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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연구소

국제면허증만 준비했다가는, 1일1딱지!

각 나라별 운전 습관 예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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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상반기에 한번, 하반기에 한번 기나긴 연휴가 있죠. 이런 시기에는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해외여행지에서 렌터카로 자유여행을 하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나라 일본만 해도, 운전석 위치가 다르고 통행 방향이 다릅니다. ‘School bus traffic stop laws’라는 법이 따로 존재하는 미국에서는 스쿨버스를 추월할 수 없습니다. 올해 해외에서 자동차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각 나라별 운전 습관과 법규가 한국과 얼마나 다른지 꼭 체크해 보셔야 합니다.


미국


추월은 알아서 하세요

추월차로를 엄격하게 지키는 유럽과 달리, 미국은 알아서 추월을 합니다. 1차선에서 누군가가 느리게 가고 있더라도 하위 차선에서 알아서들 추월하는 거죠. 끼어들 때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차들도 빈번합니다. 



제한속도는 지키라고 있는 법

고속도로처럼 제한 속도가 높은 구간에서 약간의 속도위반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제한속도가 25~30마일인 곳에서는 엄격하게 속도를 지키는 편인데요. 근처에 작은 마을이 있어, 사람들이 지나다닌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마을은 STOP 표지판도 빈번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 표지판이 보이면 3초 정도 멈췄다 지나가야 하죠.



스쿨버스 이~즈 베리 중요!

미국은 스쿨버스에 특히 민감한데요. 4차선 도로라고 하더라도 앞에 스쿨버스가 정차해 있다면 추월하지 않고 함께 기다려야 합니다.



단속 때는 차분하게

만약 운전 중 경찰에 단속되는 경우, 운전대에 두 손을 올린 채 가만히 기다려야 합니다. 총기 소지가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두 손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으면 총을 꺼내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죠.


영국


놀라지 마세요! 양보하는 거예요

좁은 골목길에서 다른 차를 마주쳤을 때, 상대방이 당신에게 상향등을 깜빡인다면? 우리나라에서는 팔을 걷어붙이고 차에서 뛰어내려야 할지도 모르지만 영국에서는 당신에게 길을 양보하겠다는 뜻입니다. 



유턴 준비 중

런던에서 앞의 운전자가 오른손(영국은 좌측통행이니까요)을 창밖으로 내밀고 손가락을 아래로 뱅글뱅글 돌리고 있다면 그 차는 유턴을 하려고 기다리는 중일 거예요.



속도 제한은 운전자의 의무

고속도로를 달릴 때, 당신이 혹시 제한 속도보다 빠르게 상행선을 달리고 있다고 해도 뒤에 당신보다 더 빠른 차가 다가오고 있다면 차선을 비켜줘야 합니다. 영국에서는 속도 제한을 단속하는 것은 경찰의 의무가 아닌 운전자의 의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본



침묵의 도로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 직접 운전을 하다 보면 묘한 위화감이 느껴지곤 합니다. 바로 클락션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주 위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클락션을 누르지 않는 매너운전의 강국답습니다.



보행자가 먼저입니다

유난히 보행신호가 긴 것도 특징입니다. 운전자보다 도로 위에서 약자인 보행자를 우선하는 문화와 함께, 노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노인들에 대한 배려 때문이죠.



고속 운전 댓츠 노노

고속도로를 비롯한 모든 도로에서는 종종 일반 세단으로 위장한 경찰차, 혹은 ‘시로바이’라고 하는 경찰 오토바이가 속도위반을 하는 차들을 단속하니, 고속 운전에 익숙한 운전자들은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아요.


이탈리아



유적지를 보호하라 'ZTL'

나라 전체가 관광지고 유적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탈리아에서 운전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단연 ZTL(Zona Traffico Limitato, 교통량제한구역)입니다. 교통량제한구역은 많은 자동차로부터 역사적인 지역을 보호하고 자동차가 뿜어내는 미세먼지로부터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이탈리아만의 정책이죠.


빨간 원이 그려진 ZTL 표지판에는 모든 통행차량의 번호판을 촬영하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과태료는 한화로 약 6~12만 원 사이. 특정 시각, 특정 요일에 통행이 가능하기도 하고, 이곳을 통행하기 위한 티켓을 구입할 수도 있으며, 호텔이 이 ZTL 안에 있다면 진입 후 호텔에서 기록을 삭제할 수 있는 등 진입이 가능하면서도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많은 여행객들은 이 빨간 링에 겁을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ZTL은 대도시의 시내 중심에 많고, 소도시의 경우 근대에 만들어진 곳과는 확연히 다르게 유적지의 느낌이 물씬 나는 구도심이거나,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어 '차로 들어갈 수 없는 곳과 같은 지역이기 때문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쉽게 피할 수 있다고 하네요.


호주



우회전을 할 때는 직진을 두 번!

 ‘트램의 나라’ 호주는 관련 법규가 많기로 유명한데, 가장 독특한 것은 ‘훅 턴’(Hook Turn)입니다. 주로 멜버른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는 표지판으로, 트램이 지나갈 길을 확보하기 위한 룰입니다. 좌측통행인 호주의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기 위해 우측의 1차선에 서있지 않고 가장 끝 차선에서 직진하여 왼쪽 도로의 직진 차선으로 이동한 뒤, 신호를 받아 직진하는 것으로 우회전 한 것처럼 주행하는 거죠. 설명이 복잡해졌는데요, 우회전을 하기 위해 직진을 두 번 하는 걸로 이해하면 됩니다. 



트램이 먼저

버스나 트램이 다니는 길에서 대중교통이 정차했을 때는 추월이 금지돼 있으며, 트램이 정차했을 때는 시속 10km 이하로 주행해야 하죠. 이를 어기면 높은 벌금이 부과됩니다. 



ㅃ-앙 = 작별 인사

좀 더 가벼운 운전 문화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친구들과의 즐거운 모임 후, 차 안에서 경적을 짧게 ㅃ-앙 하고 울린다면? 상대방에게 가벼운 작별 인사를 한 것이 된답니다.


이집트



살고 싶으면 상향등을 켜세요

이집트의 도로에는 가로등이 없거나, 있어도 작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살기 위해서는 상향등을 필수로 켜야 하죠. 심지어 2013년 이집트 정부는 가로등을 꺼서 돈을 절약할 생각까지 했었고, 일부 고속도로에서조차 가로등이 켜지지 않았죠. 당연하지만 도로는 제대로 관리되지 못해서 구덩이와 같은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결혼을 축하합니다 빵빵!

이집트에서 경적소리는 여러 가지 경우로 사용되곤 하는데, 제일 독특한 사용 방법은 바로 이것. 결혼식 이후 신부와 신랑이 웨딩카로 이동을 할 때, 그들의 친구들과 친척들이 차의 경적소리를 내며 새로운 부부를 축하합니다. 만약 이집트 여행 중 경적 소리를 우렁차게 울리는 한 무리의 차를 본다면 아낌없이 축하를 보내주세요!


인도


버라이어티 인디아

인도에서의 운전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입니다. 2차선 도로에서 차들이 세 겹으로 주행하는 것이 예삿일일 정도로 규칙과 법규가 지켜지지 않는 곳이 바로 인도이죠. 게다가 인도에서는 차창 틴팅에 대한 벌금이 강력합니다. 때문에 운전을 하며 욕하는 다른 운전자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죠.


여기에 도로 위를 함께 달리는 소 떼들까지 본다면 운전에 대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인도에서의 경적과 상향등은 이런 뜻을 내포한다고 합니다. "나는 계속 갈 것이다. 네가 멈추든지, 비키든지, 아니면 나랑 부딪히든지."


이상! 각국의 독특한 운전 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오늘 언급한 나라 중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곳이 있으시다면, 출발 전에 미리미리 공부해두시고 안전한 자동차 여행을 준비하시기 바라고요.

혹시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경험해 본 독특한 외국의 운전 습관 또는 법규가 있다면 댓글로 함께 공유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미지 출처: Flickr, Police State USA, Carwow, Bevis's Travels, Japan Info Swap, Wongm's Rail Gallery, TripSavvy, Reader's Digest, Transition of Thoughts, 캘리포니아 관광청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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