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고양이를 실망시키는 순간 4

조회수 2019. 2. 10. 17: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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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기억하고 있다옹"

자신이 흥미 있어하는 것은 절대로 잊지 않는 고양이. 다음의 상황은 고양이가 확실하게 기억하는 행복한 시간들이다. 만약 집사가 이 기대에 부응해주지 못한다면 인간만큼 감정이 풍부한 당신의 고양이는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1. 밥 혹은 간식 타임을 지나쳤을 때 

외출하고 돌아온 다음, 또는 출근 전과 같이 고양이는 어떤 상황에서 또는 몇 시에 집사가 간식을 주는지 기가 막히게 기억하고 있다. 이 간식 타임은 고양이에게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다. 

그런데 집사가 들어오지 않거나 늦잠에서 깨지 않는다면 “어! 간식 시간인데 간식이 없다!”고 실망한 채 잠자리로 돌아갈 것이다.


2. 놀이 시간을 잊었을 때  

먹이 다음으로 고양이가 좋아하는 것이 집사와의 ‘사냥 놀이’다. 고양이에게 놀이란 움직이는 것이라면 잡지 않고서는 못 배기는 사냥 본능을 충족시켜주는 행위다. 때문에 집사가 언제 놀아주는지도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고양이가 뚫어지게 바라보거나 좋아하는 장난감을 물어왔음에도 놀아주지 않는다면 어제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3. 주말에 하루 종일 나가 있을 때

어쩌면 집사만큼 고양이도 주말을 기다릴지도 모르겠다. 고양이는 집사가 쉬는 날도 기억하고 있다. 하루 종일 집사와 함께 있는 것 또한 고양이도 좋기 때문이다. 그런데 집사가 하루 종일 나가서 들어오지 않는다면 기대감은 실망을 넘어 외로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 


4. 배를 보여줬는데 집사가 그냥 지나칠 때

자신의 급소를 보여주는 건 고양이가 집사에게 하는 최고의 애정 표현 중 하나다. 뭔가 원하는 게 있건, 다분히 응석이건 간에 집사에게 최고의 애정을 표현을 했는데 관심을 얻지 못했다면 그 자체가 고양이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것이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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