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달인이 들려주는 꿀-팁!

조회수 2017. 12. 31. 07: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달인! 내 자동차를 도와주세요!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장인정신을 발휘하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시는 분들을 우리는 흔히 ‘달인’이라고 부르죠. 자동차 분야에서도 아주 다양한 방면에서 유명한 달인 분들이 계십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세차 / 실내복원 / 중고차 구매 분야에서 남다른 행보를 보여준 유명 달인들이 알려주는 꿀팁들을 집대성해보았습니다!


실내 세차의 기본은 여기서부터!


자동차는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실내세차의 달인은 자동차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오염을 말끔히 제거하는 모습을 보여줘, 대한민국 3천만 운전인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습니다. 실내세차 달인이 알려준 세차 꿀팁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1. 바닥 매트의 오래된 먼지는 소금으로 쉽게 잡아라!

오랜 시간 바닥 매트에 붙어 있던 먼지나 오염물은 쉽게 털리지도, 닦이지도 않는데요. 이럴 때는 매트에 소금을 뿌린 뒤 장갑을 낀 손으로 소금을 마구 문질러 주세요. 어느 정도 문지른 뒤 소금을 털어내면, 소금이 먼지를 흡수해 바닥 매트가 깨끗해집니다. 



2. 끓는 물이 담긴 냄비를 차 속에 넣어서 스팀 효과를 내자!

오래 묵혀있어서 이미 시트와 하나가 돼버린 듯한 얼룩들은 전문 업체에서 사용하는 스팀기를 사용해서 자동차의 때를 불려야 하는데요. 하지만 끓는 물이 담긴 냄비를 차 안에 잠시 두는 것만으로도 스팀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3. 오렌지 껍질을 넣고 끓인 물과 식초로 찌든 때를 벗겨라!

오렌지 껍질을 끓인 뒤 식초와 1:1 비율로 섞은 액체를 분무기에 담아 뿌리면 시트의 오래된 찌든 때를 벗겨낼 수 있습니다. 오렌지와 식초의 산성이 기름때를 분해하기 때문이죠.



4. 양파를 바닥에 깔아 주고 환기를 반복하면 공기가 정화된다!

매트 위에 신문지를 깔아 놓고 그 위에 껍질을 벗긴 양파를 올려둔 뒤, 20~30분 정도 문을 닫았다가 다시 열어서 환기 시키는 것을 반복하면 실내의 나쁜 공기가 정화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 수준의 셀프 세차, 어렵지 않아요!


전문적 손길의 세차와 디테일링을 매번 받고 싶지만 솔직히 일 년에 한 번 받기에도 부담이 되죠. 이럴 땐 달인이 알려주는 전문가의 노하우를 알아뒀다가, 비슷하게나마 흉내를 내보는 건 어떨까요? TV에 나와 유명세를 치른 셀프 세차의 달인은 무려 스스로 1997년식의, 방송 당시 16년이 지난 차를 마치 어제 출고된 신차처럼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이 분에게 한 수 배워보도록 하죠.


1. 세차장 도착 후 30분 동안은 보닛을 열고 엔진의 열을 식혀준다!

엔진 열을 충분히 식히지 않고 세차에 돌입하게 되면, 계속 올라오는 열기 때문에 세차하는 도중에 생기는 물방울들이 바로바로 건조돼서 물자국이 생깁니다. 



2. 세차의 첫 단계는 차의 외장 면에 거품을 가득 뿌려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거품이 모래나 작은 돌멩이 등 오염 물질을 바닥으로 떨어뜨리도록 도와줍니다. 이 과정 없이 바로 스펀지나 솔 등으로 비누 칠을 하면 붙어있던 오염 물질들이 솔질에 함께 쓸려서 도장면에 흠집을 내니까요.



3. 솔질을 할 때에는 항상 일정한 방향으로만 문지른다!

남아있는 오염물질이나 솔의 돌기가 솔질을 하는 과정에서 자동차의 도장면에 흠집을 낼 수도 있는데, 스크래치가 한 방향으로 통일되는 것이 이후 대처하기가 쉽습니다.



4. 물기를 닦을 때에는 타월을 넓게 넓게!

꼼꼼하게 세차를 했더라도 미세한 먼지는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타월을 마구 문질러도 도장면에 흠집을 낼 수 있는 만큼 물기만 훔쳐낸다는 느낌으로 펼쳐진 타월을 부드럽게 당겨주면 이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실내복원? 몇 가지 노하우만 알아두세요


자동차 실내는 외부보다 소홀하게 생각하기 쉽지만, 직접 사람이 탑승하는 곳인 만큼 오염과 손상에 매우 취약한 곳입니다. 얼마 전 TV에 출연한 자동차 실내 복원의 달인은 갖가지 재료들을 활용해 실내 오염 및 손상된 부분을 감쪽같이 복원하여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요. 어떤 방법들이 있었는지 알아볼까요?


1. 찢어진 시트는 소나무 가지에서 뽑아낸 진액으로 점착한다!

무거운 물건을 싣고 내리다가 생길 수 있는 시트의 찢어진 부위는 일반 접착제로 붙여봤자 금세 다시 터지고 맙니다. 실내복원 달인은 소나무 가지의 진득한 진액을 천연 고무액과 섞어 끓인 접착제를 사용하는데요. 일반 접착제보다 접착력은 강하면서 부드럽게 고정된다고 하네요. 



2. 가죽 접착의 마무리 공정은 포도즙으로 반죽한 실리콘으로!

직접 만든 접착제를 시트의 상처 부위에 채우고 발라준 뒤, 에어브러시로 페인팅까지 마치면 겉으로 봐서는 완벽히 원상복구가 됩니다. 하지만 시공한 부분이 접착제 때문에 단단하게 굳어져 이질감이 생기죠. 이 부위 위에 포도 껍질을 모아 만든 즙으로 실리콘과 섞어 만들어진 점토를 얇게 펴 발라두고 잠시 기다리면 포도의 타닌 성분이 가죽을 유연하게 만들어줍니다.



3. 잘 지워지지 않는 시트 위 얼룩은 소주와 소화제로 쓱싹!

소화제에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성분이 있는데요. 이걸 이용해서 얼룩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알약 형태의 소화제를 가루 형태로 빻아 소주와 함께 섞어준 뒤 타월에 적셔 얼룩 위에 약 30분 정도 얹어 놓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훔치듯 닦아 주면 얼룩이 지워집니다.


중고차 보러 가는 날, 미리 숙지해두세요!


중고차를 사기로 결정했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사고 싶은 차종을 고르고, 가격대를 생각해 두고, 상태가 좋은 자동차를 기다려야 하죠. 중고차 매장을 몇 번이고 찾아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해도 어딘가 고장 나 있거나 노후된 차를 고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전문가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매일 자동차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달인이 말해주는 노하우는 여러분도 쉽게 따라 해볼 수 있어요. 


1. 엔진 상태가 궁금할 땐 머플러에 손을 대본다!

엔진룸을 열어서 분해하기 전까지는 엔진의 상태를 알 수 없죠. 게다가 일반인이라면 엔진룸을 다 해체한다 해도 아무것도 모를 테고요. 이럴 땐 간단히 머플러에 손을 가져다 대고, 손에 습도가 느껴지면 엔진상태가 양호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손으로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 대신 휴지를 대 보고 습기가 묻어 나오는지 확인해 보세요.



2. 머플러의 배기구 안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본다!

연비가 좋은 차는 엔진의 상태와 관리가 잘 된 차량이라고 볼 수 있겠죠? 배기구에 손을 집어넣고, 그 안을 살짝 훑었을 때 손에 검댕이 묻어 나오면 연비가 좋지 않은 차일 확률이 높습니다. 배기구에 검댕이 많이 쌓였다는 건, 연료가 완전연소되지 못해서 그을음이 생겼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죠.



3. 핸드브레이크가 깊게 당겨지면 라이닝의 마모를 의심할 수 있다!

브레이크 라이닝의 상태는 휠을 분리해야 알 수 있죠. 하지만 핸드브레이크를 당기는 것으로 쉽게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핸드브레이크를 당겼을 때 소리가 5~6회 정도 난다면 정상적인 상태지만, 그 이상으로 넘어간다면 라이닝이 마모되어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보닛 안의 볼트가 마모되어 있다면 사고 차로 의심할 수 있다!

볼트의 가장자리가 하얗게 닳아있거나, 다른 곳과는 다른 모양의 볼트가 꽂혀있다면 엔진을 뜯을 정도의 수리가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정도의 수리라면 가격을 조정하거나 구매를 고려해 봐야겠죠?



5. 종이 한 장이면 선루프가 물이 새는지 알 수 있다!

선루프를 열고 종이를 끼운 뒤 완전히 닫아서 고정시킵니다. 손으로 당겨도 종이가 빠지지 않도록 단단히 닫아둔 뒤 차 밖으로 나와 선루프 위에 물을 한가득 부어 줍니다. 물이 흘러내려가면 차 안으로 다시 들어와 선루프를 열고 끼워진 종이를 확인해 보면 끝. 종이가 선루프에 밀착된 부분 밑으로는 전혀 젖거나 번지지 않았다면 좋은 상태의 선루프입니다.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 년 간 한 분야만 고집한 분들이 찾아낸 그들만의 노하우, 잘 배우셨나요? 어떤 내용은 직접 따라 해보기에는 너무 전문적인 부분이 많아서, 달인이 아닌 이상 감히 쉽게 흉내 낼 수조차 없을 것 같은데요. 


반면 세차나 중고차 보는 법 등은 실제로 우리 생활에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정보이니만큼, 잘 기억해두셨다가 적재적소에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오랫동안 간직해온 노하우를 공개해주신 달인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