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완판요정의 등판, 김태리

조회수 2018. 1. 24. 10: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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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리 입고 싶은 거 다 입어

김태리의 패션행보가

심상치 않다

영화 '아가씨' 속 김태리의 강렬했던 연기를 대부분 잊지 못한다. 그만큼 독보적으로 돋보이는 신예였고 그 이후 대중은 김태리에게 배우로서의 연기력에 거는 기대감이 가장 컸다. 그러나 웬걸, 김태리를 설명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키워드에 '패션'이 붙어버렸다. 보통의 떠오르는 스타일 아이콘들은 가벼운 시트콤이나 데일리룩, 드라마 속 패션을 통해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게 마련. 그러나 그간 시대극 속 캐릭터만 연기했고 직접 운영하는 인스타그램도 하나 없는 김태리에게 그 조짐이 보이는 건 특이한 현상이다.

화제가 됐던 김태리의 공항패션. 2017년 4월 김태리는 공항 패션으로 국내 여성복 브랜드 나이스크랍의 글렌체크 수트를 착용했고 이는 즉시 완판, 6차 리오더까지 진행시킨 바 있다. 이후 나이스크랍은 2017 F/W 뮤즈로 김태리를 발탁해 프로모션, 팬사인회 행사 등을 쏠쏠한 효과를 봤다. 브랜드 관계자는 "김태리의 매력적이고, 유니크한 이미지가 브랜드와 잘 어우러져 그녀가 착용한 제품들은 완판 신화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분야도 다채롭다. 지난해 국내 주얼리브랜드 가네시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트윙클스케인 라인을 출시했고, 이 또한 일찌감치 완판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브랙드 측은 공 식홈페이지에서는 아직도 완판된 트윙클스케인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음을 밝혔다. 

LF의 질스튜어트 액세서리 또한 김태리 효과를 봤다. 질스튜어트 액세서리 측은 "영화 '아가씨'를 통해 김태리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세련된 감성이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해 모델로 선정하게 되었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넘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는 이유로 김태리를 발탁했고, 질스튜어트 액세서리 '마들렌 그레이 토트백'은 출시 한 달여 만에 완판됐다. 

이 기세를 이어 김태리는 최근 향수 브랜드 겐조퍼퓸의 '플라워바이겐조' 라인의 새로운 뮤즈로 발탁됐다. 브랜드 관계자는 "김태리의 개성이 더 아름다운 세상을 추구하는 플라워바이겐조 라인에서 담고자 하는 인본적인 가치와 일치했다"며 발탁 배경을 밝혔다. 앞서 선 포토월 행사에서 김태리의 미모는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어 렌즈, 코스메틱 제품 모델로서의 행보 또한 이어가고 있다.

김태리는 대중에게 노출되는 부분은 적지만, 그만큼 신비로운 분위기와 세련된 감성이 더해져 2030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공식 석상을 통해 보이는 모습 또한 과하지 않으면서, 신선하고 맑은 얼굴에 어울리는 스타일리시한 차림으로 매력을 뽐낸다. 영화 '아가씨' 프로모션 당시의 청아한 화이트 드레스들, 그 모습과는 또 반전되는 모던하고 도시적인 무드의 공항패션, CF 속 보여주는 발랄한 모습까지.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와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더해져 팔색조 매력을 뽐낸다.


강한 블랙이나 고풍스러운 무드의 의상도 제대로 소화하는 김태리.


베이비 페이스와 럭셔리한 스타일의 조합은 묘한 매력을 내뿜는다.

데뷔 이후 이제 겨우 두 작품 만에 일으키고 있는 김태리의 완판 행렬. 그만큼 앞으로의 변신 또한 무궁무진하다.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김태리의 행보에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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