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를 캣타워 삼아서 사람들을 놀라게 한 고양이

조회수 2018. 10. 30. 17: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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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RSPCA

내셔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애교 많고 호기심 강한 고양이다. 동네를 돌아다니다 종종 이웃집에도 놀러 가기도 하고 장난을 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주체 못 하는 모험심 때문에 그만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내셔가 산책하고 있을 때, 매우 흥미롭게 생긴 25 피트짜리 전봇대를 발견했다. 호기심에 내셔는 전봇대 꼭대기까지 올라갔지만, 내려갈 방도가 없었다.

출처: RSPCA

하필 이날은 비까지 내려 동네 사람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동네 사람들은 공황상태에 빠졌다. 그렇지만 내셔만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동네에서 가장 높은 곳을 차지했다는 것에 만족스러워하는 눈치였고, 삼삼오오 모여든 자신 밑에 있는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을 즐기고 있었다.


구조대가 도착하고 구조작업이 이뤄졌다. 구조대는 내셔가 있는 곳까지 올라갈 수 있었고 다시 아래로 내려가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 내셔는 다친 곳 없이 무사했지만 전봇대에서 내려오는 것이 왜 이렇게 주목을 끄는 일인지 의아해하는 것 같았다.

출처: RSPCA


내셔가 무사히 구조된 뒤로도 동네 사람들은 다시 또 이런 유사한 일이 발생할까 봐 걱정했고, 내셔의 집사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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