 자리매김한 싼타페가 6년 만에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4세대 모델로 소비자를 찾아왔습니다. 올해 국내 출시차 중에서는 가장 기대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작년 출시한 코나에 이어 현대차의 새로운 SUV 디자인 가이드를 정석대로 따라 더욱 커진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과 컴포지트 라이트가 적용되었습니다.

현대 코나

중대형 SUV 위주로 생산해온 현대가 내놓은 소형 SUV. 중형 SUV인 투싼의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며 훌륭한 주행 성능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죠. 현대차답게 적잖은 편의장치와 사양들로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키워드 3. #자율주행

빅 데이터와 머신 러닝

미래의 자동차는 스스로 차량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나아가 도로 상황과 운전자의 취향까지 분석해서 움직이게 됩니다. 바로 이 빅데이터 덕분인데요. 소소하게는 맞춤형 보험 상품을 제시하는 것부터, 자동차에 수리가 필요하면 스스로 센터에 예약을 하는 것까지 도와줄 겁니다. 여기에 알파고 덕분에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머신 러닝, AI 알고리즘 기술이 더해지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배우는 자동차가 탄생합니다.

증강현실

자율 운전과 미래형 자동차는 아직 먼 이야기 같지만, 증강현실 기술은 꽤 가깝게 다가와 있습니다. 전방 카메라와 연동해서 도로의 영상 위에 방향을 가르쳐 주는 내비게이션 같은 제품은 지금도 쉽게 찾을 수 있죠. HUD도 증강현실 기술이 들어가 있고요. AR 기술이 발전하면, 더 이상 운전하면서 다른 곳을 힐끗 쳐다볼 필요가 없게 될 겁니다. 모든 정보는 눈앞에 바로 펼쳐지게 될 테니까요.

자율 주행 자동차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학습한 AI를 가진 자동차에, 증강현실 기술이 더해지면 어떤 것이 만들어질까요? 바로 자율 주행 자동차가 될 것입니다. 도로 위의 각종 신호 데이터와 사고 기록, 인간의 운전 습관 등을 학습하고, 도로 상황을 스스로 판독하며, 이성적으로 옳은 판단만 하는 자동차에서 우리는 부족한 잠을 자거나, 책을 읽고 공상에 빠지며, 급한 업무를 처리하며 보다 풍부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될 거예요.


맨 처음 스마트폰을 마주했을 때는 그 기능이 어마어마하게 느껴졌습니다. 예전 피쳐폰들과는 분명히 다른 차원의 모바일 기기라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해가 거듭할수록 스마트폰의 기능은 고만고만해지고, 카메라 성능이 얼마나 좋은가의 싸움이 된 것 같았습니다. 더 이상의 혁신이나 새로운 충격은 없을 것만 같았죠.

그에 반해 자동차 시장은 최근 들어서 더욱 재밌어지고 기대되는 분야가 아닌가 싶습니다. 신차 시장이 중고차 시장의 수요에 밀리면서 신차 제조량이 많이 하락했지만, 대신 첨단의 IT기술이 적용되면서 전혀 다른 차원의 이동수단으로 변모하고 있으니까요. 지금 당장은 맘에 쏙 드는 모델이 없다 하더라도, 자율주행이나 머신러닝 등의 신기술을 듣다 보면 지금 타고 있는 차를 바꾸고 싶거나,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요즘 나온 차가 부쩍 갖고 싶긴 합니다.

여러분은 올해 어떤 자동차를 만나보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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