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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아기 목욕시키기에 고용된 길고양이의 미친 연기력

조회수 2021. 4. 2. 12: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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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지는 아들과 며느리에게 아기 목욕시키는 법을 가르치고 싶었습니다. 아기 역할은 고양이. 

그런데 이 고양이의 탁월한 연기력이 화제입니다. 

고양이는 할아버지가 원하는 대로 척척 움직여줍니다. 겁먹지 않고, 싫어하지도 않고, 도망가지도 않으며 훌륭하게 아기 역할을 소화해 냅니다. 

step 1. 아기 머리와 엉덩이를 받쳐 들고
step 2. 따뜻한 물에 담가 부드럽게 씻긴다
step 3. 욕조에서 꺼낸 다음 무릎에 올려 마사지를 해주고
step 4. 욕조 물이 식기 전 다시 욕조 속에 넣는다

 베트남에서 있었던 이 일은 아들 부부가 첫 아이를 낳으면서 일어났습니다. 할아버지는 일직 아내를 잃고 혼자서 자식을 키웠는데요. 육아 경험자로서 아기 목욕시키는 법을 아들 내외에게 가르쳐주고 싶어 졌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막연히 입으로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시연해 보이는 게 알기 쉬운 것은 당연했고, 그래서 할아버지는 길고양이를 고용한 것이었는데요. 


실제로 고양이가 인간들로부터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가 몸 크기에 있습니다. 고양이는 성묘가 되어도 몸 크기가 딱 안기 좋은 신생아 정도에 머물죠. 

이 고양이는 평소 할아버지는 매우 따랐다고 합니다. 이날도 고양이는 할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보여주고 싶은 것처럼, 진짜 아기가 된 것처럼 행동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습니다. 


할아버지의 살아 있는 참 교육도 훌륭하지만 고양이에게 더 마음이 가는 건 냥덕 집사들만이 아닐 것입니다.

edited by 권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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