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생활] 스페셜한 당신을 위한 스페셜 에디션

조회수 2017. 3. 15. 20: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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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한 당신을 위해

운동화도 모자라, 코X콜라도 스페셜 에디션이 나오는 시대입니다. 자동차의 스페셜 에디션? 두 말 할 것도 없죠.


오늘은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단어에 ‘심쿵’ 할 줄 아는 여러분을 위해 베리 스페셜한 자동차 에디션을 소개하려 합니다.


이 중에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잘 찾으면) 만날 수 있는 모델도 있으니, 꼼꼼히 체크하면서 정독하시기 바랍니다. 


MINI

스페셜 에디션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를 말하라면, 저는 주저 없이 미니(MINI)를 외치겠습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에디션을 선보이며 구매자의 마음을 유혹하는 미니에는 어떤 에디션이 있었는지 한 번 보시겠어요?

미니 쿠퍼 브릭 레인 에디션 (2013)​

2013년 미니는 영국 런던 동부의 예술가 거리인 ‘브릭 레인’ 지역을 모티브로 한 미니 쿠퍼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이 모델은 미니 쿠퍼 SE를 기반으로 하는데, 보닛과 지붕에 줄무늬를 넣고 미러캡에 컬러를 입혀, 젊고 발랄한 예술가들의 이미지를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미니라면 빠질 수 없는 ‘고-뱃지(Go-Badge)’ 역시 ‘브릭 레인 에디션’ 버전으로 포인트를 주었죠.​

미니 쿠퍼 유니온잭 에디션 (2014)​

2014년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88번째 생일을 기념하며 ‘유니온잭 에디션’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지붕과 미러캡에 영국 국기인 유니온 잭 패턴을 씌우고, 보닛에는 두 개의 스트라이프가 블랙 또는 화이트 컬러로 적용되었는데요. 한국에서는 자주 보기 힘들었던 파격적인 에디션 중의 하나였습니다.

미니 쿠퍼 얼그레이 & 에스프레소 에디션 (2015)​

한편, 2015년에는 감성이 팡팡 터지는 홍차와 커피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정식 명칭은 ‘얼그레이 & 에스프레소 에디션’으로 미니 쿠퍼가 한국에 진출한 지 10주년을 기념하며 내놓은 100대 한정 모델입니다. ​

미니 쿠퍼 블랙수트 에디션 (2016)​

올해도 어김없이 미니는 새로운 에디션을 선보였습니다. 패션은 블랙이란 말을 실천하려는 듯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 시크를 입혀 ‘블랙 수트 에디션’을 내놓았죠.


블랙 수트 에디션은 ‘뉴 미니 쿠퍼 해치백’ 50대와 ‘뉴 미니 쿠퍼 5도어’ 50대로 총 100대의 한정 모델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무려 출시 3주 만에 계약이 완료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폭스바겐

배기가스 문제 때문에 여전히 말이 많은 폭스바겐. 하지만 자동차 스페셜 에디션에 있어서 폭스바겐 비틀의 한정판은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왜인지는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비틀 펜더 에디션 (2013)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비틀 펜더 에디션’은 미국의 유명 기타 브랜드인 펜더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스페셜 에디션으로 2013년 본격 양산화되었습니다. 펜더 에디션은 딥 블랙 메탈릭 컬러의 바디에 18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해 와일드한 록 음악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는데요.


뭐니뭐니해도 이 에디션의 가장 큰 특징은 파나소닉과 공동 개발한 펜더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오디오 시스템은 9개의 스피커와 400와트 출력의 10채널 앰프로 구성되어 라이브 공연의 음질을 탁월하게 재현한다고 하는데요. 음악 마니아들이라면 탐나는 에디션 아닐까요?

더 비틀 익스클루시브 에디션 (2014)

2014년에는 ‘더 비틀’ 최상위 모델에 품격을 더한 ‘더 비틀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이 에디션은 국내에 딱 100대 한정된 모델로, 오리지널 비틀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었죠.


컬러는 토피 브라운, 캔디 화이트, 딥 블랙 등 3가지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위에서 말한 펜더 에디션의 오디오 시스템이 그대로 적용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프

강력한 오프로드의 대표 브랜드 지프 역시 근래 특별한 디자인의 에디션을 소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랭글러 폴라 에디션 (2014)

2014년 40대 한정으로 판매된 ‘랭글러 폴라 에디션’은 극지를 의미하는 ‘폴라(Polar)’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에디션이었습니다.


폴라 에디션의 프론트 펜더에는 -89.2°C로 세상에서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남극 보스토크(Vostok) 지역의 좌표인 남위 78도(78° S), 동경 106도(106° E)가 새겨져 있는데요. 이것은 랭글러가 남극 지역의 혹한과 극한의 주행 조건에서도 달릴 수 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체로키 블랙 에디션 (2015)

한편 체로키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검은색을 좋아하는 한국 소비자를 겨냥해 ‘체로키 블랙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블랙 에디션은 딱 17대가 판매되었는데요. 이름에 걸맞게 프론트 그릴, 하단 범퍼의 공기흡입구 프레임, 그리고 휠까지 검게 칠해진 모습이 매력적이죠?

75주년 스페셜 에디션 (2016)

1941년 브랜드 런칭 후, 올해로 딱 75주년을 맞는 지프. 이를 기념하기 위한 ‘75주년 스페셜 에디션 4종 - 랭글러, 그랜드 체로키, 컴패스, 레니게이드’가 얼마 전 출시되었습니다.


네 대의 모델에는 75주년 기념 브론즈 배지가 부착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그릴, 휠, 램프 주변부 등에 브론즈 디테일을 주어 지프의 헤리티지를 표현했습니다.


피아트

이탈리아 국민차 피아트는 대표 모델인 500을 이용해 다양한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피아트 500 바이 구찌 (2012)


2012년 피아트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구찌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피아트 500 바이 구찌’ 에디션을 제작한 적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통일 150주년과 구찌 창업 90주년을 기념하며 성사된 스페셜 에디션으로, 구찌의 시그니처인 레드와 그린 컬러의 스트라이프가 실내·외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친퀘첸토 이탈리아 스페셜 에디션 (2014)

2014년에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친퀘첸토 이탈리아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습니다.


이 에디션의 경우 이탈리아의 국기를 모티브로 하여 차체에 그린, 화이트, 레드 컬러의 스트라이프를 넣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실내에도 이탈리아 국기와 500의 로고를 그려 넣어 이탈리아 감성을 물씬 담아냈습니다. 


현대

스페셜 에디션은 수입차 브랜드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국내 브랜드에서도 특별한 날, 혹은 타사와의 협업 등을 통해 다양한 에디션을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그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된 국내 스페셜 에디션을 먼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스텔라 88올림픽 에디션 (1988)

호돌이를 기억하는 당신은 이 차도 기억할 것임이 분명합니다. 이름하여 ‘스텔라 88올림픽 에디션’!

88 서울 올림픽 당시 공식 지정차로 선정된 스텔라가 이를 기념하며 출시한 모델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에디션의 외관만 보면 보통의 스텔라와 크게 다를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88 SEOUL OLYMPIC OFFICIAL CAR’라는 엠블럼이 리어에 부착되어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죠. 저는 실제로는 본 적이 없는데… 혹시 보신 분 계신가요?


쉐보레

쉐보레는 경차 모델인 스파크를 이용해 여러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두 개의 에디션을 소개하겠습니다.

스파크 트랜스포머 에디션 (2011)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을 보신 분들은 기억하실 거예요. 범블비를 돕던 작고 강한 스키즈! 스키즈는 쉐보레의 스파크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인데요. 영화의 성공으로 스키즈, 즉 스파크에 대한 관심 역시 뜨거워졌습니다.


그리고 이에 힘입어 쉐보레는 ‘스파크 트랜스포머 에디션’을 1,000대 한정으로 출시했습니다. 블랙 컬러 바탕에 그린 또는 오렌지 컬러의 다이내믹한 스트라이프를 넣어 각각 스키즈와 그의 쌍둥이 머드플랩을 표현했죠.

더 넥스트 스파크 패션 에디션 (2016)

올해 초 쉐보레는 ‘더 넥스트 스파크 패션 에디션’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개성 있는 디자인의 스파크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패션 에디션의 경우 기존의 단조로운 컬러를 쓰던 스파크와 달리, 프론트 그릴 서라운드, 미러캡, 휠 등 곳곳에 레드 포인트를 넣어 디테일을 주었습니다. 레드 포인트가 정말 화려하죠?


르노삼성

르노삼성 QM3 한정판은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없는 컬러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QM3 칸느 블루 스페셜 에디션 (2016)

‘QM3 칸느 블루 에디션’은 7, 8월 여름을 겨냥해 출시된 500대 한정 모델입니다. 시원한 블루 컬러가 이름 그대로 프랑스 남부 칸느의 푸른 바다를 연상케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소형 SUV에 대한 니즈가 많은 젊은 층을 겨냥한 탁월한 컬러 선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쌍용

묵직하고 거친 이미지의 쌍용자동차는 올해 들어 재미있는 스페셜 에디션 소식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코란도 스포츠 DMZ 리미티드 에디션 (2016)

올해 초 쌍용자동차는 영국으로 수출되는 코란도 스포츠 모델에 ‘DMZ 리미티드 에디션’ 이라는 재미있는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군용 위장 페인트로 바디 전체를 도색한 이 차는 밀리터리덕후, 일명 밀덕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겠죠?

삼바 에디션 (2016)

또한 쌍용자동차는 지난 7월 여름을 맞아 정열적인 느낌을 듬뿍 담은 ‘삼바에디션 – 코란도C, 코란도 스포츠, 티볼리’를 출시했습니다.


삼바에디션에 포함된 세 모델은 그린, 옐로, 블루 등의 삼바 컬러를 활용한 전용 데칼이 특징이었습니다.


그 외 기타

현대 제네시스 프라다 (2012)


2012년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네시스 프라다 2013'을 발표하면 차별화된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아우디 TT 스페셜 에디션 TTS 컴피티션 (2014​)

아우디코리아는 2014년 아우디TT의 전세계 누적 생산 50만 대 돌파를 기념하며 'TTS 컴피티션' 한정판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BMW 한국 진출 2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5종 (2015)​

​2015년에는 BMW가 한국에 진출한 지 20주년을 맞이해 '2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 120d M 스포츠패키지, 320d M 퍼포먼스, 530d xDrive M 스포츠패키지, 뉴 640d 그란쿠페 xDrive M 스포츠패키지, X5 xDrive30d M 스포츠패키지'를 출시했었죠.​​

BMW 100주년 기념 뉴 7시리즈 리미티드 에디션 (2016)

​또한 올해는 BMW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7시리즈 100주년 한정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뉴 미니 컨트리맨 파크레인 에디션 (2015)

미니의 경우 2015년 뉴 미니 컨트리맨 모델에 미니의 전통과 품격, 그리고 개성 넘치는 컬러 디테일을 추가한 하이엔드 모델 '파크 레인 에디션'을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미니 쿠퍼 세븐 에디션 (2016)​

그리고 올해 미니는, 1959년 첫 클래식 미니가 생산될 당시의 이름인 '오스틴 세븐'에서 착안한 스페셜 에디션 '세븐'을 공개했죠.​

더 비틀 클럽 리미티드 에디션 (2015)


폭스바겐은 2015년 120대 한정의 '클럽 에디션'을 출시한 적 있는데요. 블랙과 레드 컬러의 클럽 데칼과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준 실내 인테리어가 돋보이죠?

벤츠 A45 AMG F1 월드챔피언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2015)​​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팀'이 그해 시즌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컨스트럭터 부문 챔피언십을 따냈는데요.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정 모델을 출시한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포인트가 된 그린 컬러는 AMG 페트로나스를 의미하는 페트롤 그린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찾아라!

지금까지 자동차의 스페셜 에디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맘에 드는 에디션이 있었나요? 스페셜 에디션은 대부분 한정판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당연히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중고차 시장에서도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은 쉽게 찾아볼 수 없죠.


‘첫차’에서도 스페셜 에디션 매물들은 나오기가 무섭게 자취를 감춰 버리는데요. 때문에 특별히 찾고 있는 스페셜 에디션이 있는 분들은 첫차를 자주, 또 꼼꼼히 체크해보는 부지런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럼 이상 오늘의 꿀팁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재미있는 자동차 소식을 들고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 



EDITOR. 홍시언니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자동차, 각 자동차 브랜드 홈페이지​, auto-online, netcarshow, ​<자동차생활> 2014년 4월호,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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