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 이런 표정 지을 때, 우리가 갖는 흔한 착각

조회수 2020. 6. 12. 09: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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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사랑한다는 건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행복하고 달콤한 일 중 하나인지 모른다.

그런데 반려동물과 살아가다 보면,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긴다.


“얘도 정말 즐거워서 웃고 있는 걸까?”

과학의 객관성을 강조하는 관점에서 보면 동물들이 ‘웃는다’라는 말은 부적절한 표현이다. 왜냐하면 ‘웃는다’라는 말은 인격이 부여된 표현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부 생물학자들은 동물들이 ‘웃는다’라고 표현하기보다는 ‘입술을 말아올렸다’거나 ‘이빨을 드러냈다’고 표현하는 것이 객관적이라며 동물에게 부여된 감정 표현을 회의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때문에 동물행동학자들에 따르면 동물행동에 대한 연구는 관찰에 대한 해석을 동반한다. ‘입을 벌리고 소리를 낸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객관적 묘사처럼 보일지 몰라도 행동의 원인을 설명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인간의 언어로 반려동물의 감정을 온전하게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서 스스로 타인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처럼, 반려동물이 짓고 있는 표정에 대한 의미는 결국 ‘인간 중심 사고’인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반려동물 역시 삶의 의지를 가진 존재이며 우리를 향해 끊임없이 사랑과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이다. 

가끔은 말하지 않아도 마음과 마음으로 통하기도 하니까.


당신이 반려동물과 오랜 시간을 함께 하였다면 자연스럽게, 텔레파시처럼 그들의 속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동물과 공존을 어떻게 이뤄갈 수 있을지 인문철학적 고민을 담은 신간, <나는 반려동물과 산다>는 반려인과 동물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의사소통하며 진정한 ‘반려’를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일상 생활공간을 공유하는 반려동물과 인간이 경험하게 되는 폭넓은 이슈들도 깊이 살펴본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 보았을 것들을 <나는 반려동물과 산다>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edited by 캣랩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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