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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불타는 집에 뛰어들어 아기 고양이 구출한 개

조회수 2021. 2. 27.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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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한 기업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인근 주택으로까지 불길이 크게 번져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개가 살고 있던 집도 불타기 시작했고 당장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일각의 망설임 없이 가족은 개에게도 어서 몸을 피하라고 재촉했다. 그렇지만 개는 아직 집안에 있는 아기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개는 ‘무사히’ 아기 고양이를 입에 물고 불길 속에서 빠져나왔다.

출처: awesomejelly

이 감동적인 사연은 2015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시 인근에서 한 방위산업체가 반정부 세력의 공격을 받아 공장이 폭발되었을 때 일어났다. 

하늘이 검붉어질 정도로 거대한 불길이 급기야 마을로 대부분의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그렇지만 몇몇은 이를 피하지 못해 다쳤고 또는 사망했다. 집은 완전히 불타 없어져버렸다. 


어느 가정의 남성도 불길이 가까이 오는 것을 목격하고 가족들을 깨워 대피시켰다. 기르는 개도 풀어주며 밖으로 나가도록 종용한 뒤 아기 고양이를 찾았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가족들은 허둥지둥 밖으로 나갔다. 


집은 순식 간에 불길에 휩싸였다. 남자가 이 모습을 보며 아연실색하고 있을 때 개는 집안으로 뛰어들었다. 남성은 개에게 돌아오라고 소리를 질렀고 개를 붙잡기 위해 뒤쫓으려 했지만 그러기엔 불길이 너무 강했다. 몇 분이 지나도 개는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출처: awesomejelly
가족 모두가 절망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을 때…
불타는 집에서 친숙한 실루엣이 보였다.
개가 아기 고양이를 입에 물고 나타난 것.

가족들에 의하면, 개는 아기 고양이와 매우 사이가 좋았다. 늘 함께 놀고 있었다고 한다. 불이 났을 때 개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아기 고양이의 안위였던 것이다. 아기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개는 자신의 목숨에 연연하지 않고 마치 불길 속을 뛰어들었던 것이다. 

마치 자녀가 위기에 처하면 몸을 던지는 부모처럼 말이다.

글 | 캣랩 권순현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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