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데님의 역사

조회수 2017. 7. 3. 09: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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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더분하고 털털하게 그러면서도 섹시하게 데님의 맛깔을 살리는 그녀의 데님 즐기기史. 이효리표 데님컬렉션을 소개한다

데님,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어쩌면 가장 특별한 아이템이다. 

스타일링 그리고 입는 사람의 느낌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되기 때문. 그런 데님을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는 이는 바로 가수이자 패셔니스타 이효리다. 수더분하고 털털하게 그러면서도 섹시하게 데님의 맛깔을 살리는 그녀의 데님 즐기기史. 이효리표 데님컬렉션을 소개한다

출처: 사진=B2M엔터테인먼트

1.핑클 벗은 이효리의 시작 

 청바지는 국경과 세대를 초월한 전 세계 젊은이들 사이 향유되며 어느덧 청춘과 자유, 저항을 상징하는 패션아이템이 됐다. 걸그룹 핑클을 벗고 당차게 솔로 활동을 시작한 이효리의 컬러와도 닮았다. 그는 첫 앨범 타이틀곡 '10 Minutes'을 통해 더이상 예쁜 척 하지 않는 순도 100% 이효리의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는 솔로 3집 타이틀곡 'U-go-girl'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과감하게 상의를 벗고 당시 유행하던 7부 롤업 데님 진을 입은 채 'MADE IN KOREA'라는 피켓을 당당히 들고 있는 앨범 자켓 사진은 반향적이었다. 그간 다소 끈적하고 에로틱한 것으로 여겨지던 섹시라는 개념을 한 장의 청바지와 함께 자유, 그리고 건강미로 바꿔버린 계기가 됐다.

2.이효리=청바지 

신민아 그리고 전지현과 함께 당대 청바지 3대 트로이카로 불렸던 이효리는 성공적인 솔로 데뷔 후 파격적이고 스타일리시한 패션 행보를 그대로 보이며 광고계를 휩쓸었다. 실제로 당시 '이효리 청바지'로 불렸던 G사의 아이템은 이효리가 모델을 맡은 이후 앞서가던 C사를 앞지르고 판매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G사의 마케팅 담당자는 "다른 연예인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섹시한 카리스마와 환상적인 바디라인을 지닌 이효리는 새롭게 선보이게 될 브랜드의 핫하고 섹시한 RED라인을 가장 완벽하게 표현해 낼 수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그녀를 추켜세우기도 했다. 그의 말처럼 이후 이효리의 청바지는 거리 위를 넘실댔고 그는 닮고싶은 워너비 스타에 이름을 올리며 남성들은 물론, 여성들의 마음을 울렸다.

출처: 사진제공=SBS
출처: 사진제공=SBS

3.효리 데님, 예능과도 찰떡 궁합

 SBS'힐링캠프' '매직아이' '패밀리가 떴다'등 토크쇼와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활동을 통해 이효리는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선다. 솔직한 발언, 화장기 없는 얼굴 등 그녀의 털털한 모습은 즐거움을 가져다줬고, 그런 친근함 역시 데님으로 풀어졌다. 섹시미를 살짝 걷고 편하게 입은 오버올 팬츠나 살짝 구겨진 데님 셔츠들은 활동적이고 스포티한 매력과 함께 구수한 입담까지 더욱 빛나게 했다. 이효리는 청바지를 입은 별나라 스타가 될 수 있었지만, 소박하고 털털한 생활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 경계를 무너뜨렸다.

출처: 이효리의 '소길댁'블로그 사진

4.귀농 선언과 데님 작업복

 이효리의 데님에 대한 애정은 귀농 선언 이후로도 계속된다. 청바지란 본디 농장과 노동 계급(?)의 상징. 농촌 라이프를 택한 이효리의 데님은 이 순간에도 또 어울렸다. 데님이 가진 고유의 자연스러운 빛깔은 이효리의 제주 생활과 한 몸처럼 묻어났고, 채식 레스토랑 프로젝트에서 데님으로 만든 앞치마를 두른 이효리는 또 하나의 워너비 라이프를 탄생시킨다. 데님 셔츠와 함께 화장기 없는 얼굴로 볏단 위에 누운 모습과 헐렁한 데님 롱 스커트로 강아지를 매만지는 모습에서 여유가 묻어난다. 

출처: 사진제공=코스모폴리탄

5.컴백, 다시 청바지 

다시 컴백을 앞두고 있는 이효리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신호탄이 된 한 화보에서 입고 있는 자유의 상징 브라렛과 찢어진 청바지. 그리고 아무렇게나 구겨 신은 것처럼 보이는 운동화까지 모두 말이다. 한껏 힘준 느낌은 없지만 오히려 그 모습이 더욱 스타일리시한 그녀의 뒷모습. 솔로 3집 앨범 자켓 사진과 엇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다시 돌아온 그녀의 앨범과 제주도 생활을 보여주는 새 리얼리티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보여줄 모습도 그런 자연스러움과 당당함이 여전할 듯 하다. 변함 없이 수더분하고 털털한, 그래서 더욱 섹시한 이효리를 사람들은 기대하고 있다. 


글=셀럽스픽(서울온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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