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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이 복잡할 때,
괜히 돈 쓰고 싶을 때,
하지만 가진 건 텅장 뿐일 때….!!!
저는 다이소에 간답니다.
그러다 귀여운 걸 발견했어요!!
안에 있는 도구를 이용해서
공룡을 발굴하는 장난감이에요.
이 안에 공룡이.. 숨어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문지 정도는 구하기 쉬우니 준비 ok
분무기는 귀찮아서 패스.
책상으로 가져가 봅니다.
주인공은?
초식공룡 디플로도쿠스(Diplodocus)
목이 길고 얼굴이 작군요. ㅇㅇ
발굴할 때 참고해야 겠어요.
만 8세 이상에게 적합한 장난감.
자격은 충분하네요.
분무기를 건너 뛰었는데
생각보다 가루날림이 많은가봐요.
엄마의 등짝 스매싱을 피하기 위해
황급히 창문을 열어봅니다.
열어보니 단촐한 구성품.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어요.
붓이 좀 허접하지만 얼른 써보고 싶어요.
고고학자의 기분이란 어떤 것일까나...
개봉하고나니 좀 신나요. 크크.
점토는 생각보다 단단한 편이에요.
도구가 약해보이던데 잘 될까...?
된다!!!!
그런데 힘이 좀 들어요.
하긴 너무 쉽게 발굴되면 재미가 없겠죠!?
하다보면 아무 생각이 없어지고
파는 것에만 집중하게 돼요.
이런 시간도 가끔 필요하잖아요?
오..!!!!
드디어 나왔어요!!
공룡이 나올 걸 알면서도
괜히 반갑고 신기하고 뿌듯하고..
재밌네요 ㅋㅋㅋ
(공룡 보고 소리지른 애)
샥샥샥샥-
고고학자처럼 붓질도 해보고요,
붓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서
자꾸 손을 쓰게 되는데요.
사이사이 낀 점토는 붓으로 해야 깨끗하게 빠져요.
오오 이것이 공룡인가!!!!!?
괜히 아빠 돋보기도 가져와서 대보고..
박스에서 본 걔 맞나?
옆에 대보기도 하고..
비슷한데요?
짜자쟈쟌~~~
드디어 발굴 완료!!
이게 뭐라고 뿌듯하네요.
리틀스타님의 성취감이 10 올랐습니다!
감수성이 10 올랐습니다!
스트레스가 10 감소했습니다!
기품이 10 감소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