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만져주면 고양이가 기분 좋아하는 곳 Vs 싫어하는 곳

조회수 2019. 1. 22. 10: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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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집사는 필독!"

집사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상식이죠. 집시가 쓰다듬거나 가볍게 두드려주면 고양이가 좋아하는 곳과 싫어하는 곳을 살핍니다.  

1. 머리와 이마 

2. 귀 밑

3. 휘스커 패드(ω)와 주변 뺨

4. 턱과 목

5. 등

6. 꼬리가 시작되는 부위

취선이 지나가는 얼굴 부위  

집사가 만져주면 기분 좋아하는 곳은 냄새샘이라고 해서 취선이 지나가는 곳입니다. 기본적으로 이러한 신체 부분에서 고양이는 더 가려움을 느끼는 데다,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에 놓이면 가려운 부위가 생각나 몸을 비벼대는 것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 집사가 이곳을 부드럽게 쓰다듬거나 긁어 주면 고양이 입장에선 마치 ‘효자손’처럼 느껴지는 것이죠. 

일명 궁디팡팡, 등과 꼬리가 시작되는 부위


꼬리가 시작되는 부위를 가볍게 손바닥으로 두드리면(일명, 궁디팡팡) 고양이는 엉덩이를 높이거나 꼬리를 세우는데요. 이것은 꼬리 주변에 신경이 집중되어 쓰다듬어 주는 것만으로 기분 좋은 자극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캣와이즈>의 저자 팸 존슨 베넷은 “고양이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집사가 고양이를 쓰다듬을 때 정확한 곳을 찾았다는 것에 대한 고양이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계속 쓰다듬거나 두들겨달라는 초대장과 같다”라고 말했습니다(발췌. <펫매거진> 궁디팡팡, 고양이가 엉덩이 치켜드는 이유).


그렇지만 궁디팡팡을 너무 자주 하거나 세게 하면 암코양이는 자궁 질환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육구

2. 뒷다리와 앞다리

3. 배

4. 꼬리

뇌와 연결된 신경들이 분포된 육구


지방과 탄성섬유로 이뤄진 육구는 뇌와 연결된 신경들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소리 없이 조용히 걸어 사냥에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울퉁 불통한 곳에서도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는 것도, 미끄러운 곳에서 넘어지지 않는 것도 이 젤리 덕분입니다. 

고양이는 이런 육구를 매우 소중한 부위로 인식하고 있으며 누군가 이곳을 만졌을 때 지키려고 하는 마음에서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점프력을 가진 뒷다리와 앞다리


고양이는 자신 몸보다 10배 높은 곳까지 점프할 수 있는데 이것은 스프링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다리도 육구와 마찬가지로 생존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위므로 잡히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뼈가 없는 배


배는 장기를 보호하는 뼈가 없습니다. 그래서 외부의 공격이나 부상을 당하면 치명타를 입을 수 있을 수 있습니다.


 

어느 한 부분만 외상 입어도 신체 장애 생기는 꼬리


또한 고양이 꼬리는 미골신경이 제1 미추에서 제8 미추까지 전체를 통과하는데, 이 미골신경은 골반 신경, 하복부신경, 음부신경과 같은 중요한 신경과도 부분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어느 한 부분에 외상을 입기만 해도 다른 부위에서 장애가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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