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여 이건!" 처음 본 고양이 전용문에 화가 난 고양이

조회수 2021. 3. 18. 16: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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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괜한 적대적 감정을 갖는 이가 적어, 외출냥으로 키우는 게 자연스러운 나라도 많습니다. 이 집도 외출을 즐기는 고양이를 위해 도어에 고양이가 드나들 수 있도록 작은 구멍이 난 고양이 전용문을 설치해줬는데요. 

고양이 전용문을 처음 본 고양이는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 매우 격한 반응을 보입니다.  


고양이는 평소처럼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사는 고양이에게 고양이 전용문 사용법을 이해시킬 겸 발로 슬며시 열어줍니다. 그런데 문이 열리자마자 고양이는 원수라도 만난 것 마냥 냥펀치를, 왼발 오른발을 번갈아가며 격하게, 매우 격하게 날립니다. 얼마나 힘껏 치는지 소리도 무척 요란하고요.

동영상은 여기서 끝이 나서 실제 이 집 고양이가 고양이 전용문을 잘 사용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워낙 고양이는 인지능력이 뛰어난 생명체라 곧 사용법을 터득하고 외출냥으로서의 묘생을 누릴 것 같습니다.   


펫도어는 고양이뿐 아니라 개가 있는 집에서도 유용해 반려가정으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펫도어를 처음 만든 사람이 다름 아닌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이며 철학자인 뉴턴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펫 도어 발명가 아이작 뉴턴(1643~1727)

개발 스토리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뉴턴은 소위 냥덕 집사였습니다. 뉴턴의 사랑을 듬뿍 받고 사는 그의 고양이는 뉴턴이 방에서 연구를 하고 있을 때 문을 긁으며 열어달라고 요청하곤 했는데요. 그러면 뉴턴은 하던 연구를 멈추고 문을 열어줘야 했습니다. 오늘날의 여느 집사들처럼 말이죠. 


그런데 떠도는 이야기에 의하면 아주 중요한 실험을 하던 도중에도 고양이가 문을 열어 달라고 하는 바람에 뉴턴은 역사적인 실험에 실패하고 맙니다. 


결국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양이가 자유롭게 들락거릴 수 있도록 도어에 작은 구멍을 뚫어줬고, 이것이 역사 상 첫 번째 ‘펫 도어’로 기록됩니다.


글 | 캣랩 권순현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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