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집사 다리 사이를 왔다 갔다 할 때 마음 5

조회수 2020. 4. 29. 13: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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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다리 사이를 왔다 갔다 하거나 다리 주변을 맴돌 때, 집사는 으레 몸의 균형을 잃고 휘청거립니다. 


고양이와 부딪히는 것을 순간적으로 피하려다 보면 늘 있는 일이죠. 고양이가 집사 다리 주변을 돌 때의 마음을 안내합니다. 


1. 쓰다듬어줬으면 한다

집사가 고양이를 사랑하듯 고양이 또한 집사를 매우 사랑합니다. 그래서 수시로 “나 좀 봐봐”, “나 좀 쓰다듬어봐”라는 뜻을 어필하기 위해 뚫어지게 바라보고, “야옹”하고 울기도 합니다. 


그래도 집사가 눈치 채지 못하면 집사 다리 주변을 맴돕니다. 때로는 집사의 다리와 다리 사이로 지나가기도 하죠. 이때는 사랑스러운 손길로 부드럽게 고양이를 쓰다듬어줘야겠습니다. 


2. 배가 고프다

배가 고플 때도 고양이는 집사 다리 주변을 맴돕니다. 집사를 올려다보며 어리광을 부리는 듯한 몸짓으로 다리 주변을 계속 맴돈다면 밥그릇이 비어 있는 건 아닌지 살필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와 함께, 맛난 간식이 먹고 싶을 때도 집사 다리 주변을 돌며 응석 어린 울음소리를 냅니다. 만약 고양이가 간식이 먹고 싶을 때 이런 행동을 한다면, 간식을 얻는 방법을 이미 터득한 것입니다. 


3. 놀고 싶다

집사와 사냥 놀이를 하고 싶을 때도 고양이는 이 행동을 사용합니다. 집사의 관심을 자신에게 유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다리 주변 맴돌기’라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야생에서 고양이는 사냥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썼습니다. 그렇지만 사냥할 필요가 없는 집고양이는 에너지를 발산할 일도 그만큼 적지요. 사냥 놀이는 묘체를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억눌린 에너지를 발산해 행복한 묘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니 규칙적(하루 15분, 2~3회 정도)으로 놀아줍시다.


4. 화장실이 더럽다

‘감자’와 ‘맛동산’ 천지인 화장실을 치워줄 사람은 오직 집사뿐입니다. 볼일을 볼 때 발에 뭔가가 닫는 것을 무척 싫어하는 고양이는 화장실에 오물이 가득할 때도 집사 다리 주변을 돌며 깨끗하게 청소해줄 것을 부탁합니다. 


5. “그냥 집사가 좋아서...”, 원하는 게 없을 수도 있다

의외로 아무 이유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그냥 집사가 좋아서 다리 주변을 맴돌기도 하는데요. 아무래도 좋아하는 사람 곁에 있으면 마음을 놓을 수 있고 안심할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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