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먹고 싶어요" 마트 따라와서 직접 좋아하는 사료 고른 '길냥이'

조회수 2020. 5. 19. 08: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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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머리가 아주 좋습니다. 고양이는 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하거나 유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 고양이는 자신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를 가리는 상황판단력이 매우 뛰어나며, 장단기 기억력도 매우 좋은데 단기 기억력은 인간보다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멕시코의 초등학교 교사인 타니아 리베스 산토스 코이 토바(Tania Lizbeth Santos Coy Tova) 씨가 우연히 길에서 만난 흰 고양이는 고양이들의 이런 영리함을 잘 보여줍니다. 


좋아하는 부위를 쓰다듬어 주니...

타니아 씨는 멕시코 한 지역 슈퍼 앞에서 길 잃은 흰 고양이를 발견하는데요.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니 고양이는 그녀에게 호감을 표시하며 따라오기 시작합니다. 슈퍼마켓 안까지 따라온 고양이는 앞장서서 타니아 씨를 반려동물 식품 코너에 데려갔고 고양이 먹이에 발을 가져다 댑니다. 

출처: instagram @conejo_elgato
출처: instagram @conejo_elgato

"이게 제가 좋아하는 거예요"

정말 놀랍게도 고양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고양이 음식 브랜드를 알고 있었고,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지목한 거죠. 타니아 씨는 가여운 이 고양이에게 매료되어 입양하기로 결심합니다. 고양이는 꼬리가 없었기 때문에 타니아 씨는 토끼를 의미하는 ‘Conejo’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출처: instagram @conejo_elgato
출처: instagram @conejo_elgato
출처: instagram @conejo_elgato
출처: instagram @conejo_elgato

다른 존재에 대한 사랑과 존중 일깨워줘

길 생활을 하면서 얻은 상처를 치료받고 안전하며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된 ‘Conejo’는 ‘Ren’라는 이름을 가진 좋아하는 청개구리 장난감도 생깁니다. 더 이상 음식을 찾기 위해서 거리를 돌아다닐 필요가 없는 행복한 묘생이 열린 거죠.

타니아 씨는 보어드 판다와의 인터뷰에서 “Conejo는 만지는 것은 허락했지만 늘 슬프고 두려운 얼굴이었다”라며 “우리의 새 가족이 된 Conejo는 다른 존재들에 대해 존중, 사랑, 공감과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위대한 교훈을 일깨워줬다”라고 말했습니다. 

글 | 캣랩 권순현 기자 catlove@cat-lab.co.kr

사진 및 동영상 | instagram @conejo_elg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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