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예의 MLB현장] 훈련 첫날 김하성, '작은 실수에서 손 털기 세리머니까지'

조회수 2021. 2. 23.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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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느껴졌습니다. 김하성도 "긴장되지 않고 재미있게 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23일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전체 선수단 공식 훈련 첫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샌디에이고 저지를 입은 김하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기 전, 김하성은 통역과 함께 더그아웃에 앉아 휴식을 취했습니다. 선수들이 모이길 기다린 거죠.
필드에 아직 모이지 않은 선수들,
김하성은 잠시 필드를 왔다 갔다 하기도 하고,
한국 취재진을 향해 “많이 오셨네요”라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카메라 향해 손을 흔드는 여유까지.
그런데 갑자기 급해졌습니다. 훈련장을 잘못 찾은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이대호도 시애틀 매리너스 캠프에 합류했던 첫날 했던 실수입니다. 필드가 많아 번호로 필드를 구분하는데, 잘못 찾아 간 거죠.
이미 다른 야수들은 훈련 준비를 마쳤고, 김하성은 급하게 신발을 다시 고쳐 신었습니다. 스프링캠프 첫날 흔히 일어나는 작은 실수였습니다.
14년 3억 4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맺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모습도 보입니다.
김하성은 어색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SD 저지도 잘 어울리고, 동료들과도 거리낌이 없었습니다.
어느새 동료들과 친해진 김하성은 수비 훈련을 하던 중 타티스 주니어와 손털기 세리머니도 주고받았습니다.
빠른 적응력은 메이저리그에 안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디커슨 벤치 코치는 김하성에게 특별 개인 지도를 해주기도 했습니다.
코치의 설명을 들은 뒤, 자세부터 달라진 김하성.
진지하면서도
즐겁게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SD 캠프장에서 만난 김하성은 “긴장되지 않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전혀 없다. 좋은 선수들도 많고, 재미있게 하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 일찍 이곳에 도착해 훈련도 많이 하고 있고, 수비 훈련도 많이 했다. 이제 제대로 시작하는 거다”라며 즐기면서 자신 있게 시즌을 준비할 것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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