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관리 끝판왕'은 다 안다는 건강 습관 3가지

조회수 2021. 4. 27.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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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돈 안 들고 효과도 빠르다는 건강 비법

우아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그녀가 50대임을 잊게 만드는 김희애. 그녀는 자기관리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데 한 인터뷰에서 건강 비법을 묻자 이렇게 이야기한다.

“자극적인 음식은 가능한 피하는 것. 수도승처럼 구는 건 아니에요. 사람들과 어울리면 자극적인 음식을 먹기도 하죠. 그래도 ‘내 음식’은 아니라 여겨요. 꼭 챙겨 먹는 것들은.. 견과류, 양배추, 검은콩. 늘 같은 방법으로 먹으면 힘드니까, 다양하게 먹어요. 견과류는 볶아 먹기도 하고, 멸치와 함께 양념해서 꿀범벅도 하고. 양배추는 샐러드로, 검은콩은 두부와 믹스해서 먹어요.”

<건강 불균형 바로잡기>의 저자 닐 바너드 박사(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식이요법의 권위자)는 우리가 매끼 먹는 음식을 통해서, 호르몬이 일으키는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흔히 겪는 생리통, 갑상샘질환(만성 피로), 우울증, 여드름 등의 질병들을 말이다.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몸이 아팠던 사람들은 자신이 왜 아픈지를 오랫동안 몰랐고 그래서 해결책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답은 음식에 있었다. 그리고 이 답은 여러분에게도 통할지 모른다.“

그렇다면 닐 바너드박사는 어떤 음식을 멀리 하고, 어떤 음식을 가까이 하라고 조언할까? <건강 불균형 바로잡기>에 소개된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는 식습관 3가지’를 소개한다.

1. 채소, 과일 섭취를 늘려라

“우리 몸의 장기조직들은 호르몬의 지시를 받아 돌아간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적절한 타이밍에 템포를 올렸다가 내리고 바이올린 소리를 키우면서 베이스 음량을 죽이듯이, 호르몬은 신체 리듬을 정교하게 조절하는 것이다. 그 결과로 우리 몸 안에서는 에너지 대사가 빨라졌다가 느려지고, 기분이 좋아졌다가 가라앉으며, 생식기능이 조절되고, 체지방 축적과 소모 패턴이 바뀐다.”

식이 섬유는 불필요한 호르몬의 체외 배출을 돕는다. 하지만 동물성 식품에는 식이섬유가 거의 없다. 닭고기, 생선, 유제품, 달걀이 주식이 사람은 섬유소가 부족해 불필요한 호르몬을 몸 밖으로 내보내지 못하고, 혈류로 다시 재흡수 한다. 이렇게 되면 호르몬 과잉상태가 되고 균형이 흐트러지며, 각종 건강 문제가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섬유소가 풍부한 콩류, 채소, 과일, 전곡류를 먹어야 한다.

2. 우유 대신 두유!

스웨덴에서 여성 6만 1,084명을 13년 동안 추적관찰한 연구 결과, 우유를 가장 많이 마신 여성들은 가장 적게 마신 여성들에 비해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두 배 높았다고 한다. 또 총 4만 7,781명의 남성이 등록된 보건의료인 추적관찰 연구에서는 우유를 하루에 2잔 넘게 마실 때 전립샘암에 걸릴 확률이 60%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유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우유에는 ‘락토오스’라는 당이 있는데, 락토오스의 분해산물이 난소에 해로운 작용을 한다고 한다.

반대로 우리 몸에 이로운 두부, 두유와 같은 콩 식품은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또 위에서 말했듯 콩 식품에 들어있는 풍푸한 식이섬유는 과잉 호르몬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실 나는 우유도 두유도 잘 먹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두유를 먹어보았다. 그런데 웬걸! 담백한 맛이 나쁘지 않았다. 거기다 우유와 달리 속도 편했다. 우유를 안 좋아하는 분, 우유의 대체품을 찾는 분이라면 두유에 도전해 보시길!

3. 고기, 기름진 식품은 멀리 하라.

고기와 기름진 식품을 멀리하는 이유를 알려면 지방 세포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

“우리 몸의 지방세포들은 호르몬을 만들어 내느라 한시도 쉬지 않는다. 지방세포는 난소와 부신副腎(신장에 붙어 있는 내분비샘) 에서 처음 만들어지는 호르몬 분자들을 원료 삼아 여러 가지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으로 갈고 닦는다. 그렇게 완성된 성호르몬은 다양한 기본 생리기능을 조절한다. 따라서호르몬 생성량은 체지방 양에 비례하게 된다. 그런데 호르몬이 과다하게 만들어지면 호르몬 균형이 흐트러지고 생식기능 이상으로 이어진다는 게 문제다.”

동물성 식품 위주의 식단은 채식보다 훨씬 쉽게 살을 찌운다. 그것은 곧 지방세포가 호르몬은 과다하게 만드는 것을 뜻하고, 결국 몸 전체의 호르몬 균형을 깨트린다. 거기다 육류는 호르몬 문제뿐만 아니라 발암물질 문제도 있다. 암을 일으키는 화학성분의 정확한 명칭은 ‘이종고리형 아민’이라고 하는데, 이 분자는 고기를 가열할 때 생성된다. 고기를 자주 먹을수록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고기에 관한 유명한 짤이 있다.

그러나 이제는 이렇게 바뀌어야 할 것 같다. “기분이 저기압일 땐, 반드시 채소 앞으로 가라”

위에 언급한 3가지는 언뜻 보면 뻔한 말일 수도 있다.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는 걸 누가 몰라, 기름진 게 몸에 안 좋다는 것도 다 알지.’ 하지만 그 이유는 정확히 알고 있는가? 책에서는 이유를 설명해 줘서 내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생생하게 알 수 있었고, ‘내 몸 사용 설명서’를 보는 듯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다시 배우 김희애의 인터뷰로 돌아가 보자.

“10년 20년을 내다보면서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것 보다 하루살이 인생을 살고 있어요. 하루에 할 것들이 있고, 그걸 충실히 해내면, 하루 하루가 쌓여서 한 달이 되고 1년이 된다고 봐요.”

우리가 살면서 매일 꾸준히 해야하는 일 중에 하나는 바로 ‘매끼 먹는 일’이다. <건강 불균형 바로잡기>를 읽고 조금씩 채소, 과일, 콩류 섭취 양을 늘려간다면, 미래에는 몰라보게 건강해진 내 자신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건강 불균형 바로잡기> 보러가기

참고 : 책 <건강 불균형 바로잡기>

출처 :

미운 우리 새끼_SBS

아름다움에도 트레이닝이 필요합니다_김희애, cosmopolitan (링크)

김희애가 운명을 바꾸는 6가지 방법, huffingtonpost (링크)

※ 본 콘텐츠는 제작비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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