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집사를 그리워하는 순간 4

조회수 2020. 4. 26. 16: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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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덕 집사들은 고양이도 집사를 보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들이죠. 냥덕 집사라면 공감할만한 고양이가 집사를 그리워하는 순간을 정리합니다.  


1. 욕실에 들어가 있을 때

욕실은 매우 내밀한 활동이 이뤄지므로 보통 문을 닫고 사용합니다. 그러면 고양이가 문 밖에서 앞발로 문을 벅벅 긁거나 울면서 어서 문을 열어달라고 조르는데요. 이럴 때면 “울 냥이가 날 정말 좋아하는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고양이가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집사와 같이 있고 싶고 또 집사가 하는 일에 자신도 동참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외에 목욕하는 소리가 신경 쓰이거나 “울 집사가 젖었는데 괜찮을까”와 같이 걱정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2. 어쩔 수 없이 문 닫고 작업해야 할 때

집사와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된 고양이는 늘 집사와 함께 있고 싶어 합니다. 반경 50cm~2m 이내에 머무르기도 하지만, 때때로 관심을 끌고 응석을 부리기 위해 작업 중인 집사 바로 앞으로 가서 부비부비를 하고 골골송을 부르 팔이나 손에 자신의 턱을 올려놓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고양이의 사랑스러운 방해를 피하고자 문 닫고 있을 때에도 밖에서는 “어서 문 열라”는 거센 항의가 들려옵니다.    


3. 어쩔 수 없이 문 닫고 자고 있을 때

더운 여름이 아니라면 고양이는 집사와 함께 잠을 잡니다. 잠들기 전에 거실에서 자던 고양이도 어느 순간 침대에 와있죠. 


수면 중일 때는 무방비 상태라 고양이는 안심할 수 있는 상대 곁에서 자고 싶어 합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닫힌 침실 문 앞에서 운다면 그것은 엄마와 같은 존재의 집사와 오랜 시간 떨어져 자는 것에 불안을 느끼는 까닭입니다.


4. 집을 평소보다 오래 비웠을 때

집에 돌아왔을 때 “야옹” 하면서 반갑게 마중 나오는 고양이의 모습은 너무나 사랑스럽지만, 이는 다른 한편으로 집사가 없는 동안 심심하고 외로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집사가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고양이는 더 반갑게 집사를 맞이하는데요.  


평소와 달리 집사의 모습이 너무 오랫동안 보이지 않는 것만으로도 고양이는 불안을 느낍니다. 집사가 돌아오기만을 바라며 오매불망 현관 앞에 앉아 있는 고양이 모습의 동영상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죠.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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