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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의 CF 속 '청청패션' 보통 사람이 입어본다면

조회수 2017. 6. 2.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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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속 의상을
직접 입어보았다.

강동원의 청청패션 CF를 본적이 있는가. CF 속 강동원은 디스트로이드진과 블루 컬러 린넨 셔츠로 스타일리쉬하면서도 편한 분위기의 완벽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물론 알고있다. 청청패션은 강동원처럼 '진짜 옷 잘입는 사람'이 아니면 촌스럽고 파란 스머프가 될 뿐이라는 걸. 하지만 과하게 멋있었던 강동원의 스타일, 그리고 누구나 쉽게 선택할 수 있는 SPA 브랜드의 옷이라는 점이 '나도 한번쯤?'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지극히 일반적인 신체를 가진 에디터가 연예인들의 옷을 직접 체험했다. 첫 번째 아이템은 앞서 소개한 CF 속 강동원의 청청 패션, 디스트로이드 진과 리넨 셔츠다.

출처: 유니클로CF
출처: 셀럽스픽

# 셔츠, 자연스러움이 발군


먼저 기자의 신체는 181cm키에 70kg 초반 몸무게다. 즉 프로필 상 강동원의 186cm, 66kg 몸무게 보다는 짧고 살이 있는 편. 타이트한 것 보단 여유있는 사이즈를 선호하기에 프리미엄 리넨셔츠 XL 사이즈를 착용하였다.

가장 먼저 언급하고 싶은 것은 사이즈. 다양한 브랜드의 셔츠를 입어보았지만 이번 XL 셔츠는 특히 기장이 길게 나온 듯 하다. 소매의 길이는 맞았지만 셔츠를 꺼내 입었을 경우 엉덩이를 덮을 정도로 셔츠기 길게 내려오니 180 즈음의 사람이라면 L를 사는 걸 추천한다.

출처: 셀럽스픽
출처: 셀럽스픽

긴 길이감 빼고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살짝 여유있는 어깨선은 자연스럽게 맞는 느낌이었고 허리와 소매의 통 역시 편안하게 연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평소 슬림한 셔츠 라인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수선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슬림한 라인의 다른 브랜드들의 셔츠와 달리 루즈한 핏으로 제안되었기 때문.

베이직한 옥스퍼드 셔츠의 디자인이기 때문에 크게 도드라지는 디테일은 없다. 언급할만한 디테일은 포켓과 칼라 정도. 칼라의 사이즈는 약간 큰 편으로 평소 얼굴이 조금 커 고민이었던 기자에게는 적합한 너비와 길이의 칼라라고 느껴졌다.

출처: 유니클로CF
출처: 셀럽스픽

# 청바지, 인생 팬츠 발견


이번 슬림피트 데미지진은 인생 팬츠라는 찬사를 보내고 싶다. 먼저 평소 기자가 입는 사이즈는 30~31. 상의와 마찬가지로 너무 타이트한 핏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슬림 피트라는 것을 고려해 31 사이즈를 착용했다.

평소 빳빳한 생지 데님을 주로 착용한 탓일까. 슬림피트 데미지진은 적당히 탄성이 있어 장기간 앉아있거나 격한 움직임을 해보아도 불편함이 덜했다. 특히 슬림해 보이되 너무 끼지 않는, 진짜 '슬림'한 실루엣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출처: 셀럽스픽
출처: 셀럽스픽

필자는 작은 골반과 얇은 허벅지에 비해 두꺼운 종아리 때문에 바지를 선택할 때마다 고통을 겪어왔다. 꽉 끼는 스키니는 싫고 또 너무 와이드한 팬츠는 신경 써서 옷을 매치해야 했기 때문. 하지만 이번 슬림피트 데미지진은 본인이 원하는 '슬림'의 기준에 매우 근사한 실루엣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밑단의 길이는 호불호가 갈릴 듯 하다. 롤업 없이 펴서 입기에는 신발에 닿을랑 말랑한 길이이고, 두 번 이상 롤업하기엔 짧은 느낌. 따라서 위의 사진과 CF 속 강동원의 모습처럼 1단만 롤업한 것을 추천하고 싶다. 또한 새 제품은 CF속 강동원의 팬츠 처럼 속이 비치게 뚫려있지 않다. 친절하게도 흰 색 안감을 더해 속살이 비치는 것을 방지해 놓았으니 원할 경우엔 안감을 제거한 후 착용하면 된다.

출처: 유니클로CF
출처: 셀럽스픽

# 총평, 또 사고 싶다


프리미엄 리넨 셔츠와 슬림피트 데미지진의 총평은 '또 사고 싶다'다. 평소 의상의 컬러나 디자인 보다 사이즈를 우선시해서 그런진 몰라도, 이번 두 아이템은 같은 사이즈의 다른 디자인들도 사 입어보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었다. 특히 매력적이었던 것은 너무 슬림하지도 않고, 너무 크지도 않은 여유있는 사이즈. 디자인과 디테일보다 사이즈와 실루엣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 시도해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자세한 제품의 모습과 착용 모습은 강동원의 청청 CF를 패러디한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오버맨

overman@celpi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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