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집사 바로 앞에 앉을 때 마음 5

조회수 2019. 4. 28. 15: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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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꼼딱지 냥님들에 대해"

1. 집사의 관심을 끌기 위해

“나 좀 봐봐”, “여기서 뭐해”라며 TV나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 있는 집사 앞에 딱 하니 앉는 고양이. 이것은 자신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오랜 시간 다른 것에 집중하고 있는 집사의 관심을 자신에게 유도하려는 행동입니다.

보통 애교 많은 고양이가 이 방법으로 집사의 관심을 끌곤 합니다. 고양이의 이런 행동이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신뢰하는 집사에 대한 애정 표현 중 하나이니 하던 일을 멈추고 고양이의 애교에 응답해주는 건 어떨까요.

2. 응석 부리는 중

집사가 관심을 가져주고 부드러운 손길에 쓰다듬어주기를 바랄 때, 고양이는 집사가 쉽게 알아챌 수 있도록 정면에 앉아서 부비부비를 하고 골골송을 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아기 고양이 기분 스위치가 켜진 것이므로 고양이가 맘껏 집사에게 응석을 부릴 수 있도록 받아줍시다.

3. 사냥놀이를 하고 싶어서

백산동물병원 김명철 수의사는 “만약 고양이가 장난감을 물어와서 먼저 놀아달라고 보챈다면 마치 그건 평일에 늦게 들어와 얼굴 보기도 힘든 엄마, 아빠에게 주말에 놀아달라고 매달리는 것과 같다”며 “고양이가 똑똑하다고 사랑스러워하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봐야한다”고 그의 저서 <미야옹철의 묘한진료실>을 통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집사와 사냥놀이를 하고 싶을 때도 고양이는 집사의 눈에 잘 띄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그런 뒤 집사를 뚫어지게 바라보는데요. 고양이가 이런 행동을 보이기 전에 미리 매일 시간을 정해서 놀아주는 건 어떨까요.

4. 밥그릇이 비어서

밥그릇에 사료가 없을 때도 집사 앞에 앉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집사를 바라보며 울거나 앞발로 집사를 툭툭 치는 등의 동작을 병행합니다. 앞에 앉아서 적극적으로 뭔가를 호소하듯한 모습을 보인다면 밥그릇이 비어져 있는 건 아닌지 살펴봅시다.

5. 안심할만한 장소라서 

집사 앞이라 하면 보통 손을 뻗어 닿을 정도의 거리입니다. 이 정도의 거리라면 1 m 이내의 근거리인데요. 야생에서 고양이는 항상 경계하며 살았습니다. 때문에 고양이는 자신이 안심할 수 있는 장소를 휴식 장소나 잠자리로 선택했습니다.
그러므로 고양이가 집사 앞에 앉아 있다면 안심할만한 장소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름 아닌 집사에 대한 신뢰감의 표현이죠.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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