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집사 다리 사이에서 자는 이유 4

조회수 2019. 1. 6. 11: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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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냥님이 선호하는 베스트 잠자리 1위"

겨울철 가장 많은 집고양이가 잠자리로 선택하는 곳이 바로 ‘집사의 다리사이’지 않을까.

유독 집사의 다리 사이에서 잠자는 걸 좋아하는 이유를 정리합니다.  

첫째, 박스 같은 느낌이어서


고양이의 독특한 행동은 대체로 자연상태에서 굳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야생에서 고양이는 자신보다 덩치 큰 포식자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 나무 구멍이나 바위틈과 같은 곳을 잠자리로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사방이 둘러 싸인 다리 사이는 집사의 신체 부위 중에서도 야생에서의 잠자리 환경과 가장 유사합니다. 이점이 고양이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둘째, 따듯해서


여름철 거실에서 자던 고양이도 겨울이 되면 침대로 올라와 집사와 잡니다. 고양이가 집사 다리 사이에서 자는 두 번째 이유는 이 ‘따뜻함’에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다리 사이는 사방이 둘러싸이는 환경이기 때문에 안정감을 느끼는 동시에 외기도 막아주는 가장 따뜻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잠자리로써 좋은 조건을 두루 갖춘 셈이죠.


셋째, 함께 자고 싶지만 집사의 손길은 피하고 싶어서


집사와 함께 자고 싶으나, 손길이 닿는 것은 싫은 경우에도 다리 사이에서 잘 수 있습니다. 


사람의 보호를 받고 생활하는 집고양이는 평생 ‘아깽이 성향’으로 살아갑니다. 그렇지만 아깽이 성향과 성묘 성향의 비율은 고양이마다 다르고 같은 고양이라도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아깽이 성향이 강한 고양이일수록 얼굴, 겨드랑이, 팔처럼 집사 얼굴 가까이에서 자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발끝이나 침대 밖에서 자는 고양이는 독립심이 강한 고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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