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만지지 말아야 하는 상황 6

조회수 2019. 7. 8. 12:31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고양이와 함께 살다 보면 과학적으로 증명된 귀여운 외모에 이끌려 자꾸만 만지게 된다. 그렇지만 거리감을 둬야 하는 상황이 있다. 미리 확인해서 고양이와의 유대감을 더 공고히 해보는 건 어떨까.   


1. 만지면 싫어할 때
당연히 고양이에게도 ‘기분’이라는 게 있다. 그래서 집사의 관심이 꺼려질 때가 있는데 만지려고 하면 피할 때가 그때다. 평소 배나 육구를 만져도 싫어하지 않던 고양이가 거부의 의사표현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땐 스킨십이나 커뮤니케이션을 멈추고 그냥 두자.

2. 컨디션이 나쁠 때
인간도 그렇듯 고양이도 컨디션이 나쁘면 조용한 곳에서 쉬길 원한다. 사람들의 왕례가 적은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몸이 회복되기를 고양이는 기다린다. 이때는 이따금씩 들러서 간식을 챙겨주거나 상태를 확인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그 이상은 삼가자.

3. 깊은 잠에 빠져 있을 때
고양이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잠으로 보내지만 숙면 시간은 길지 않다. 그런데 이 시간을 방해한다면 수면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양이의 숙면 여부는 일반적으로 접근했을 때의 반응으로 알 수 있다. 집사가 다가가도 꼼짝하지 않고 잔다면 숙면을 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만지지 말자.

4. 뭔가에 집중하고 있을 때
창 밖을 바라보고 있거나 벌레 등을 발견하고 사냥 모드에 들어가 있거나 혹은 다른 집사와 사냥놀이를 하고 있을 때는 거리를 두는 게 좋다. 이때는 집사의 목소리 조차 들리지 않는 ‘야생 고양이 모드’ 스위치가 켜져 있기 때문이다.

5. 볼일 볼 때
사실 냥덕들은 고양이의 볼 일 보는 모습까지 사랑스러워한다. 그래서 화장실에 들어가 빙빙 돌며 자세를 잡거나 혹은 볼일을 보고 나오려는 고양이를 쓰다듬곤 하는데 상당히 지양해야 할 자세다. 이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고양이는 이곳에서는 편안하게 볼 일을 볼 수 없다고 판단하고 화장실 가는 것을 꺼려할 수 있다.

6. 진심으로 화났을 때
고양이가 털을 세우고 송곳니를 드러내며 하악질을 할 때는 정말 화났다는 신호다. 자신의 영역에 새로운 고양이가 등장했거나 사이가 좋지 않은 고양이와 진검승부를 겨룰 때 보통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이때는 가능한 한 빨리 거리감을 확보하고 고양이가 진정될 때까지 기다린다. 고양이의 빠른 공격을 피할 수 있을 만큼 민첩한 인간은 별로 없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 캣랩- www.cat-lab.co.kr 저작권법에 의거,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복사, 재배포, 2차 변경을 엄금합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