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nelA

포항 시민이 전하는

긴급 대피 이야기

포항 대피소를 찾아준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거리에는 싸늘한 기운과

지진이 휩쓸고 간 흔적 뿐…

미화원 아저씨가

일찍 거리에 나온 이유,

원래대로라면 

수능을 치룰 고사장이지만…

무너진 수능 고사장,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흥해 실내체육관. 첫날 들어온

이재민만 천여 명. 밤사이

계속되는 여진으로

대피소에서조차 대피해야

하는 사람들. 그들에겐

잠들 수 없는 밤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도움의 손길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을

돕기 위한 구호물자와 따뜻한

한 끼를 책임질 밥차 등이

도착해 지진으로 불안해진

마음들을 달래주고 있었습니다.

텅 빈 동네에는 지진 피해의 흔적들만

덩그러니 놓여있었습니다.

취재 도중 만난 미화원 아저씨.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일찍부터 청소를 시작하고

계셨습니다.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사실 가장 심리적 부담이 클 수험생들.

지진 발생 6시간 만에 수능 연기가

결정되었는데요. 수학능력시험

고사장은 안전할까요? 포항시는

수능시험장 안전 점검 시행,

예비 시험장 마련 등 원활한 수능을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