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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세차하면 진짜 스크래치 많이 생기나요?

조회수 2017. 11. 12. 09: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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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세차를 앞두고 있다면 필독!

생애 첫차를 샀을 때 나타나는 공통 현상! 금이야 옥이야 소중한 내 차에 비둘기 똥 따위 용납할 수 없다며 오매불망 첫 세차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게 되죠.


그런데 문제는, 셀프세차를 하자니 날씨가 영 따라주질 않고, 자동세차장에 들어가자니 스크래치가 생긴다는 말이 신경 쓰이고, 손세차를 맡기면 돈이 많이 든다는 것! 오늘은 생애 첫 세차를 앞둔 초보 세차-er 분들의 걱정, 근심,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세차에 관한 사소한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Q. 자동세차하면 진짜 스크래치 많이 생기나요?

요즘 나오는 자동세차장의 브러시는 예전에 비해 훨씬 부드럽게 제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부드러운 소재의 브러시라 하더라도 회전을 하면서 세차를 하기 때문에 도장면에 영향을 안 줄 수는 없는데요. 그래서 최근에는 브러시가 아예 없는 노터치 자동세차장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비용은 일반 자동세차장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인데, 브러시의 스크래치가 걱정된다면 노터치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아요. 단,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무래도 물로만 세차를 하다 보니 세차 자체는 만족스럽지 않았어요.


Q. 세차장에 있는 고압호스 수압이 너무 세던데 괜찮을까요?

고압세차는 강한 수압으로 오염물을 빠르고 쉽게 제거해주는 반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자칫 도장면을 날려버릴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 보닛에 스톤칩, 일명 돌빵이 생겼다고 생각해볼게요. 미세한 스톤칩에 고압호스의 물이 닿으면 약해진 차 표면 때문에 되려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어요. 실제로 인터넷을 조금만 찾아보면, 고압 세차로 인한 도장면 피해를 입은 분들의 후기를 쉽게 볼 수 있죠. 그래서 고압호스로 세차를 할 때에는 호스와 차 간의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물줄기가 하나이거나, 회전 분사되는 노즐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Q. 차 표면에 쌓인 먼지가 오히려 차의 도장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는 않을까요?

그것은 굉장히 위험한 생각입니다!! 자동차에 앉은 먼지에는 배기가스와 미세먼지, 흙 등이 섞여있어요. 이것들은 차의 표면을 부식시키고, 색을 바라게 만드는 주범들이죠. 게다가 차가 먼지로 더러워져 있는 상태라면, 다른 기타 오염물을 가려버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새똥이나, 벌레 시체 등은 차의 도장면은 물론 철판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차를 깨끗하게 관리해서 표면에 이상이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Q. 세차 주기는 어느 정도로 해야 하나요?

세차 주기는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의지만 있다면 매일 하는 것도 가능해요. 다만 세차를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자동세차는 도장면에 스크래치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매일 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아요. 


Q. 비 올 때 차를 타고 나가면 자동으로 세차가 되는 것 아닌가요?

아쉽게도 자동차에 앉은 먼지들을 충분히 씻어내기 위해서는 꽤 빠른 속도로 달려야만 가능합니다. 그래야 빗물이 차의 도장면에서 먼지들을 머금고 떨어져 나갈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렇게 빨리 달리려면 아마 레이싱 서킷을 달려야 할걸요? 게다가 폭우가 쏟아져 차에 엉킨 먼지들을 다 씻어냈더라도 빗물이 마르지 않은 차의 도장면에는 새로운 매연과 흙먼지들이 붙겠죠. 결국은 아무리 빗속에서 오래 달렸더라도 주차장에 서 있는 차는 흙먼지가 덕지덕지 붙은 채일 겁니다.


Q. 세차를 너무 자주 하면 광이 빨리 사라지나요?

세차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윤택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이 또한 세차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인데, 세차장에 있는 거친 브러시를 쓰거나, 자동세차를 자주 이용하면 윤택이 빨리 사라지기는 합니다. 만약 셀프세차를 한다면, 부드러운 스펀지를 이용하는 게 좋은데요. 이때에도 차체를 닦는 스펀지와, 휠은 닦는 스펀지는 따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세차 말미에는 왁스나 코팅 작업을 하는 것도 윤택을 오래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Q. 왁스를 발랐는데 얼룩이 생기는 건 뭔가요?

도장면에 왁스를 바르고 닦아낸 후에 남아있는 얼룩을 흔히 헤이즈라고 합니다. 차의 엔진열이 미처 식지 않은 상황 또는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왁스 작업을 하면, 왁스가 녹아내리고, 이 때문에 얼룩이 생기게 되는 거예요. 때문에 왁스작업을 할 때에는 차의 열을 다 식히고, 그늘진 곳에서 하는 게 좋아요. 참고로 왁스는 얇게 바르고 닦아주는 식으로 여러 번 반복 작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 새 차처럼 관리하려면 어떻게 세차해야 하나요?

전문가들은 차를 오랫동안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세차를 하고 강조합니다.



1. 세차 주기는 한 달에 1~2번이 적당하고


2. 얼룩이 생길 수 있으니 직사광선이 내리쬐지 않는 곳에서 하는 것이 좋으며


3. 수압이 적당한 물로 차 표면의 먼지와 흙을 씻어내는 것이 우선!


4. 오염물을 씻어 냈다면 부드러운 천으로 차를 문지르지 않고 물기를 닦아낸 뒤


5. 왁스는 차체 표면에 바로 바르지 않고 버핑 타월에 묻혀서 올리는 것이 좋다!


6. 차를 닦는 순서는 위에서부터가 아니라, 휠에서부터 올라가는 것이 좋으며


7. 한 달에 1~2번이 아니더라도 미세먼지가 많거나 눈이나 비를 맞은 이후, 새똥 같은 오염물이 묻었다면 최대한 빨리 세차를 해야 한다


8.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오염물들에 의한 피해가 가속화되니, 더 자주 세차하는 것이 좋고


9. 세차 기술이 충분하지 않다면, 차라리 자동세차장이 안전할 수도 있다


내 차도 처음인데, 세차도 처음이라 모르는 게 많으셨죠? 오늘 알려드린 세차에 관한 기본 지식과 방법을 익혀두고, 항상 첫차처럼 깨끗하게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또 궁금한 게 생기면 첫차연구소 앞으로 질문 주세요. 저희가 다 해결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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