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어리광 부리고 싶어 지는 집사 특징 4

조회수 2019. 3. 10. 20: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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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있는 것만으로도 정신 건강이 개선된다고 한다. 그런데 고양이가 애교까지 부린다면 그 행복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고양이가 어리광을 부리고 싶어 지는 집사들에게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1. 고양이 마음을 이해해주는 집사

집고양이 기분은 수시로 바뀐다. 마치 스위치를 켰다 껐다 하듯 ‘반려묘 기분’, ‘야생 고양이 기분’, ‘부모 고양이 기분’, ‘아기 고양이 기분’ 등을 사용하는데 기분이 바뀌는 데는 1~2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가령 쓰다듬을 받다가도 갑자기 야생 고양이 기분이 되살아나 집사에게 ‘냥펀치’를 날리는 식이다. 인간으로서는 적잖게 상처 받을 수 있는 것까지 너그러이 이해해주는 집사라면 진정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집사에게 고양이는 애교쟁이 모드인 ‘아기 고양이 기분’도 맘껏 드러낸다.

2. 높고 작은 목소리로 언제나 상냥하게 고양이를 대해주는 집사 

언제나 웃는 얼굴과 우쭈쭈 말투로 고양이가 좋아하는 부위를 가볍게 쓰다듬어 주는 사람에게 고양이는 안정감을 느낀다. 기본적으로 개나 고양이는 상대의 기운을 민감하게 감지하며 고양이는 높고 작은 목소리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 앞에서 고양이는 그 답례로 응석 꾸러기가 되어 준다.

3. 엄마처럼 자신을 살뜰히 돌봐주는 집사

밥을 주고 놀아주는 일련의 집사의 임무는 야생에서 엄마 고양이의 역할이었다. 때문에 자신을 살뜰이 돌봐주는 집사를 고양이는 엄마처럼 여긴다. 골골송, 부비부비, 꾹꾹이, 꼬리 바싹 세우기 다가가기, 가볍기 깨물기와 같은 아깽이 시절 엄마에게 했던 응석들을 그대로 집사에게 부리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4. 고양이들이 싫어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 집사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기 몸은 스스로 지키는 고양이는 좋고 싫음도 분명하다. 큰 소리로 말하거나 갑자기 크게 움직이는 사람, 강제로 안고 강제로 이를 닦거나 목욕을 시키는 사람과 같이 자신을 불쾌하게 하는 행동을 하는 자에게 응석을 부리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특히 “저 사람과 가까워지면 싫은 일을 하게 돼”라고 한 번 기억되면 돌이키기 어려워지는데 이것은 나쁜 것에 대한 고양이의 장기 기억력은 대단히 뛰어나기 때문이다. 응석은 커녕 가까이 다가오지 않을 수도 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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